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네입니다
오늘은 뭘쌀까 하다가 충무김밥 한번 만들어봤어요
충무김밥의 유래
충무김밥은 남해안의 충무(현 통영) 항에서부터 유래된 고유 명사로서,
지금으로부터 약 70년 전에 고기잡이를 나가는 남편에게 고기 잡느라 바쁜 시간에 식사를 거르고, 술로서 식사를 대신하는 남편이 걱정스러워, 간편하게 식사를 대신할 수 있는 대용식이 무언가 찾던 한 아낙네가, 기존(여러 가지가 들어있는 김밥)의 김밥을 마련, 도시락 대용으로 남편에게 주었더니, 김밥 내용물이 쉬어서 식사를 거르는 일이 많다고 하여,
이번에는 맨밥에 김을 싸고, 반찬은 별도(꼴뚜기 무침, 무김치)로 싸서 남편에게 주었더니, 이번에는 술도 안먹고,
김밥을 아주 맛있게 먹었노라고 하면서, 다음부터도 꼭 김밥을 그렇게 만들어 달라는 남편의 얘기가
구전을 통하여 널리 알려 졌으며,
충무 지방의 어부들은 점심 및 간식을 충무김밥으로 해결해서 유래된 향토 음식입니다.
그 후 각 지방마다 향토식에 의한 김밥들을 개발, 현재는 여러가지의 김밥들이 선보이고 있지만,
기존의 김밥은 먹고나면, 깔끔한 맛이 없고 약간 느끼한 뒷맛이 있으나,
충무김밥은 꼴뚜기 무침과, 무김치의 매콤한 맛에 의해,
뒷맛이 깔끔한 것이 어린아이에서 부터 노년층까지 많이 찾는 한국 고유의 전통 음식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어제 밤에 레시피 찾아놓고, 오늘 아침에 만들어봤죠
어렵게만 생각했었는데 완전 간단해요
이렇게 만들기 쉬운걸 넘 비싸게 판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던걸요^^
레시피 컷을 못찍어 말로 설명할께요
1. 김을 1/4로 잘라서 사용하면 되요
한장당 4개씩~
2. 그리고 그위에 밥올리고 말아줘요
밥에는 전혀 간하지 않았어요
3. 오징어초무침 양념장을 만듭니다
깨, 고추가루2, 고추장1, 간장0.5, 식초2, 매실청2TS
이 비율로 넣으면 새콤달콤한 양념장이 된답니다
4. 오징어는 깨끗이 씻어 끓는물에 데쳐놓습니다
5. 데친오징어에 양념장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오징어초무침과 충무김밥이 완성
간단하고 쉽죠?
오징어초무침은 입맛없을? 만들어 드시면 좋을꺼 같아요
어제 동부간선도로쪽으로 산책나갔는데
길가에 꽃들이 정말 예쁘더군요
가슴높이에 핀 개나리들
머리위에는 벚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정말 산책하기 좋았어요
오늘 점심 드시고 꼭 나가보세요
이상 탐나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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