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여행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은 북파와 장백폭포를 갑니다. 그런데 모닝콜 7시. 8시에 출발을 한다니..약간 고개가 갸우뚱하기는 했습니다.
예전에는 새벽잠을 설치고 일어나 아침 일찍 출발했던 기억이 있었거든요. 숙소를 출발하여 30여분만에 도착한 북파 환승센터입니다.
환승센터앞의 안내도. 백두산의 모습을 리얼리하게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북쪽에서 남쪽으로 보여주는 흔하지 않은 안내도입니다. 안내도의 좌측 꼬불꼬불한 도로가 북파를 오르는 길입니다. 좌측 천문봉과 우측 용문봉 사이에 달문이 보이고 그 아래로 장백폭포가 이어집니다.
백두산 북파 환승센터, 남파와 서파에 비해 훨씬 더 웅장하고 깔끔합니다.
좌측은 장백폭포, 우측은 북파로 가는 버스로 환승하는 곳입니다,
보통 북파를 다녀오고 내려오다 장백폭포를 탐방하는 것이 수순인데, 우리팀은 먼저 장백폭포를 간다고 해서 의아했습니다.
장백폭포 주차장.
멀리 살짝 장백폭포 상단부가 보입니다. V자형으로 보이는 최상류가 천지에서 장백폭포로 물이 떨어지는데 달문이 되겠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인 7.8월이 아니라 관광객의 모습은 아직 그리 많아 보이지는 않으나 오후에는 혼잡할 겁니다.
온천수에 손을 담그며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뜨끈합니다. 이 온천수에 계란을 담가 놓으면 삶아지겠습니다.
장백폭포로 가면서 만나는 노상온천지대. 천연 온천으로 섭씨 60~80도 사이의 온도를 유지하는 유황온천입니다. 모락모락 피어나는 증기가 보이시나요?
언제나 장쾌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장백폭포입니다. 주차장에서 장백폭포 전망대까지는 대략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장백폭포는 한겨울에도 빙결되지 않으며 일명 비룡폭포라고도 합니다. 애즈산 어린시절의 기억은 천지폭포였습니다.
또산님.
소프님.
멀리 좌측으로 보이는 봉우리는 용문봉 자락으로 추정됩니다. 15년전 백두산트레킹때 앞에 보이는 능선의 산허리를 따라서 장백폭포를 보면서 내려 왔거든요.
온천지구의 상점이 있는 곳입니다. 애즈산의 기억으로는 예전에 이곳에 호텔이 있었습니다.
장백폭포 탐방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갑니다. 이후 북파에 오르지 않고 이도백하로 내려섰습니다. 아마도 오늘 북파에 올랐으면 정말! 진짜로! 쵝오의 백두산 풍광을 보았을텐데 분노게이지가 상승할정도로 너무 아쉬었습니다.
점심하러 들어간 진달래 식당. 진달래! 물안개! 암구호인가요? 아는 사람만 압니다.
진달래 식당의 내부.
푸짐한 고기 사브사브.
최대장님 자칭 영등포구 명문K고 동창인 황사장님과 라이라이!
연길시로 가면서 잠시 들른 고속도로 휴게소.
1996년 경남 거제시와 용정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거룡우호공원입니다.
그를 기념하기 위한 '거룡경천비'.
'용정지명기원지' 우물인 용정우물터. 일제의 수탈을 피해 조선인들이 이동해와서 처음으로 판 우물이라고 전해집니다.
연변대학으로 가는 거리.
가는 길에는 남대문시장 주변처럼 길거리 먹자 노점상이 많았습니다.
연변대학.
연변대학을 카메라에 담는 사람들.
농협마트가 아닙니다. 농업마트!
그리고 연길공항으로..북파가 빠진 미완성의 이번 백두산 일정은 막판에 애즈산에게는 힘이 빠지고 실망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에필로그]
마지막 일정은 석연치않은 이유로 북파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아쉬움에 지난 북파 사진을 대신 몇장 올려 봅니다.
북파는 남파, 서파에 비하여 가장 많은 탐방객들이 붐비는 곳입니다.
따라서 새벽에 숙소를 일찍 나서야 원만한 탐방이 이루어 집니다.
과거 북파 탐방시에 이른 조식을 먹고 초스피드로 환승센터에 도착하여 줄을 서서 대기하다가 북파에 오른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고, 상식적으로 장백폭포를 먼저 탐방한 것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관광 시즌도 아니라 관광객들이 그리 많지도 않아 북파 탐방을 충분히 할 여유가 있었습니다. 가이드의 의도적인 생략이 있지 않았나 의심됩니다. 아마도 남파, 북파에서 완벽한 천지를 보았으니..슬쩍 빠뜨려도 괜찮겠지 하고 가이드는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바로 중국에서 가장 높은 천문봉(2,670m)입니다. 3년전 혜정씨와 백두님이 보이네요.
천문봉 주변에서 하늘이 열리길 기다리는 탐방객들은 대부분 중국사람들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중국 관광객과 몸싸움을 하며 자리다툼을 하며 1시간 30여분 기다리다가, 소중한 천지 사진을 몇장 담았었습니다. 북파는 경험상 서파에 비하여 곰탕일 확률도 높은 것 같습니다.
당시 백두산과 천지 풍광의 클라이맥스는 여기까지..
그래서 애즈산은 이 장면을 이번 백두산 산행시 꼭 보고 싶었습니다. 가운데 제일 높은 봉우리가 백두산 쵝오봉 장군봉입니다. 북한의 동파에서 내려오는 모노레일이 보입니다. 혹시 나중에라도 이 풍광을 보기 위해 다시 가야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연길시의 일송정입니다. 이곳에 옛날에는 솔잎이 무성하고 커다란 푸른 소나무가 있었는데 그게 바로 일송정이었습니다. 지금은 일송정이 사라지고 대신 조그만 정자가 있습니다. 이번 여행에는 차창밖으로 그 비음산 자락만 물끄러미 바라만 보았습니다.
비음산 정상 일송정에서 바라 본 해란강입니다.
15년전 여름..서파-마천봉-청석봉-한허계곡-백운봉-차일봉-소천지 산행 사진입니다. 약15km정도의 만만치 않은 거리였죠.
서파에서 비바람과 함게 시작한 산행은 소천지에서 산행이 끝날때까지 이어졌습니다.
백두산 트레킹의 추억이 가장 강렬하게 머리속에 남아 있습니다. 이 코스는 2012년을 끝으로 폐쇄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컴퓨터 바탕화면으로 내놓아도 결코 뒤지지 않는 멋진 풍광입니다.
곳곳에는 야생화가 만발했구요.
한여름이었지만 비바람에 시달리다보니 손이 얼어서 젓가락질이 어려울 정도였었죠. 산행중 술마시는 사람은 누구?
트레킹하면서 만난 유일한 산막입니다. 이곳에서 거주하는 노인을 만났는데 커피 한잔에 1,000원이었습니다. 개의 모습도 보이는데요.
애즈산이 멀리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곳은 아마도 장백폭포일겁니다.
소천지로 하산하다가 바라 본 장백폭포의 멋진 모습입니다. 천지의 달문에서 내려오는 물줄기가 낙하하여 장백폭포를 이루었습니다.
트레킹후 숙박한 지금은 헐어 사라져버린 장백폭포 아래의 호텔입니다. 위치를 복기해보니 현재 상점과 화장실이 있는 곳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3층룸에서 장백폭포를 바라보았던 기억이 생생하게 납니다. END.
첫댓글 서파 올라서 좌측 능선으로 올라 탄 뒤에 백운봉으로 한참 갔고 천지 물이 엄청차서 손이 시렷습니다
라면도 끓여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아마도 ㅎㅎ
그때가 그립습니다 좌로부터 계양산 최대장 와이즈 지인 그리고 누구더라? 아는데로 댓글좀 달아 주세요
아주 귀중한 사진 자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