늘 같았던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요.
아침에 눈을 뜰 수 있는 것
눈을 뜨고 일어 설 수 있는 것
눈을 떴는데 어지러웠습니다.
일어서려는데 속이 미식거려 토할 것
같았습니다.
화장실까지 세걸음도 안되는데 걸을 수 없었습니다.
간신히 씻고 나오다 결국 토했습니다.
혼자 침을 가지고 손 발을 따서 피를 냈습니다.
정말 은혜로 예배를 드리고는 또 토하고..
병원 문 여는 시간에 맞춰 마침 월차내고 청년부주관 새벽기도회 다녀 온 아들 차에 타고 한의원에 갔습니다.
한의사가 과로와 스트레스, 깊은 잠을 못잔 탓이라며 내장의 기능이 완전 저하되었다 합니다.
오늘은 죽도 먹지 말라합니다.
한약과 포카리스웨트 또는 밥 물 정도..
그동안 일하면서 몸이 힘드니 과하다 싶을만큼 잘 먹었었습니다.
어제는 늘푸른 준비 모임에서 교회 식당에서 나온 코다리찜이 너무 맛있어서 잘 먹고 그 뒤로 6시 까지 운전하며 남편 일을 도왔습니다.
차에서 냉음료를 연신 마시고
오권사님이 준 쑥떡을 먹고
집에 돌아와 굶었어야 했는데 저녁을 먹고는 너무 피곤하고 머리도 살짝 아파서
일찍 누웠더랬습니다.
그리고는 아침에 이 사달이 났네요..
이런 아픔은 평생 처음이고
혈압이 184/110, 너무 높아서 다시 체크하니 191/110 더 높았습니다.
이대로 더 높았으면 오늘 갈 수 있었을텐데요...
눈 뜨면서부터 계속
왜?
주님이 내게 왜?
왜 급체를 허락하셨을까???
요즘 언제까지 아르바이트 하게 하실건지 여쭙고 있고 나름 버티기 중인데 이런 일이...
그래서 더 있으라하시는건지
이참에 그만 두라 하시는건지...
그만두라하시는거면 확실한 증거를 보여 주실 줄 압니다.
감사합니다!
몸이 쇠약해질때로 쇠약해졌다고
알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이 또한 주님의 뜻임을 믿고 감사합니다!
어느 한 순간도 은혜 아니면 살 수 없습니다.
늘푸른학교 개강 날 부를 찬양으로 '은혜 아니면 살아갈 수가 없네'를 생각나게 하시고 몇 일 흥얼거리게 하셨는데 진심 은혜 아니면 어찌 살까요...
오늘 주님 품에 갔으면 가장 큰 은혜였지만
좀 더 있으라 하시니
있는 날이 은혜이게 하소서!
한의원 갔다가 하마터면 진짜 천국 가실뻔 한 교통사고를 당한 장로님을 만났습니다.
그만하게 하심을 감사!
완전하고 빠른 쾌유하게 하소서!
완전 민낮에 창백해진 얼굴을 다 보이게 되다니.....이 또한 사람이기에 그럴수 있으니 그러려니 감사합니다!
큰동생이 명절이라고 용돈 보내주었는데
누나가 아파서 알바 못 갈 줄 알고 보내게 하신 은혜라 여기니 또 감사합니다!
살아도 주를 위해 죽어도 주를 위해 죽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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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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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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