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성을 나타내는 것에는 언어, 문화, 종교, 역사 등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하나의 겨레를 다른 겨레와 가르는 가장 뚜렷하면서도 중요한 기준은 일단 언어라 할 수 있다.
다만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처럼 사실상 거의 차이가 없는 언어를 쓰는 집단들도 역사와 종교 차이로 서로 다른 민족으로 인식하는 경우도 있으나 언어와 언어의 경계라든가 방언 사이의 차이라든가 하는 문제는 여기서 논하기엔 다소 복잡한 문제이니 일단 접어두기로 하자.
많은 언어에서 쓰이는 로마문자와 달리 한글은 한국어만을 표기하기 위해 쓰이는 수단이다. 그래서 일반인들이 한글이 아닌 한국어를 지칭할 때 한글이라는 말을 쓰기도 하는데 어느 정도 이해할 만한 일이다. 다시 말해 한국 또는 한민족을 나타내는 가장 뚜렷한 표지는 한국어와 한글이다.
그런데 문제는 영어로 Korea냐 Corea냐 하는 논란에서 보이듯 사이비 민족주의자들이 Corea를 Korea로 바꾼 건 우리의 정통성과 정체성에 심각한 손상을 주었다는 주장을 하면서 영어를 우리 정체성의 표지로 인식하는 치명적인 오류를 별 생각 없이 듣는 사람들은 그냥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이다. 영어는 우리의 언어가 아닌데도 이게 마치 우리의 제2언어라도 되는 양 말들을 하고 있다. 우리의 국호는 한국어로 대한민국이고 영어가 됐든 독어가 됐든 러시아어가 됐든 대한민국에 해당하는 번역명칭이 있다.
우리가 언제 우리를 Korea로 불렀나 Corea로 불렀나? 다른 언어에서 우리를 부르는 이름이다. 이것은 어원상 '고려'란 말에서 다른 서양 언어로 전파되면서 각 언어에 맞게 약간씩 철자를 다르게 쓰는 것 뿐이다. 따라서 '진'에서 유래하여 서양언어에서 중국을 China(언어에 따라 Chine, Kina)라 부르듯이 각 개별 언어의 문제이다. 중국이 덴마크한테 니들 왜 Kina로 쓰냐고 따질 일은 없다.
80년대 지리, 역사 교과서에는 도이칠란트, 에스파니아로 썼지만 이후 관용을 존중해 을 종래 더 많이 쓰던 독일(도이치의 일본어 한자 음차를 한국식 한자 발음으로 읽은 것), 스페인(영어식)으로 바꾼 일이 있다. 그렇다고 이들 나라에서 우리에게 항의한 적은 없다. 이건 그냥 한국어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나라 이름은 언어마다 보통명사처럼 다르게 불린다는 점을 대개의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서반아, 스페인, 에스파냐가 다른 나라인지 같은 나라인지 헷갈리는 사람들이 더 많고 한국어의 서양국명들이 대개 영어에서 왔기 때문에 원어와 다르다는 사실을 제대로 아는 사람도 드물다.
가령 브라질은 원래 포르투갈어로 Brasil로 쓰지만 영어로는 Brazil, 독어로는 Brasilien, 불어로는 Bresil로 쓰는데 왜 시비를 안 거나? 하물며 포르투갈어는 로마자로 언어를 표기하는데 말이다. 다 개별 언어의 문제라 그렇다. 그런데 영어가 공용어도 아닌 우리가 고작 영어 알파벳 순서 때문에 호들갑을 떠는 모습은 마치 영어 처음 배운 초등학생 마냥 유치하게 보일 수 밖에 없다.
이런 논란이 일어난 가장 큰 까닭은 우리가 영어로만 전세계에 인지된다는 착각 또는 그렇게 인지되어야 한다는 영어종속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영어가 가장 널리 쓰이는 언어임은 사실이나 가령 국제연합과 같은 특정 국제기구에서 공용어로 다른 언어와 함께 쓰일 때 말고는 모든 개별 국가 차원에서 영어가 구속력을 지니는 게 아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가끔씩 불거져 나오는 영어공용어 논쟁과 더불어 웃기는 코미디가 아니라 할 수 없다.
독일을 지칭하는 슬라브어는 벙어리를 뜻하는 말과 같은 어원이다 {보기: 러시아어 (독일인 немец[nemets], 벙어리 немой[nemoi]), 크로아티아어 (nijemac, nijem)}. 슬라브족한테 독일인은 자기들 말을 못하니 벙어리로 보였을 것이기 때문에 이게 민족명이 된 것이다. 그러나 독일 민족주의자들이 이걸 갖고 뭐라 한 적은 없다. 자기들로서는 기분 나쁠 수도 있는 문제지만 다른 언어의 문제일 뿐이고 실제로 슬라브언어를 쓰는 사람들도 특별히 어원을 인식하지 않는 한 무슨 경멸조로 부르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경멸조의 말은 우리가 일본인을 쪽발이라 부르는 것처럼 따로 다른 낱말이 있다.
다시 말해 우리말 단어가 아닌 Korea 문제를 갖고 우리가 왈가왈부 하는 모습은 누가 봐도 우스꽝스러울 수 밖에 없다. 이 얘기를 하면 꼭 초등학교, 국민학교 얘길 들먹이는 사람들이 있는데 초등학교와 국민학교는 한국어의 낱말이다. 그래서 국민학교란 말에 일제의 잔재가 묻어있다고 여겨져 초등학교로 바꾼 것이다. 그런데 이걸 꼭 영어 단어 Korea, Corea 논쟁의 정당성 근거로 내세우곤 한다.
얼치기 민족주의자들은 세상을 영어로만 바라보는 시각을 버려야 하고 영어가 우리를 대표하는 그 무엇도 아님을 알아야 한다. 자칭 사이비 민족주의자들의 민족 정체성이 올바로 확립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남의 언어 철자 문제로 이런 소동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진정한 민족주의자가 되고 싶다면 자기가 얼마나 영어에 종속되어 있는지 뒤돌아본 다음에 우리말과 우리글을 다듬고 아끼는 데 힘을 써 주기 바란다.
Herstory 라는 말이 있죠...역사의 어원을 His + Story로 잘못 이해해서 생긴 말입니다. 사실은 '이야기'라는 뜻의 'Historia'라는 그리스어에서 온말이지...His + Story와는 전혀 관계가 없죠...Herstory의 언어학적 반론이 재기된게 1990년 이 단어가 Random House의 사전에 기재되면서였습니다. 10년이 더 넘게 지난 지
T4Ever님도 답변을 안 했듯이 일본이 단지 철자 하나만 바꿨다고 해서 얻은 명시적 이득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그에 따른우리의 명시적인 손해 또한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바꿨다는 확증자료가 없는 마당에서 이론 논의가 무의미하단 뜻입니다. 그럼 불어는 Coree로 쓰고 스페인어는 Corea로 쓰고 있는데
왜 영어만 갖고 기분나빠해야 하죠? 영어가 Korea로 쓴다고 우리가 어떻게 됩니까? Corea로 바꾼다고 또 뭐가 어떻게 됩니까? 다른 게르만어나 슬라브어 기타 로마자를 쓰는 비유럽어들은 철자상 어차피 Korea로 쓰는 거고 영어는 Corea, Korea 같이 쓰다가 Korea로 굳어진 것 뿐입니다. 첨부한 문헌자료를 참고하세요.
이보시오 Tupac,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침묵하란 비트겐슈타인의 말이 있지. 난 이걸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얘기하는 이들한테는 침묵하라는 명제로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하네. 뭐 해석은 자네 자유지만, 아무리 얘기해도 모르는 이들한테 힘써봐야 자네만 피곤해진다네. 가서 자네 일이나 하게나.
아무 생각 없이 잘못된 지식으로 무작정 일본 욕하는 데 동조하는 분위기에서는 더 이상 얘기할 필요도 없음을 느낍니다. 남의 글자에서 민족성을 찾는 어이없음은 둘째치고 확증도 없는데도 반증은 무조건 거부하는 상황에서 나만 바보가 되는군요. 관두죠. 구경꾼이면 구경만 하지 어설픈 판관흉내는 내지 마시길.
Korea를 왜 Corea라고 쓰자는 주장이 언어학적으로 근거없다는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 설사 있다한들.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의미 가중치를 Corea에 두면그걸로 끝 아닌가요.
저도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제가 슬라브어에서 독일을 어떻게 부르는지 예를 들지 않았습니까? 글좀 제대로 읽고 얘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과연 일본이 K로 하나 바꾼다고 얻는 이득이 대체 뭐란 말입니까?
Herstory 라는 말이 있죠...역사의 어원을 His + Story로 잘못 이해해서 생긴 말입니다. 사실은 '이야기'라는 뜻의 'Historia'라는 그리스어에서 온말이지...His + Story와는 전혀 관계가 없죠...Herstory의 언어학적 반론이 재기된게 1990년 이 단어가 Random House의 사전에 기재되면서였습니다. 10년이 더 넘게 지난 지
그리고 언어철학이 무슨 사주 풍수인 줄 아십니까? 저도 이름의 중요성을 인정하지 않는 게 아닙니다. 그렇습니다. 받아들이는 사람이 Corea로 쓰든 말든 상관없습니다. 공식적으로는 어쨌든 영어에서는 Korea로 쓰면 그만이니까요.
금 언어학적 반론이 옳았음에도 불구하고 Herstory는 사아남아 쓰입니다...여성중심의 역사를 말하는 단어로요.
여기서 Herstory얘기가 왜 나오죠? Herstory는 페미니스트들이 History에 빗대어 만든 언어유희적인 조어인데 그건 이 논의와 상관이 없습니다. 과연 일본이 K로 바꿔서 얻은 이득이 뭐였는지 납득하게끔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창씨개명은 민족동화 정책이니 잘 아시겠고 일본이 박은 말뚝이 만일 무슨 주술적인 힘이 있었다면 바로 우리가 지금 이런 어이없는 영어철자문제 같고 싸우도록 만든 것 같긴 합니다. 대체 우리는 언제쯤 일본의 주술에서 깨어날지... 이런 말을 하기도 우스꽝스럽습니다.
지금의 논의는 일본이 어쨌든 바꿨다는 증거없는 확신만 갖고 있는 사람들한테는 아무리 얘길 해도 먹혀들어가질 않습니다. 영어 철자에서 우리 민족 정기가 나오지는 않는다고 얘기해도 소용없죠.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쇠귀에 경읽기 했습니다.
그래요 일본놈들은 나쁜놈들이니까 무슨 짓인들 못 했겠습니까. K로 바꿔야 일본이 앞에 오죠. 한심한 이유죠? 일본놈들이 이렇게 한심하고 유치한 놈들입니다.
실례하겠읍니다...일본인들이 이런 저런 나쁜일을 해 왔다는건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다 아는 사실입니다...물론 그 나쁜짓은 저도 생각하면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도 생각하구요~~그렇다고 해서 지금세대의 일본인까지 그렇게 유치하다니 욕을 할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일본이고 우리는 우리입니다...여기는 우리나라분들만 계시는게 아니고 한국을 사랑하는 한국말을 잘 하시는 일본분들도 많이 계십니다...Tupac님, 다음부터는 이런식으로 나라를 흉보는듯한 말씀은 좀 삼가 해 주시기 바랍니다...
Tupac님은 이것을 모르고 계십니다. 아주 기본적인 것입니다. 회사를 인수하면 제일 먼저 바꾸는 것이 회사의 이름입니다. 회회사의 이름을 바꾸는 것이 특별히 얻을 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이 이라크 점령해서 제일 먼저 한 것이 지명 이름 바꾸기 였는데 미국 사람들도 알고보니 님의 말처럼 참 어이 없는 사람들이군요
회사를 인수하면 왜 사명을 바꾸고 미국이 왜 지명을 바꿀까요? 또 새 나라가 건국되면 국호도 바뀝니다. 바꿔서 득볼 것도 없는데 왜 바꿀까요?
한국이 공식적으로 사용하던 Corea라는 대외 국호는 타국이 함부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국가 발행 공식 영문 우표를 Corea에서 Korea로 1895년 갑자기 바꾼 것도 웃기는 일입니다.
"왜 애꿎은 영어 철자 하나를 바꿉니까"-->당시 세계적으로 압도적으로 사용되던 영문 국호 Corea를 Korea로 바꾼 것이 애꿎은 영어 철자 하나를 바꾼 것으로 보이나보죠?
hajime님은 제가 지금까지 한 말을 안 읽으셨나 보군요. 사람들이 하도 일본이 그랬다고 하니까 비꼰 겁니다. 하도 답답해서 '그래 일본이 그렇게 유치한 놈들이다 됐냐?' 이런 식으로 얘기한 겁니다.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1700년대 중반부터 영어로는 Korea와 Corea가 같이 쓰였습니다. 굳이 문헌 자료를 원한다면 다음 주소를 알려 드리죠.
같이 쓰여도 그 비율에서는 비교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며 공식 언어에선 Corea로 쓰인 것으로 압니다
T4Ever님도 답변을 안 했듯이 일본이 단지 철자 하나만 바꿨다고 해서 얻은 명시적 이득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그에 따른우리의 명시적인 손해 또한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바꿨다는 확증자료가 없는 마당에서 이론 논의가 무의미하단 뜻입니다. 그럼 불어는 Coree로 쓰고 스페인어는 Corea로 쓰고 있는데
왜 영어만 갖고 기분나빠해야 하죠? 영어가 Korea로 쓴다고 우리가 어떻게 됩니까? Corea로 바꾼다고 또 뭐가 어떻게 됩니까? 다른 게르만어나 슬라브어 기타 로마자를 쓰는 비유럽어들은 철자상 어차피 Korea로 쓰는 거고 영어는 Corea, Korea 같이 쓰다가 Korea로 굳어진 것 뿐입니다. 첨부한 문헌자료를 참고하세요.
참 이렇게 말이 안통할 수가..
그렇게 C자가 좋습니까? 그러면 영어라도 개인적으로 그냥 Corea로 쓰세요. 안 말립니다.
말이 안 통하는 건 접니다. 첨부한 문서자료를 보면 영어도 Korea로 썼다는 증거가 있습니다. 다른 언어적 차원은 얘기해봐야 안 통하니 그만 하죠.
첨부한 자료에 대해서 한 마디로 요약하면 거의 헛소리입니다! 근거 없고 논리 없는 글을 가지고 와서 잘못된 정보로 혼란을 가중시키는 일은 이제 자제했으면 합니다.
누가 C자고 좋다고 했습니까? 그 뒷부분은 더 말문을 막는군요. 누가 말이 안통하는지는 구경하는 사람들이 더 잘 판단하겠죠. 누가 영어에 K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했습니까? 거짓 정보 그만 제공하십시오.
이보시오 Tupac,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침묵하란 비트겐슈타인의 말이 있지. 난 이걸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얘기하는 이들한테는 침묵하라는 명제로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하네. 뭐 해석은 자네 자유지만, 아무리 얘기해도 모르는 이들한테 힘써봐야 자네만 피곤해진다네. 가서 자네 일이나 하게나.
여기다가도 글 올리고 멜도 5통이나 보내고 진짜 할일 없으시나 보네...반어법???그런거 몰르는데...어쩌지??아무리 화가 난다고 해도 그런식으로 사람비꼬고 하는 말 조심하라는겁니다...좋은 정보를 교환하는의미로써는 좋은 계시판일지는 몰라도 이런식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나쁜 소리 하고 막말하고 하는 만큼 님의 얼굴 먹칠하는꼴이니까....여기 그만 관여 하시고 하시는 일이나 열심히 하세요~!!!
음.....누구나가 생각의 자유와 논할권리는 있겠지만 개인에게 멜을 보내심은 좀 지나치신게 아닐까 싶습니다.다른님들 역시 입이 없어 말을 못하는게 아니걸랑요.하지메님 이슬이나 한잔하시면서 속 푸시는게 좋을듯...
어이가 없군. 이보쇼 하지메 씨 당신이 일본인인지 뭔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한 말이나 똑바로 일고 답하쇼. 글도 제대로 못 읽으면서 무슨 대꾸를 하겠다는 건지. 한심하군.
반어법을 모르는 게 자랑이 아니요. 글도 제대로 못 읽으면서 뭘 잘났다고 여기다 또 쓰나. 참 나 내가 메일을 보낸 건 조금이라도 오해를 풀기 위함이었습니다. 당신 같은 사람 상대한 내가 한심할 따름이군.
번역을 한다는 사람이 글도 제대로 해석을 못 하다니.
Tupac님 완패! 고만좀 하이소. 점점 님이 보기 추해지는구랴~ 원래 좋은 취지는 어디로 가고 쯔쯔.. 남이 머라 함 머라 하는 이유가 있다는 것쯤은 스스로 자각할 수 있는 사회성 정도는 갖추고 글 쓰심이? ㅎㅎ - 구경꾼 -
알았수다. 다구리 당하는 분위기에서 더 이상 뭘 하리.
아무 생각 없이 잘못된 지식으로 무작정 일본 욕하는 데 동조하는 분위기에서는 더 이상 얘기할 필요도 없음을 느낍니다. 남의 글자에서 민족성을 찾는 어이없음은 둘째치고 확증도 없는데도 반증은 무조건 거부하는 상황에서 나만 바보가 되는군요. 관두죠. 구경꾼이면 구경만 하지 어설픈 판관흉내는 내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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