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숭례문 화재 참사, 이명박 당선자가 책임져라.
임진왜란, 병자호란, 일제강점, 6.25.... 등,
그 엄청난 민족의 수난사에도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켜 온
대한민국 국보 제 1호, 숭례문이 화마에 무너졌다.
검거된 방화 피의자에 따르면
숭례문을 표적으로 삼은 것은
일반인의 접근이 용이해서라고 하니
대한민국 국보 제 1호가
일개 동사무소보다 소흘히 취급된 것으로
이는 이명박 당선자가 서울시장으로 재직 중일 때,
국보 제 1호인 우리 소중한 숭례문을
아무런 대책없이 개방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며
그 때부터 서울시가 숭례문을 관리했으므로
이번 참사의 책임은 모두 이명박 전 시장에게 있다.
그러나 이명박 당선자는
책임을 통감하기는 커녕,
국민의 성금으로
숭례문의 복원을 시도하고 있다하니,
낯이 두꺼워도
어떻게 이렇게 두꺼울 수 있다는 말인가.
이명박 당선자는 선거 공약으로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했다.
그렇다면 그 재산은
'사회 환원'이라는 미사여구로 포장할 것이 아니라
서울시장 재직시의 무능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 재산을
(만약, '은닉 재산'이 있다면 이를 모두 포함하여)
자신의 과오에 대한 속죄금으로 내 놓는 것이 맞다.
민족의 소중한 유산을
개방하여 방치했던 사람이 (중앙 2008.02.11 보도)
이 나라, 민족 문화 유산의
총 책임자가 되었으니
또 다른 뉴스를 접할까 두렵다.
이명박 정부의 출범을 며칠 앞두고
이 같은 민족적 참사가 일어 남은
이 나라에 불길한 변고나 있지 않을까
두려움이 이는 것은 유독 필자 만이 아닐 터,
어떤 결단이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는지 숙고하여
진정 이 나라의 모든 것을 지켜 낼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
금월 25일,
대통령 취임을 앞 둔 싯점에서
욱일승천해야 할
이 나라의 국운을 생각할 때,
아무리 생각해도 불길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2008.02.12
대한민국 박사모
회장 정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