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윤두근
안냥 나 콧멍방ㅇ 첨 글써봐서 넘 떨림ㅎㅎㅎ땀이 다 나네;;;;;;;
교정중인데 사랑니 발치해야 하는 여시들 있으면 혹시 내 후기가 도움이 될까봐
그리고 지금 나의 이 따끈따끈한 아픔을 공유하기 위해 후기를 쓴다
먼저 가장 최근의 (라고 하고 3시간 전이라고 읽는다) 매복사랑니 발치 후기
난 원래 대학병원으로 교정을 하러 다니는데, 대학병원 다들 RG?
치료 한번 받으려면 한달전부터 무시무시하게 예약을 해야 하는 그곳^^;;;;;
(발그림)
내 왼쪽 아래의 사랑니는 이미 옆으로 누워서 자랐는데, 하필 그게 잇몸 밖으로 돌출되서
옆의 어금니와의 사이에 공간을 만들어냈고, 저 빨간동그라미 있는데 음식물이 끼다보니
사랑니 + 어금니 두 치아가 다 썩고 있는 상황이었어 검은부분이 썩은 부분임
게다가 잠도 잘 못자서 음식물 + 피곤함 콤보로 잇몸이 붓고, 그 통증이 진짜 너무~ 잘 느껴져서 진통제를 먹고 있는 상황
마치 얘네처럼 볼을 부여잡고 다니고 있었징ㅎ
안되겠다 싶어 최근 교정치료때 방문해서 동네 치과에서 사랑니 뽑아도 되냐고 물어봤는데
아래에 있는 사랑니를 뺄때 신경을 건드릴 수도 있는데, 문제의 왼쪽 사랑니는 신경이랑 멀리 있어서 괜찮을것 같다며 흔쾌히ㅇㅋ
그러면서 치료 의뢰서인가 그것도 써줬는데 그건 암튼 놓고갔다고 한당ㅎㅋㅋ
그래서 내가 가게 된 곳은 집근처 사랑니 치과를 쳤는데 사랑니 전문 치과가있다네?
근데 사랑니 뽑는걸로 기네스북 등록됬다네?
최단시간 뽑기 실력자라네? 거기다가 오늘의 기록 몇회 이런거 다 있다네?
참고로 치과가보니까 오늘 22개 뺐다더라
치과 내부는 깔끔한 편이었고, 예약시간에 진료 시작하고 사랑니 빼는 데 까진 진짜 딱 25분 걸린 것 같아
매복이라 오래걸릴 줄 알았는데 진짜 빨리 끝났어
순서는 다음과 같았음
얎 - 간호사 및 의사
굵 - 나
안녕하세요~
네 예약했는데요 6시 김여시요
교정선생님께 사랑니 뽑아도 된다고 확인하신거 맞죠?
네 맞아요
잠시만 앉아계세요 (2분뒤) 김여시씨 이거 진료차트인데 들고 위층으로 올라가심 안내해주실거에요
(위층)
안녕하세요 김여시씨 이쪽방으로 앉으세요
(참고: 치과가 수술실 마냥 의자 하나당 공간 하나가 있었음 신기방기)
사랑니 어디 보실거에요?
왼쪽아래요 매복사랑니에요
오늘 발치 하실거에요?
네 여기 썩었다고 해서 빨리 뽑게요ㅠㅠ
잠깐 봐드릴게요 (썩은거 확인 함) 엑스레이 찍게 이쪽으로 잠깐 오실게요
(엑스레이실로 이동)
김여시는 이렇게 엑스레이를 찍고 나와서 다시 수술실로 이동했다
(수술실)
왼쪽 아래 사랑니 발치 하시는걸로 하고 잠깐만 앉아서 기다리세요
(1분뒤)
이거 수술 전에 염증 새기지 말라고 드리는 항생제에요 지금 드세요
네 (항생제 먹음)
아;;;; 대화로 쓰기 귀찮 텍토여시들 넘 대단한거 같아
암튼 항생제 먹고 한 삼분 앉아있으니까 원장쌤이 오더니 어디 발치할꺼냐고 묻더라 진짜 귀찮게
왼쪽 아래라는 말을 한 다섯번 한것 같음;;;;
그래서 왼쪽아래요? 이러더니 마취주사를 들고 예고없이 마취를 하더라고
진심 진짜 이렇게 마취주사 퍽퍽 놓는 적 처음이야
내가 그래도 교정하면서 마취주사 꽤 맞아봤다고 생각했는데
생니뽑을때, 잇몸에 핀 박을때, 지난번에 대학병원에서 사랑니 뽑을 떄
이렇게 총 세번은 맞았는데 진짜 다 안아프게 잘 놔주셨거든, 잇몸 살살 쳐주시면서 덜아프게
근데 여기 치과선생님은 진짜 푹 꽃고 약 넣고...ㅎ....아팠어 마취주사
그렇게 한 4군데 정도 마취주사를 맞고 마취가 되는 느낌이 안나는거야!!!!!
근데5분 기다리니까 왼쪽 아랫 부분 완전 마비 입술이 내입술이 아닌 느낌
그리고 의사쌤이 다시 들어오시더니 수술 시작하겠다며
초록색, 입과 코부분만 뚫린 천을 내 얼굴에 덮어주시고
아프면 왼쪽손을 들으래
근데 잠.깐.만
시작하고 잇몸을 째는데 그 고통이 그대로 다 느껴지는거;;;;;;;
그래서 손은 못들고 아! 아! 이랬더니 마취가 안된것 같다고 거기 마취주사 또 맞음
역시나 아팠음....나 아픈거 잘참는데 여기 좀 아팠어ㅠㅠ....ㅎ....
한번 아팠어서 그런지 엄청 긴장하고 수술 받았는데, 잇몸 자르는건 다 잘라서 느낌 안난건지
암튼 느낌은 안나고 이제 소리만 들리더라
매복사랑니는 이를 드릴같은걸로 가는 것 같은데 드릴을 총 두가지를 쓰나, 암튼 소리가 달랐어
처음껀 그냥 갈린다는 느낌이었는데
두번째 드릴은 진짜 이빨을 자르고 있구나 + 타는 향이 나서 더 무서웠음
한 5~7분정도 가는 것 같더니 갑자기 뻰찌 같은걸로 사랑니를 잡아땡기는게 느껴졌어
여기서 또 통증을 느껴서 왼손을 들었던 거의 다 끝났다 그러고 빠지는게 느껴짐...ㅎ...
뭔가 마취가 다 제대로 안된 느낌이었어ㅠㅠ..마취좀 제대로 놔주삼
그리고 한바늘 꼬맬게요~ 하더니 꼬매더라~
그리고 끝났다고 하고 수고했대 아팠어요? 이러는데 네ㅡㅡ이럴 수 없어서 걍 아니여^^;;;이랬음
그리고 사랑니 뽑은걸 보여주면서 이렇게 뽑았다고 말해주더라...안말해줘도 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보여줘도 되 내 사랑니...ㅠ....싫어
그리고 거즈 물려주고 이 병원은 신기하게 볼따구에 쿨링패드라는걸 붙여줌
근데 내가 붙여보니까 처음에 붙일 땐 시원한데 엄청 잘 떨어지고 처음 15분 외에는 시원하단 느낌도 안들었어
그리고 내일 소독하러 오라고 하고 일주일 뒤에 실밥 빼러 가기러 함
수술 후:
수술 후에 볼을 딱 만졌는데 진짜.....부어오른게 느껴지는거야
지난번엔 일반사랑니 발치했는데 그땐 진짜 한개도 안아팠거든ㅋㅋ걍 뻐근한 정도?
근데 매복사랑니 발치는 아프긴 아프구나 라는 느낌이 들었음
수술 직후는 마취가 안풀려서 그렇게 아프다란 느낌보다 부었다는 느낌이 강했음
그리고 뭘 먹고싶어지지가 않음...^^........이닦기 귀찮아 아플것 같아서
그리고 집에 와서 피를 많이 흘려서 그런가^^;;;; 피곤해 져서 한시간 정도 잤다?
자고 일어나니까 외부로 보이는 붓기는 좀 빠졌는데 아직도 내부는 다 부어있어
그리고 마취효과가 없어져서 그런가 겁나 얼얼하고 아픔 지금.....^^.....
나 왠만한 아픔 잘 참는 사람인데 이거 진짜 아픈듯........물론 죽을것 같이 아파 이건 아니지만
아랫부분 볼이 헐은듯 아프기도 하고, 입 내부에 멍이 든 것 처럼 뻐근하게 아프기도 해ㅠㅠ
볼에 바람넣는거 했을때 확실히 내부가 부었다고 느껴지고, 내부가 뭔가 ㅂ부어서 찢어지는 듯이 아프닷....ㅎㅎ
아 그리고 아직 피가 완전히 안멈춘거 가틈...짭짤게 피맛이 난닷
어떻게 마무리해야하지?
아 교정환자라고 해서 교정기 와이어 빼고 꼭 수술해야하는 건 아니더라!
내일 소독하고 와서도 궁금하면 추가해서 찔게>_@
문제있음 말해주세요 바로 수정할게용!
으,, 나도 양쪽 아래 다 매복니였는데 왼쪽 뽑을땐 원장이 뽑아줘서 붓기도 거의 없고 아프지도 않았는데 오른쪽 과장님이 뽑았을때는 겁니 붓고 아프기도 개아팠음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랑니는 뽑는사람마다 달라ㅠㅠㅠㅠ
나도..4개 다있는데 왼쪽 한번에 뽑았었는데 밑에가 매복이였는데 죽다살아남..난 사랑니전문치과 가서 뽑았는데 개아파..마취2번하고ㅠㅠ뽑을때 소리지름..왠만함 충치치료같은건 참았는데 매복은 워..오른쪽도 뽑아야되는데 여기도 밑에가 매복..아픔을 아니까 쉽게 염두가 안난다...멍도 목까지 들어서 일주일동안..갔어서 방학이나 휴가때 해약됨ㅜㅜ2틀동안 얼굴이 심하게 부어서 입도 못벌려서 밥도 못먹었는데 엉엉 어떻게 뽑지이...
아 나 완전 사랑니 90도로 누워있는데 ㅠㅠㅠㅠ
혹시 치과가 어디에 있는 치과인지
물어봐도 되나요??ㅠㅠㅠ흑ㅠㅠㅠ
글쓴여시 여기서 뽑아서 만족했엉??
ㅠㅠㅠ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7.01 18:01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7.01 18:02
여시 여기 잎사귀치과야...? 여기그렇게사랑니잘뽑는다그래서 가볼생각이잇었는데 여시후기보니까 너무무서워....여기괜찮을까??
응거기맞앙ㅋㅋㅋ
오늘소독하러갔는데 오늘은 친절하셧당ㅠㅜ
내가마취가 덜되서 아팟엇던걸거야
교정중이면 보험적용안돼서 엄청비싸지않아?? 나 이제 교정끝나서 사랑니뽑는당
삼만팔천원나왓어!! 이게 적용안된건ㄱ?ㅜㅜ
지금 사랑니 매복되어있는데 원래 이렇게 살벌하나요..덜덜
나사랑니 두개나 났는데ㅠㅠㅠㅠ무서워서 치과도ㅜ못가고있어ㅠ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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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나는 양쪽 발췌해야 한다는 것은 사전에 이야기가 됐지만...원래는 한 번에 한 개씩만 뽑기로 했었거든?
근데 의사선생님이 하다보니까 내가 너무 덜덜 떨어서 반대쪽을 하러는 안 올 것 같아서 한 쪽 뽑고 바로 반대쪽 마취해서 마저 뽑았어ㅠ
지금 생각해보니까 이 어마어마한 아픔을 두 번 겪느니 걍 한 번에 다 뽑아 버리는 게 나을지도?
문제는 원 글에 여시가 써준 것처럼 붓기가 어마어마. 통증도 어마어마 나 진짜 거의 4-5일을 진통제 약발 떨어지면 울면서 지냈고...
더 큰 문제는 양쪽 잇몸이 몹시 심하게 부어서(잇몸을 갈라서 뽑았으니 당연) 보름이 다되도록 위아래 이빨이 맞물리질 않아 아무것도 씹을 수가 없는거
그래서..원래도 먹는 거 좋아하던 나년은...보름동안 씹을 수 없는 고통 때문에(초반 4-5일 정도는 죽을 듯이 아프지만 그 이후에는 아픔은 덜하고 붓기만 어마어마함) 보름동안 죽과 스프로만 연명했어.... 게다가 보름동안 위아래 이가 안 만나잖아? 그러면 무ㅓ만 입에 물어도 이빨이 다 빠질 것 처럼 잇몸이 약해져 있다;;
보름동안 먹는 게 변변치 않으니 사람이 기력은 하나도 없고.. 여튼 내 인생 최악의 기억은 바로 이 사랑악안면발췌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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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은 하나도 안아파!!엑스레이찍고 뭔가 더 문제잇능것 같으면 씨티찍는것같던데ㅠㅠㅠㅠㅠ흠ㅠㅠㅠㅠ십만원ㅠㅠㅠㅠㅠ진짜아깝다ㅠㅠㅠㅠㅠ
누워서 자라는게 매복사랑니야..? 와 나 두개 뽑아야되는데 헐..너무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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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5.0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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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매복 사랑니 뽑았는데 마취주사 놓고 5분정도만에 수술을 했다고?;;여시야 그건 좀 아닌 것 같아 난 매복사랑니 두 번이나 뽑았지만 마취 주사 놓고나면 마취가 완전히 될 때까지 의사 선생님이 늘 최소 '20분' 가량은 기다려주셨어!!그리고 마취가 됐는지 확인 한 다음에 수술 시작했었는데ㅠㅠㅠ..
나도 전 치과에선 거의 15분기다렸는데 여기치과는 오분정도 기다리고 수술했엉. .
난 5분이 지난건가 만건가 싶게 빨리 시작했눈데...ㅜ
어디서했는지랑 가격 알수이쓰깡?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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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뽑고온여시입니다 연어질하다왔어..근데 잘뽑는데라하더라더 매복 묻혀있는거 잇몸째고하는건 웬만하면 아픙거맞지?ㅜㅜ나도 위에글처럼 똑!!!같이 느끼거 똑같이아파서 공감ㅜㅜ마취도살짝 앙먹힌건지 두세번거해서아팟어ㅜㅡ
안아프다는여시도잇던데.....
난암튼 하나남은건 여기서안빼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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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소독해도 걍아퍼
그냥 염증같은거 생겨서 아픈줄알고 오라는거아냐?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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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교정기끼고 사랑니 뺀거야??사랑니뺄때 꼭 교정기 안빼도 상관없는거야?ㅠ
하 지금 뺀지 4시간째...교정때문에 다음주엔 또 왼쪽위아래발치할텐데 무섭다 뺄때는안무서운데 후폭풍 ㅠ
헐대박 언니ㅇㅅㄱ에서 뽑았어? 나도 교정여시고 ㅇㅅㄱ에서 뽑았는데 마취가 덜된건지 뽑을때 진짜겁나아파서 손 계속들고 하다 마취 더하고ㅠㅠ 진짜너무아팟어ㅜㅜㅜㅜㅜ 다른한쪽도 빼야되는데 너무 아프게 빼줘서 ㅇㅅㄱ에서 뽑을지고민ㅜㅜ
나 오늘 여기서 빼고왔는데 진짜아팠어 ㅠㅠ 나는 바로 전에 환자가 있어서 십분은 기다린거같은데.. 아프다고 손들었는데 곧 끝난다고그러기만하고 (내가 쫄보여시라 그럴순 있지만) 난 마취하면 거의 안아픈줄 알았거든.. 뽑은지 3시간됐는데.....아직마취안풀렷엉....... 긴장된다..........
헐 나도 사랑니 저렇게 났는데...ㅠㅠ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