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te Rock 같지만 실제론 South Surrey인 타운을 다녀왔습니다
(써리, 랭리 기준) 같은 30분이 걸려도
밴쿠버 다운타운(Vancouver Downtown) 은 가깝게 느껴지는데
이상하게도 리치몬드(Richmond)나 화이트락(White Rock)은
멀게 느껴지는 기분이에요 (저만 그런가요? ^^;;)
플레이데이트로 보통 키카(키즈카페)라 불르는 실내 놀이터를 다녀왔는데요
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많이들 아시는
리치몬드의 키드트로폴리스와
비교해서 간단히 설명해 드릴까 합니다
http://morganplaycenter.ca/
https://www.kidtropolis.ca/
키드트로폴리스(Kidtropolis):
첫째 아이를 계산하면 둘째는 무료이고 아이당 어른 한명 무료로
부부가 함께 가려면 한명 값은 따로 계산해야 합니다
저희 가족 기준으론 35불 정도 소요
몰간 플레이 센터(Morgan Play Center):
어른값은 따로 내지 않으며 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첫째 아이가 3살 생일을 며칠 앞두고 있어 각각 5불씩
저희 가족 기준으론 10불 정도 소요
키드트로폴리스:
규모가 큼
깨끗한 편 (일부 장난감이 부서져 있음)
예약제 운영 10/12:30/3시 입장 시간이 정해져있고 2시간 리밋
몰간 플레이 센터:
면적은 키드트로폴리스의 1/3 정도
엄청 깨끗 (오픈한지 얼마 안 되었다고 해요)
예약제 없이 40명 제한으로 선착순 입장이며 시간제한은 없음
테이블에서 놀이공간이 한눈에 다 보이는 정도라
아이들을 안심하고 풀어둘(?) 수 있는데요
주차도 편리하고 저는 종종 찾게 될 것 같아요
실컷 놀았으니 이제 배를 채워줘야지요?
구글맵으로 검색하여 근방에 있는 Woo korean bbq house 를 찾았습니다
(차로 4분 거리)
http://www.woobbqhouse.com/en/index.php
주차하고 보니 지지난달에 지인과 자부(자유부인) 타임으로 방문했었던
브라운소셜하우스(각 지역마다 있는 프랜차이즈)가 있는 상가였습니다
당시 첫 방문이었고 분위기와 맛이 좋아 소개해 드리고 싶었으나
허기진 배를 달래느냐고 이야기꽃을 피우느냐고 정신없던 저는
실내외 등의 사진들을 촬영하지 못했기에
부족한 자료로는 영상을 만들기가 어려워 아쉽게도 포기했더랬죠 ㅠㅠ
https://brownssocialhouse.com/
일단 입구에 있는 예쁜 꽃들이 눈을 먼저 사로잡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고급스럽습니다
아이들 식기 세트 하나까지도 세심하게 신경 쓴 듯 보입니다
접시가 아닌 (아이들이 엎기 쉬운) 높은 볼을 주는 곳도 있거니와
플라스틱이 아닌 (아이들이 깨뜨리기 쉬운) 유리나 사기를 주는 곳도 있는데
깨지지 않는 재질의 아주 고급스럽고 예쁜 접시를 주셔서 좋았습니다
서버분들 모두가 친절하였고 음식도 전부 맛있었어요
저희는 Grill A 코스와 돈까스를 시켰습니다
기본인 밥이 맛있으면 요리는 믿고 먹곤 하는데요
밥이 꼬들하니 정말 맛있어요 (질지 않고 살짝 된 정도)
고기는 엄청 신선하며 비주얼부터 식욕을 돋워요
평소 음식에 살짝 까다로운 남편도 왜 고깃집 된장찌개는 하나같이 맛있냐고
도대체 어떻게 만들길래 맛있는 거냐며 엄청 만족한 눈치였어요
메뉴는 역시 따로 없고 웹사이트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외식할 때마다 늘 생각하는 것이...
핸드폰 사용이 어려운 연로하신 분들은 참 불편하겠구나
인쇄소들 일이 줄어 많이 힘들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세상 제일 쓸데없는 걱정이 남 걱정이라고 하는데;;)
상당수 외국 손님들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로컬로 입지를 잘 굳히신 것 같아요
실내는 입구에서 양 갈래로 나뉘는데 저흰 어린 아기들이 있는 가족들이다 보니
아마 소음 때문일 듯 저희 입장 후엔 다른 쪽 편으로만 손님을 받는 센스까지!
그래서 한 공간을 저희가 전부 전세 낸듯한 기분이었답니다
*다른 가족들은 초상권이 있으니 모자이크 처리해드렸어요*
살짝 관종(관심 종자) 끼가 있는 저와 다르게
평소 부끄럼 잘 타는 남편은 늘 자신을 모자이크 해달라고 부탁하는데..
지못미(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직업이 직업인지라 이사 영상을 만들어 홈페이지 관리를 하기도 하지만
맛집이나 관광지 등의 캐나다 생활 정보 역시 종종 나누곤 하는데요
가끔 너무 맛이 없거나 별로인 곳을 방문하면 참 화가 납니다;;
차마 영 아닌 곳을 좋다고 말할 수는 없는 성격 탓에
소재거리가 없다 할지라도 직접 방문하고 겪어봐서 좋았던 곳만 소개해드립니다
물론 제가 맛있었다고 해서 모든 사람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는 없을 거예요
평범하고 대중적인 입맛을 갖고 있는 아줌마로서
다수 이상 만족할 거라고 생각하며 영상을 만들어보았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시면 한번 방문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