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무엇이 되는지 안 되는지 경험함으로써 무엇이 되는지 발견합니다"
요즘은 산행을 하려면 내가 갈수 있는 산인지 꼭 확인을 하게됩니다..
산이란게 가고 싶다고 갈수있는게 아니란걸 경험으로 알게 됐기 때문입니다..
그냥 무작정 따라 나섰다간 민폐는 물론 난감한 일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요번 흘림골 산행은 별 기대를
하지 않은 산행입니다..그냥 좋은 계곡 이려니 생각만 했습니다..막연히..또 친구들과 산행 약속도 있고해서
귀담고 있지도 않았던 산행집니다..헌데 목인지석님이 자기가 군대 생활을 하면 아우르고 다닌곳이라서 가보고
싶은데 시간이 되면 가보면 후횐 하지 않을거란 말을 듣고 약간 솔깃 했습니다..한달에 한번 친구들과의 산행에서
떠는 수다질 또한 외면 하기엔 미련이 많이 생기는지라서 좀 이리갈까?저리갈까 고민이 됐습니다..
하여 친구를 하나를 몰래 꼬드껴서 가기로 합니다..ㅋㅋ~~그 친군 에너지가 남아 돌아가서 양쪽 다 참석 한다네요..
솔직히 흘림골이 어딘지 몰고 갑니다..막연히 한계령 근처란 것만 알고 갑니다..아침에 서둘러 일어 났건만 좀
늦은 감이 있습니다..어디냐고 톡들이 옵니다..ㅋㅋ~늦어서 차에서 달리고 있다고 하고 갑니다..
그래도 십분이란 여유를 두고 도착합니다..ㅋㅋ~~에고 다행이예여~~
그래도 아는 동생들이 남아있어 다행이지요..거의 첸지가 되어진 상태라서 안면 튼 얼굴들이 거의 없습니다..
인원 정검 긑나고 서서히 출발지로 향합니다..대장님 안내 멘트 들으며 이런 저런 수다로 시간이 어찌 지나가는지
몰것습니다요..ㅋㅋ~막차탄 심안이와 샤이니..히히낙낙 완죤 소녀시댑니다..여고생같이 갈래머리 땋고서...
강원도길로 들어서니 넘 산들이 아름답습니다~~와~아 함성이 터집니다..어쩜 날씨가 맑으니 나뭇잎 색상이
투명 할것같아요..겹겹이 쌓여진 산들과 한결 성숙해진 녹색이 햇빛을 받아 반짝 거립니다..
점점 한계령이 가까워오니 바위와 어우러진 산들이 예전에도 보았건만 달리 보입니다..가을 설악만 보려
제대로 설악을 보지 못했는데 와~~아 이케 이쁜 자태를 뽐내고 귀부인처럼 앉아 있을 줄이야..ㅋㅋㅋ~~
솔직히 가을엔 차량이 넘 많고 뒤엉켜서 길에다 시간 다 빼앗기고 피곤해서 별 매력을 발견 못 했습니다..
여자얼굴 화장 잘 하면 못 알아보듯 산도 시침 뚝떼고 다른 얼굴을 하고 앉아 있어서 기분이 부~웅 떳습니다..
설악은 가을 단풍만 보여 줄게 있는 줄 알았습니다..멀리 바라다 보이는 대청봉! 만만해 보입니다..
갈수 있길 기대 해봅니다..사실 설악산 대청봉과, 지리산 천왕봉은 제게 숙제 거든요..
필요 없는 담을 세우지 않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세운 담이 필요 없을 때는 빨리 허무는 것이 넓은 세상을
바라보는 비결인데 말이죠..
오르기도 전에 행복해서 계를 탄 기분입니다..자세 정비하여 후다닥 올라갑니다..
한발작이라도 먼저가야 느린 지가 조금 이라도 쉴 틈이 생기거든요..올라 가는 내내 정말 잘 왔단 생각이 듭니다..
어찌 이리도 앞뒤로 아름다운지..날씨까지 청렴하고..그늘에 시원한 산들 바람에 정말 좋네요..
차가 만차가 되는 바람에 평산팀 차를 타고 오신 존이 오라버니와 털보동상!열심히 눌러댑니다..사진작가 분들이
신났겠어요~~이리보아도 내사랑,저리보아도 내사랑~~들이대는 대로 액잘테니..
오르고 오르다 보니 민생골 해결 해야 하겠죠~~길이 좁고 가파르니 식당 자리가 마땅칠 않네요..
넓진 않지만 조금은 평평한 곳이 있어서 식당을 차렸습니다..새로 오신분 닉을 모르시는분 뒤엉켜서 막걸리엔
도토리 묵이 제격일듯하여 사세와 합작으로 묵무침을 준비했습니다..김치 담는 솜씨가 일품인 사세표 김치와
여러분이 싸오신 밑반찬과 특히 심안이 만들어온 김치 돼지고기 두루치긴 환상 적이였읍니다..
심안이 어찌했는지 물어서 집에와서 목삼겹으로 했는데, 그 맛이 안납니다..ㅋㅋ~그래서 손맛손맛 하나봅니다..
지는 원래 육륜 좋아하지 않는데, 어찌 된건지 그날 심안 괴긴 징말 맛있었습니다..심안! 잘 먹었다네~~
여럿이서 먹으니 더 맛있어요..여러분!! 잘 먹었습니다~~
한 사람이 평생동안 취할 수 있는 행복의 양이란 그것을 느끼는 능력에 달렸습니다..산사에서 그대와 나눈
식사로 행복합니다..시간이 널널하여 쉬엇다 간다네요..물도 없고 자리가 좀 그런데..그렇다고 자리펴고
누울 형편도 아닌데.. 느린 지는 슬슬 내려갑니다..목인지석님이 군 생활을 이곳에서 하여 내려가면 좋은곳이
많다네요..물도 있고 약수도 있고..내려가다 보니 경사가 만만하지 않네요..ㅋㅋ내려가는게 어려운 진 잘혔단
생각이 듭니다..여차 하면 미아가 될지두 모르는데..ㅋㅋ~~내려오면서 물소릴 들으니 듣는 자체로도 청량감을
느낍니다.
내려와서 물 속에 발을 담그니 날아 갈것 같습니다..물빛이 넘 맑고 깨끗합니다..물이 차가워선지 피라미 새끼
한마리 없네요..납작 달라 붙어 있는게 다슬긴가 했더니 ㅋㅋ~올챙이네요..차가워서 발이 시려요..
조금 있으니 사세와,털보,존이오라방이 내려옵니다..다시 내림길로 고고 합니다..내려와서 보니 언젠가 들렀던곳입니다.
예전에 한계령 왔다가 지나간 곳입니다.. 그리 오래지 않아서 다 내려 왔습니다..시간이 한시간은 안되게 남았다고
어떤이는 빈대떡 먹으로 간다고 가고 우린 차에서 먹을 과자를 사서 남은 과일과 입가심을 하면서 서울로
올라옵니다..일찍 도착 할 줄 알았는데,넘 밀립니다..아고~~클 났당~~4시30분에 출발하여 9시20분에 도착합니다..
집이 먼 사람들은 식살 하고 감 주말이라서 차가 끊어집니다..밥만 뚝딱 하고 가자고 김치 찌개 집에 들렀습니다..
그래도 고것이 워디 밥만 먹게 되남요..곡찰 한잔 하다보니 열시가 넘어서 털보 동상은 차가 끊어 져서 택시 타고
갔다네요..목인지석님은 멀다고 걍 가시고 ...여러분 모두 잘 가셨지요?
즐건 산행여서 행복 하였지요..? 담에도 존 시간 보냅시다..~~
삶에서 만들어 가는건 계속해서 이어 지는 나날입니다..이 시간 속에서 우리는 평화와 기쁨, 치유를 경험합니다..
소소한 기적들이 하루하루를 의미 있게 만들어 주니까요..~~
이상 하늘이 였습니다~^^**
첫댓글 숨이차도록 읽었네요~~^^
우리들은 식사후 다람쥐간식먹이고 내려왔답니다
많이 받아 먹어본 솜씨같드라구요^^
아예 털보님 손바닥에서 먹고 가드라구요^^
등산객들이 해코지않는다는걸 아는 모양이지요?
하늘언니 체력이 많이 좋아지신거같아 다행입니다
언니들 덕분에 맛난 도시락에 디저트에 달이야님의 따끈한 커피까지 그 무엇도 부럽잖은 점심식사였네요^^
앞으로도 쭈~~~욱 제게 이런행복감을 주실거지요?
에고~~다음에 이 언냐가 기운 떨어졌다고 버리고 가지나 마시게 ~~^^**
언제나 수고가 많다네~~ㅋㅋㅋ~~
아직은 버려둬도 될듯하온데
훗날 기력떨어짐 꼭 모시고 다니지요^^
근데 저두 곧 따라가는 나이인지라~~ㅠ
ㅎㅎ~ ^*^
설악의 모습이 여러가지가 있지만,
흘림골~ 주전골 코스~ 넘 아름다웠습니다~ ^*^
산세가 아무리 아름답다 해도 보고팠던 님들과 함께 였기에
더욱 아름답게 보이고, 느껴진것 같기도...
편안하고, 충전 만땅인 산행~도 좋았고,
편안한 자리에서 함께 한 맛난~ 도토리묵과 뽀얀~ 막걸리 한사발~~~ ^*^
더운 날씨에 행복한 산행~!!! 이었어요~~~^*^
하늘언니가 매콤한 도야지 고기를 맛나게 드시니,
집에 재어놓은 도야지 고기가 문득 생각이 났더랬어요...
하늘 언니를 싸주면 좋으련만... 하고...
늘~ 우리들을 잘~ 아주~ 잘~
챙겨 주시는 하늘언니와 더사세 아우님에게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어요~~~^*^
늘~ 묵묵히 회원들 챙겨주시고, 봉사해 주시는 그린보이 대장님께도 감사하고...
하늘언니~!
산에서 충전 잘~ 하시면, 건강도 더 좋아지시고, 힘도 많이 생긴답니다~ ^*^
함께 한 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편안한 나날들로만 가득하시길 빌어 봅니다.^*^
에고 해준것두 읍시 잔뜩 칭찬만 듣고 ~~ㅋㅋ~~
어찌 치악산은 모오시나 ? 나두 늦 깎이로 들어왔다네~~
웬만함 계곡에 발 담그러 오셈~~담주턴 장마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