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지방직, 국가직 모두 합격하게 된 수험생입니다. (물론 국가직은 필기합격, 면접 남음)
기초 실력? 베이스?
먼저, 저는 영어에 대해서 트라우마가 있는 학생이었습니다.
학창시절 영어를 극도로 싫어해 성적은 항상 6~7등급에 머물렀고
수준별 분반에서 최하위 반에서 수업했던 기억이 납니다.
강의 들은 수업?
하지만 공무원을 준비하기 위해 영어는 넘지 않을 수 없는 산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과락만 면하자' 이런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한 것이 바로,
[2019년 시험을 위한 커리]
1.이동기 기본서 2.half the best (half 중 선생님께서 선별한 시험지만을 모아서 출판한 책입니다.)
3.단어장(이동기 voca3000) 4.이동기700제
이 말도안되는 적은 양의 수업만 듣고 시험을 보았습니다.
결국 결과는 60점이라는 처참한 결과..
그래서 정신차리고 2020년 시험을 위해
제대로 시작했습니다.
[2020년 시험을 위한 커리]
1.이동기 기출서 2. 이동기 고득점 300제,200제 등 3. 이동기 모의고사 4. 이동기 봉투형 모의고사
5.이동기 기적의 뭐시기
+ 매일매일 half
이렇게 이동기 선생님의 모드 커리를 그냥 다 따라했습니다.
저는 사실 기출을 중시하는 편이라, 잡다한 커리는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영어는 점수가 워낙 안나오니, 그냥 이동기 선생님을 믿고 시키는대로 해보자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세부 공부 방법
사실 제가 세부 공부 방법을 적을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평소에 영어공부를 제대로 해 본 적도 없고 성적도 안나오고 누가 옆에서 조언해주는 사람도 없어서 진짜 죽고 싶었던 사람이었고, 그래서 혹시나 저 같은 그런 사람이 있다면 제 말씀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성심성의껏 써보겠습니다.
1.문법(이동기 기본서-> 이동기700제 -> 이동기 기출서-> 이동기 고득점 문법-> 이동기 모의고사 + 매일매일 half)
문법은 일종의 공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보면 바로 답이 딱 떠오르는, 수식이 필요없는 간단한 수학문제같이 느껴졌습니다. 기본서를 열심히 수강하되 2회독은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문제를 풀면서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귀찮더라도 기본서를 다시 와서 해당 파트를 열심히 봐주었습니다. 귀찮긴한데 나중에 가면 어디에 뭐가 있는지 손에 익어서 점점 더 덜 귀찮아졌습니다. 그리고 700제를 2~3회독 정도했더니 문법문제는 90%이상 다 맞힐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문법, 생활 영어 덕분에 작년 지방직에서 60점은 맞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진짜 큰 문제는 독해였습니다.
2.독해(이동기 기본서-> 이동기 기출서-> 이동기 고득점 문풀-> 이동기 모의고사 / half / 천일문 구문독해 기본편 -> 천일문 구문독해 심화편)
독해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지방직에서 60점으로 왕창 깨지니 다음 연도의 영어 시험이 너무 불안해졌고, 그래서 독해를 확실히 잡고 싶었습니다. 덕분에 이번 지방직에서 영어를 100점 받을 수 있었는데, 그 중심에는 half와 이동기 모의고사가 90% 천일문이 10% 몫을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독해-세부학습
1.매일매일 천일문 20~30 지문 (독학): 혼자서 문장 하나를 요소별로 쪼개보고 해석한 뒤, 답지와 비교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기본편을 1회독한 뒤 심화편을 무한회독 해줬습니다. 문장을 외우고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2일에 1회분의 half / 1일에 1회분의 half (강의병행): 가장 좋은 학습은 half 였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을 재고 독해를 풀면 압박감 속에서도 문제에 적응할 수 있고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감이 잡힙니다. 시간을 재는 게 포인트입니다. 저는 초반에 1일 1half가 너무 힘들어서 2일 1half 를 했습니다. 첫날 1회분의 half를 시간을 재고 풀고 강의를 들으며 학습 내용을 노트에 정리한 뒤, 2일차에 복습+ 독해 부분의 문제를 구문독해 하는 식으로 꼼꼼히 복습했습니다.
.
위는 하프 노트 정리 방식입니다.
독해 부분의 지문에 중심 내용을 표시하고, 이유, 반문, 통념 등을 표시하는 것도 많이 했습니다.
나중에 저도 1일 1half를 하게 되어 엄청나게 많은 양의 하프를 풀게 되었고
그래서 초반의 half 문제지를 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HALF 문제지 사진첨부는 따로 못하게 되었습니다. ㅠㅠ
3.생활영어(half/ 기출/ 고득점 문풀/ 기적의 특강)
생활영어는 half를 꾸준히 풀고, 기출과 고득점 문제풀이에서 다뤄주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생활영어 자체가 특이한 표현이 많아서 머리에 각인되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막판에 기적의 특강으로 정리해주었습니다.
4.단어(이동기 3권 어휘&생활영어 -> 이동기 voca 3000)
단어장은 무조건 다회독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번에 완벽하게 외우려고 하기보다는 틈틈이 눈에 익혀주는 방식을 이용했습니다.
저는 처음에 DAY1~2씩 나가다가 후에 DAY3~5씩 늘려나갔습니다. 단어장은 10회독 이상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영어 문제 적정 시간?
30~35분안에는 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때 영어 문제 풀이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커리가 있는데 바로 이동기 모의고사입니다. 풀 때는 진짜 심각한 점수에 한숨만 나오지만, 미친 난이도의 문제를 20분에 푸는 연습에 익숙해지다보니 시험장에서 영어 문제를 보고 쉽게 풀 수 있었습니다.
+독해를 해석 하나하나 다 해서 푸는 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러면 좋겠지만, 공무원 영어에는 일종의 요령? 꼼수가 있습니다. 그걸 훈련하기 위해 HALF를 푸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동기 선생님께, 그리고 수험생분께
사실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서울 구경도 할 겸 이동기 선생님을 찾아뵙고 싶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이도저도 안돼서 생각지도 못한 합격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저의 영어 수험에 한 줄기 빛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영어 공부에 어려움을 겪으실 수험생분들께, 저같은 멍청이도 100점 받을 수 있었으니 여러분들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노베이스? 불평등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백지상태에서 올바른 개념을 쌓아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과정이 순탄치 않더라도 이동기 선생님을 믿고 열심히 달려간다면 무조건 합격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화이팅입니다!
첫댓글 어휘는 어느정도 되셨나요?? ㅠㅜ 단어를 몰라서 해석이 한 문장도 잘 안되서..
어휘도 모르눈거많았는데 voca3000만 열씨미외우고 나머지는 문맥상으로 넘겼습니다
@김소복 수능 어휘 안외우시고 바로 이동기3000보카 외우셧나여
@구호진 넵 수능어휘 아예안보긴했는데 이동기30001보카 뒤쪽에 수능영단어 나와있긴해요
@김소복 뒤에있는걸로 충분히 커버 되나요?
@구호진 뒤에있는거 안봤습니다. 그냥 앞쪽에 잇는 3천개만 봤어요 불안하시면 뒤에있는 영단어 병행하셔도될거같아요
안녕하세요.
이보다 더 자세하고 좋은 글이 어디 있을까요?
좋은 소식,
그리고 후배들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되는 좋은 글 남겨줘서
고마워요.
무엇보다
값진 노력의 결과인
합격을 얻게 된 것에 대해 축하해요.
앞으로도
우리 함께 파이팅해요~!!
좋은교재 좋은수업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합격 축하드립니다~!!!
현재 합격수기 이벤트 진행중이니 꼭 참여해서 상품권받으시기바랍니다~^^
같은글 작성해주시면 되요~
공단기 교수님 홈 - 합격수기 게시판
https://gong.conects.com/gong/teacher/randing/137/pass_review_ldg?teacher_id=137&category_id=2224
감사합니다!!!!
노력이 정말 대단하세요… 쉽지 않으셨을 텐데… 저도 단어 10회독 해야겠어요. 옛날 글이지만 고생하셨습니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