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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쌍코 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종달새
끝을 알 수 없는 기다림
친구의 꼬임에 의해 같이 행사에 참여한 처자요. 트랜스포머팀이 내한을 하는지,
일본의 프리미어 행사가 얼마나 끝내줬는지 알 수 없었지만, 친구가 감탄하고, 기대하는 모습이 안쓰러워
그 늦은 시간까지 우리는 함께 동지애를 나누며 행사에 참여했다오.
난 구구절절 쓰지 않겠소. 그저 이 프리미어 시사회가 왜 엿같았는지 조목조목 따질터이니.
행사의 문제점.
① 행사일정에 관하여 처음부터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주최 측.
[ 시간공지 없음. 입장공지 없음. 배우들상황이야기 없음. 시사회 입장 공지 없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지라. 우리의 경우 3시부터 행사장 앞에서 기다렸는데
우리와 같은 처지의 몇몇분들도 우리처럼 무작정 의자있는 곳에 앉아서 시간을 때우고 있었소.
그러나 이게 문제가 아니지라. 시간 공지였소. 대충 행사가 8시부터 시작합니다. 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모두 그때 볼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소.. 그러나 쇟이 화장실을 가기 위해 지나가던 중, 기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스텝의 말에 아연실색했소.
[ 식전행사는 8시 이후, 배우진은 9시 입장]
그때 시간이 4시가 다되가는 시간이었소. 그 소리를 듣자마자 멀리서 보이는 쇟 친구와 주변 팬 분들이 보였소.
당시의 쇟의 무너지는 기분 알겠지라?
입장 시간조차 제대로 공지하지 않는 주최측으로 인하여, 쇟이 스텝에게 알음알음 물었소.
쇟 : 입장시간이 어떻게 되나요?
스태프 : 8시 쯤이요.
쇟 : 배우들은 9시에 온다는 소리가 있던데 행사시작은 8시 인줄 아는데요..
스태프 : 네, 행사시작과 동시에 식전행사가 8시부터 9시까지, 그리고 배우들은 9시부터 30분간 있다가 갈꺼에요.
② 행사시작 전, 관객을 불안케 한 주최측
행사시간이 6시에 다가오자 주변 팬들은 무척 긴장하고 있었소. 좋은 자리를 선점하여 좋아하는 감독과 배우를 보려고.
그러나 그것이 쉽지 않기에 경호원들이 지키고 있는 입구에서 모두 눈치를 보며 있었지라. 마침 화장실을 갔다왔더니
친구가 그동안 줄을 서라 했다며 자리를 잡고 기다리고 있었소. 그래, 다행이다. 우리도 이제 입장할 수 있겠다.
그러나.
위에서처럼 입장시간을 가르쳐 주지 않았소. 그저 줄을 세우고, 그러다 한쪽으로 몰리니 다른 쪽에 줄을 세우고.
기자들인지, 아닌지 가리느라 경호원은 바쁘고, 지친 팬들의 원성은 높아져가고..
수많은 방송사 카메라가 팬들을 향하고 있는 중에,
입장을 기다리는 팬들과 도리어 입장시간조차 모르는 경호원 사이에 묘한 동지애가 불러나더이다.
[[니들도 불쌍하다.]]
서로 비슷한 눈으로 우린 바라보았지라...
결국 입장은 7시 이후. 그래 니들은 나랑 해보자는 거지.
③ 주최 축의 무성의.
ⓐ 어제는 정말 악조건이었다는 것은 잠깐 나갔다 온 햏들도 알꺼요.
그런 와중에 기자들과 스태프들은 자기들끼리 우비를 나누고, 남은 우비박스를 들고 서있었소.
하하하. 그래, 폭우가 쏟아져도 남에게 피해갈까봐 우산도 못쓰는 우리가 눈에 안들어왔나?
쟈낸 이나이 먹고 남은 건 오기와 깡, 승질 밖에 없어서 팬들 비맞고 있는데 멀뚱히 서 있는 스태프에게 가서
[저희도 우비 좀 주심 안될까요?] 해서 가져왔소. 난처한 듯 스태프가 주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사람들이 저도, 저도 하며 달려들었소. 그제서야, 다른 스탭이 와서는 한다는 소리가
[이거 저희가 나눠드릴테니 입으시고, 우산은 걷어주세요.]
미리미리 한참동안, 아까부터 줄서서 기다리는 팬들에게 나눠 줬으면 우산 쓸 일 없어. 새꺄.
ⓑ 시사회 보는 사람들은 어제 개발렸지라.
그래, 우린 배우 얼굴이나 보러 왔다 치자. 그래서 이 개고생해도 괜차나. 왜냐고? 영화 20장 응모에 당첨 못했거든.
그대들은 우리나라의 우월한 신의 자녀이니 몇만명중에 20장 탔으니까 꼭, 그 영화를 봐서 소감을 들려줘야하지.
그런데 시사회를 주최한 주최측은 그대들에게 영화가 시작한지 20분 뒤가 되서야 한마디 날렸지라?
[시사회 시간이 앞으로 당겨졌음. 그러니 지금 빨리 거거 하세열]
그래, 그대들들이 스포일러 보는 듯한 기분으로 영화본 거, 쇟이 마이클베이에게 전해주겠소.
토익 990점 맞으면.....후우.....
④ 트랜스포머팀이 늦은 이유, 주최측과 배우진이 다르네?
얼마나 기다렸냐고? 말 안하게쒀. 1시간 20분을 추운데 오들오들 떨면서 사람들과 팬스에 막혀
나가지도 못하고 기다렸다고 해도 그런 적 없는 햏들은 그저 막연하게 알테니. 지옥이여쒀....
유상무 상무 상. 이분 정말 프로의식 대단하다고 박수쳐드려야 하오.
비가 그렇게 오는데 노리단(NORIDAN)과 익스트림 비보이팀이 비 쫄딱 맞아가며 최선을 다해 일 하는 것 역시 프로지만,
유상무 상무 상이 나에게 보여준 프로 의식은 정말 다른 것이었소.
꼬꼬마들도 욕드립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사비를 털어가며 행사를 진행했소.
진짜 위험수위 좀 높고 아니고, 듣는 사람 열 받을 수 있었지만, 거기 있는 분들 몇 몇 멘트에 캐공감 했숴.
[아니, 지들이 모라고 사람들을 이리 기다리게 하는겁니까!!!]
여기서 나 울뻔해쒀.
나도 우리집에 가면 , 내 남친에게 가면 쟈낸 어화둥둥 내사랑인데
지깟거들이 영화흥행 올리려고 쇼한다는거 아니오.
각설하고, 주최측에서 늦는 이유가 [비행기 연착]이라고 계속 미루고, 결국에 한계점에 이르러서
상황설명을 바로 못하니까 스탭 무대 위로 올라와 유상무 상무 상에게 공지 전하러 왔다가
유상무에게 완전 발렸소.
유상무 : 아니 도대체 왜 우리를 이렇게 힘들게 합니까?
주최측 : 저희도 힘들어요^^:;
힘드니? 너 근데 머리칼이 뽀송뽀송하다? 촛불시위 때 물대포 맞고 비누달라고 하던 용자가 바로 나야.
근데 그런 배운 녀자인 이 내가 용산 와서까지 비누를 구걸해야겠니? 그게 올타고 보는게야?
아시겠지만, 어제 비행기 7시 반에 왔지라? 그 사진을 보고 있자니 쟈낸 울화통이 치밀면서..........감정은 억제하고.
그래, 트랜스포머팀이 도착하여 감독에게 왜 늦었는가? 물었소.
그냥, 비행기 연착이라 해줬으면 그래, 니들도 고생했다.
니들 영화 흥행 2위한 국가에 친히 감사하다고 절하러 오려했는데 갑작스런 폭우로 니들도 막 손발이 오그라 들었지?
그러나...
[메간의 드레스가 안맞아서요..]
응..? 비행기 연착과 드레스 사이즈드립으로 너희가 우릴 1시간 반을 기다리게 했다고? 설마.
메간 너는 일본에서 얼마나 쳐묵했길래, 아님 얼마나 드레스를 안가져왔길래
사이즈가 안맞아서 우릴 이렇게 비맞췄다는거야?
[사진상으로 안보이지만 지금 주머니에 손 꽂은 중]
④ 샤이아. 너 건방지구나.
비가 어제 많이 오는 상황이라는 거 이해하겠소. 그리고 어제 준비했던 동선으로 못온 것은
너무나 기다리던 팬들에게, 비가 와서 빨리 얼굴 보여주고 싶어서 그랬다고 생각하려했소.
근데 샤이아.............하하하.
그 우산들고 서있는 몇분의 상황도 못기다려서, 감독이랑 폭스 들어오는 그 순간에
어디론가 쇙 하니 사라져서는 감독이랑 폭스가 불러서 불러서 그제서야 얼굴 비추고,
얼릉얼릉 끝내고 싶다는 포스 팍팍 풍겨가면서 있고 싶었소? ^-^
그리고, 무대 올라가 있는 내내 주머니에 손 푹 꽂고서, 팬들이 그리 고생하고도 좋다고 기다리고 있는데
주머니에 손 뺄생각 안하고, 악수 한번 해달라고 하는 팬들 냉랭한 시선으로 쳐다보면서 한번 해줄께-하고
다시 손을 주머니에 푹 꽂고 걸어다니고. 감독도 당황은 했지만 그러진 않았어.
그 영화에 주인공이 누구였든 뜨긴 했을 건데 난 솔직히 너에게 사심 없어쒀. 감독에게 있었지....하아.
또 감정이 폭발했구랴.
메간 폭스가 시사회 행사에 참여했다는 소리를 듣고 수정했다가 생각해봤는데
샤이아가 마지막으로 나왔으나 메건 나오는 꼴은 아무리 봐도 못봤소. 내가 영화관 들어갔거든.
메간폭스는 뭐 비오셔서 짜잉 나셨는지 결국 시사회는 참여하지 않았소.
안맞는 드레스때문에 사람을 두시간 가량 기다리게 했으면 예쁘게 입고 시사회 잠깐 가는게 맞는거지라.
그래야 관객들에게도 저 왔어요, 많이 봐주세요 할 명목도 서고, 여배우로써의 기품도 있는것이고.
이래서 썅년들은 국내입국금지를 시켜야 했는데............하아 이것도 감정폭발이구랴.
결론은. 행사시간 공지가 전혀 없이 팬들 기다리게 해놓고, 시사회 당첨자는 20분 늦게 들어가거나,
영화 시작이 더욱 늦춰졌다는 것, 배우들의 성의없는 무대행사 참여와
주최측은 그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없었다는 것.
사담으로 감독은 미안하다고 프리티켓을 나눠줬다고 하는데, 사실 그거 받은 사람들은 몇몇이나 되겠소?
행사 끝나고, 보니 11시였소. 영화보고 나온 햏들은 1시라는 소리오.
그거 프리티켓 받고 차끊겨서 어머니께 날라차기 당하는니 아까운 패킷 쓰는게 나은거지.
야, 샤아아. 내가 너에게 악수를 청한 것은 니가 좋아서가 아니야.
너 매다 꽂을려고 준비했는데 옆에 흑인 아저씨가 나 견제해서 제압당할까봐 그냥 좋은 척 웃은거야.
너 안좋아해. 난 감독이 더 좋아. 그분은 내 축축하게 젖은 손 좋다고 꽉 잡아줘쒀.
샤이아 너 나오는 영화 안볼꺼야. 씨바롬아.......
+ 배우들 탓 없다고 하는 햏들 보시오.
아무리 원래 일정이 없었다고 한들 공식일정이오. 기자들 다 와 있고, 하루종일 비맞으면서 기다린 팬들 보면
햏들도 함부로 그런 소리 나오지 않을 게요. 원래 없던 일정 밀어 넣었다 한들 결국 한국에서 첫 공식일정이고,
팬들도 기다리고 있는데 어린노무 새뀌가 주머니에 손 꽂고, 감독이랑 여배우 입장하는 그 순간 못참아서
도망가 있소, 도망가 있길???
여태껏 내놓으라 하는 헐리웃 배우들 한국와서 그렇게 입방아 찧게 행동하지 않았소.
휴잭맨도, 공손히 한국에 인사하고 왔다간 마당에 뜬지 얼마 되지도 않은 배우가
흥행국가 2위인 한국에 와서
[ 나 공식일정 아니니까 여기 오기 싫었어. 근데 비오네? 아 짜증난다. 그래도 있어줄께.]
이런 포스 풍기는게 말이되오? 기자들도 그래서 더욱 열받았을 꺼란 말이오.
위에서 말한대로 나는 사심없이 간 곳이어었소.
메건도 똑같소. 무대에서 아무리 예쁜 짓 했어도,
시사회장에 올라가 영화 보러 와준 팬들 보는게 맞는거요.
시각의 관점이 다른게 아니라, 틀린거란 말이오.
+ 메건의 시사회 입장이 있었다고 하는데 내가 샤이아 나오고 나서 한참 기다렸지만
메건 얼굴 코빼기도 못봐쒀.
첫댓글 이거 보고 싶어서 몇년을 기다렸는데... 안 보고 싶어 지네요
유상무상무 불쌍하네여...비 다맞고....ㅡㅡ;; 기자들이 괜히 갈구는게 아니었군요
근데 글쓰신분 여자분이세요?
원글이 있는 쌍코카페는 여성 전용카페랍니다...
계란이 필요했네요. 외국놈한테 던지는 거니 벌금 물 일도 없고, 속도 시원하고.
1박 2일 일정도 아니고 20시간 일정인가 그랬다는데,,마이클 베이 아일랜드적 생각해야지..ㅋ
전 트랜스포머라는 영화가 그냥 맘에 안들었는데 (재미랑 모든걸 떠나서 주변친구들이 너무 과대평가를 해대서;; 특히 터미네이터 2보다 안드로메다 차이로 낫다고 할 땐 정말 충격 이었음;;) 이 계기로 더 시러지겠군요~ 샤이아도 가치 말이죠~~
저도 보기만해도 짜증나더군요. 일본보다 오히려 영화 개봉수익은 더 앞선 한국이면(물론 시사회나 이런거 일본 보니 준비 참 잘했더라구요.) 시간좀 투자해서 성의껏 해야는데 이건 안오느니만 못한....괜히 기분 더럽네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