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issue.media.daum.net/200304/30/m_hotissue/v4205312.html?_top_G&news&A7에 가면 있는 '아직도 일본조작설을 믿으십니까'라는 글을 퍼왔습니다. 문헌자료제시 자체가 의미없다고 판단했으나 하도 일제가 바꿨다는 주장을 하니까 그런것도 아니라는 증거자료를 제시합니다. 아래부터는 퍼온 글입니다.
언어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볼 때 이 토론은 정말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일본이 우리 국호를 고쳤느니 마느니 하는 얘기에 관해서는 나중으로 미루겠습니다.
우표나 지폐, 지도 등의 사진도 아래쪽에 있습니다.
그냥 '고려'라고 하는 선조들의 나라 이름이 유럽으로 전해진 이후
원래 북유럽의 앵글로-게르만 계열의 언어에서는 K로 표기할 뿐이고
남유럽의 라틴어 계열(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에서는 C로 표기할 뿐입니다.
Korea를 Corea로 바꾸면 우리 나라의 "국호"를 고치는 것이 될까요? 아닙니다!
그렇게 해봤자 기껏해야 우리의 "북유럽식" 호칭를 고치는 것입니다.
이미 "남유럽식"으로 우리 호칭는 언제나 Coree, Corea였었습니다.
반드시 K로 시작해야만 우리 나라의 국호인 것도 아니고 C로 시작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둘 중 어떤 스타일이든 그것은 "특정 국가"에서 우리 나라가 불리는 호칭방식일 뿐입니다.
이제 "민족의 자존심"을 위해 Korea라는 국호에 손을 대어보자구요?
그래도 북유럽어 중에서는 영어가 제일 잘 나가는 편입니다.
그러니까 일단 Korea는 우리 나라의 "영어식" 호칭이 틀림없습니다.
그래봐야 Korea는 전세계 약 200 국가에서 부르는 호칭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K로 시작하는 "북유럽식" 호칭를 다 해봐야 그 중에 10여개국 정도입니다.
왜 몇 개 일부 우리 호칭을 "국호의 전부"인 양 다루는지 모르겠습니다.
아~! 영어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니까 그렇다고 합니다.
사용자 수가 많으니까 그게 표준이 되어야 하지 않겠냐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나라를 부르는 호칭은 각 나라별로 표기하는 표준이 있는 것이지
전세계적인 유일한 표준이 있는 것은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이것은 아마도 Korea가 현재 전세계적으로 유일한 표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외국에서 우리 나라를 부르는 방식을 잠시 오해한 것이라 봅니다.
영어식 호칭 Korea가 우리나라의 호칭을 포괄할 수 없습니다.
일본에서는 <강코쿠>, 중국에서는 <한궈> 등 비유럽권 언어가 더 많고
Korea에, Corea에 영향을 받지 않는 또다른 호칭들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이제 자주 듣게 되는 우리의 민족적 자존심 문제를 한번 얘기하고 싶습니다.
일본이 우리 나라를 멸시하기 위해서 C를 K로 바꾸었다고들 합니다.
그래서 J로 시작하는 일본은 원래 우리 뒤였는데 자리가 바뀌었다고 합니다.
저도 일본이 우리 나라를 말살하기 위해 했던 많은 일들을 싫어합니다.
그러나 적어도 국호 문제에서는 좀 우리가 유치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그런 이야기는 확인되지 않는 하나의 가설일 뿐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쉽게 퍼지고, 쉽게 공감되고, 쉽게 잊지 못하는 내용입니다.
왜 그럴까요? 아주 단순한 내용이면서도 말초적 감성을 건드리기 때문입니다.
그저 "우리 민족적 자존심이 짓밟힌 채 지금에 이르렀다"는 것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논의 앞에 쉽게 단결하고 반응합니다.
질문입니다. 국가명의 알파벳 순서는 그 국가의 가치의 순서와 비례합니까?
이러한 발상은 상당히 우습다고 말하고 싶은 생각 뿐입니다.
"영어식" 우리 호칭 Korea를 Corea로 고치면 우리 자존심이 과연 회복됩니까?
기왕 이름 고치는 김에 만주를 휩쓸던 기마민족의 기상을 오늘에 되살려
알파벳 순서에서 China 중국보다 앞서는 방법도 찾아볼 수도 있겠군요.
아니면... 혹시 우리 나라 이름 중에 A로 표기 가능한 것은 없을까요?
알파벳 순서만으로 우리는 전세계 최고의 국력이 될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자존심은 알파벳 순서에 좌우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호칭 문제에서 일본이 우리 나라를 앞서고 싶어서 그랬다 치겠습니다.
만일 저보고 Corea를 Japan보다 뒤로 가게 만들라고 했다면
Korea가 뭡니까? 저는 아예 Qorea라고 뜯어 고쳤겠습니다.
어떻게 Q가 감히 J와 비교가 될 수 있겠습니까? 안 그런가요?
Korea보다도 Qorea가 훨씬 더 Japan의 뒤쪽에 오지 않을까요?
정말 일본이 그런 식으로 우리의 명칭을 고치는 일이 있었다면
방금 제가 말한 대로 우리 호칭을 Qorea로 고치고도 남았을 것입니다.
그럼 왜 Qorea라고 우리의 이름이 바뀌는 일은 생기지 않았을까요?
"영국식"으로 대표되는 Korea는 일제시대 이전부터 이미 쓰이던 것입니다.
1700년대 중후반에도 "영어권"에는 이미 Korea로 우리는 알려졌었습니다.
물론 영어권에서 Corea를 쓰기도 했습니다. 두 가지 다 썼죠.
Qorea가 없는 것은 그렇게 우리를 부르던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일본이 정말로 고쳤다면 영어의 C는 K로 바꿔놓고서
불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등의 C는 그대로 곱게 뒀는지 이상합니다.
오히려 C냐 K냐 하는 것은 언어적인 계통에서 파생되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Korea면 어떻고 Corea면 어떻습니까? Japan보다 앞이고 뒤면 어떻습니까?
일제시대하고 무슨 상관입니까? 둘 다 그전부터 불리던 우리 이름인데요.
19세기까지 잘 알려져 있지 않던 우리나라의 존재가 드러나면서,
20세기 들어서 열강이 눈독을 들이게 되고 널리 알려지면서,
Korea를 주로 쓰는 미국이 더 힘을 얻게 되었던 시대의 흐름에 편승해서
자연스럽게 두 개의 유럽식 이름 중 Korea가 보편화 된 것입니다.
Korea는 일본이 식민통치 시절에 만든 것이 아니고 바른 표현입니다.
일본이 없던 것을 만들어 낸, 자존심 상하는 우리 호칭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Corea도 우리가 써서는 안 되는 이름이 아닌 것입니다.
둘 다 사용하는 나라가 다를 뿐이지 우리나라를 표기하는 것입니다.
단지 우리의 애국심을 얄팍하게 건드리고 만족하게 하는 낭설에
너무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차라리 우리에게 훨씬 더 낫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네요. 이 다음부터는 사진자료입니다.
일방적인 내용을 전제하고서 시작하는 머릿글과 그에 따르는 투표...
그리고 여러가지 용어들에 대한 오해들... 상당히 재미가 있습니다.
"일제가 한국을 Corea로 표기하던 것을 Korea로 바꿨다(!)"
여기에서 모든 것이 출발합니다만...
실제로는 일제 이전에 Corea, Korea가 둘 다 쓰였다는 것,
일제시대 때 그들이 바꾼 이름은 Chosen(조센)이라는 것,
Korea로 굳어진 것은 세계 중심이 유럽에서 미국으로 옮겨지면서라는 것...
이런 것들에 대한 말들은 다음 측에서는 전혀 제공하지 않는군요.
저는 제가 보기에 논증이 될 만한 자료들을 찾아보았습니다.
우선 지도자료부터 보겠습니다. 1700년대에 Korea가 이미 쓰였죠.
남캘리포니아 대학의 지도자료실에 들어가보면 자료가 많습니다.
그 중에 한국해(동해) 표기에 관한 지도가 170여개 입니다.
거의 전부 유럽에서 제작되었고 연도는 18, 19세기 정도입니다.
그러면 그 중 하나의 지도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Date Created: 1780
Title Main: A map of Quan-tong, or Lea-tonge province; and the kingdom of Kau-li, or Corea.
Description: Relief shown pictorially.
Description: Prime meridian: London and Beijing.
Description: "Tho's. Kitchin, sculp't."
Description: Imprint pencilled on map verso.
Description: Decorated title cartouche includes male figure in local dress and large black bird.
Description: Hand-colored copper engraving, printed on chain-lined paper.
Description: Sea of Korea referred to as "Sea of Korea."
마지막줄 의미는 한국해(=동해)가 Sea of Korea로 표기되었다는 겁니다.
지도가 작아서 표가 잘 안나니 지도를 한번 확대해 봅시다. (로그인해야 보입니다.)
지도에서 확인하셨겠습니다만 벌써 1780년에도 Korea 썼었습니다.
일제시대가 되기 100년도 더 전에 Korea란 표현은 이미 존재했습니다.
누가 Korea는 일본이 조작한 이름이라고 하던가요?
설마 일제가 100년 이상이나 더 거슬러 올라가서 강제로 고쳤을까요? 이런 지도들 중에는 1740년대 제작된 것까지도 있습니다.
1900년 전후로 일제와 영국, 미국이 결탁을 해서 그렇다는 주장이 있던데
일제가 판을 치던 시절보다도 150년도 더 전에 벌써 Korea가 사용되었습니다.
이 자료를 검색하고서 느낀 것은 Korea도 떳떳한 우리 이름이란 점입니다.
남캘리포니아 대학 동아시아 지도자료실에 들어가면
이러한 자료를 약 170여점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위 지도 말고도 그 당시에 Sea of Korea 혹은 Korean Sea로 표기된 것이
1799년(15번), 1824년(17번), 1800년(19번), 1743년(21번), 1778년(37번),
1750년(39번), 1782년(41번), 1760년(44번), 1785년(47번), 1787년(49번) 등등
1700년대부터 벌써 Korea가 사용되었음을 보여주는 자료가 풍부합니다.
왜 이미부터 사용된 Korea라는 이름을 우리 스스로 깎아내리는지요?
왜 일본이 강제로 조작했다고 믿으며 더 이상 쓰면 안 된다고 하는지요?
많은 사람들이 확인되지 않는 이야기를 무작정 믿는 것을 볼 때 안타깝습니다.
그것은 자존심을 되찾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욕되게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그러한 낭설이 더 이상은 퍼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지도 자료를 이렇게 올려 봅니다.
그럼 위 지도들을 검색하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남캘리포니아대학 동아시아 연구모임을 접속합니다.
(http://www.usc.edu/dept/LAS/EASC/)
2. 밑에 오른쪽에서 두번째 East Asian Library를 선택합니다.
3. Maps를 선택합니다.
4. Words or Phrase에 Korea 입력하고 Sort Result는 language(P/W) 선택합니다.
그렇게 검색(search)해서 나오는 4번 자료가 본 자료입니다.
유심히 살펴보시면 이 자료의 진위 여부를 아실겁니다.
시간이 나시면 다른 지도를 살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개별 지도를 클릭하면 크게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Korea라는 이름에 부끄러움을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다음은 지폐들 자료입니다.
제일 처음 보여드리는 지폐는 대한제국 시절에 찍은 겁니다.
당시에 국가적 은행이 없었기 때문에 이 지폐는 일본 제일은행에서 냈습니다.
일본시설로 찍어낸 것이지만 Corea가 잘 적혀 있습니다. (1904년)
1870년부터 조작을 시작했다면 지폐에 이렇게 남을 리가 없습니다.
그 다음 보여드릴 지폐는 1909년 발행된 한국은행권입니다.
대한제국에서 한국은행조례를 공포한 후에 나온 지폐입니다.
The Bank Of Korea라고 표기가 되어 있는 게 보입니다.
마지막 보여드릴 지폐는 조선은행권 지폐입니다.
일본은 한일합방 후 (구)한국은행 대신 조선은행을 두었습니다.
1911년의 일이고 조선총독부 산하기관이 되어버렸던 것입니다.
위 표기 대신에 The Bank Of Chosen이라고 쓰인 게 보이는지요.
일제는 우리를 식민지화하면서 Korea로 바꾼 것이 아니라
Chosen(조센)으로 바꿔버렸죠. 한국인은 조센징이 되었구요.
일제가 나라를 빼앗자마자 세운 기관 역시 조선총독부였습니다.
일제 시대에 발행된 지폐를 여기서는 겨우 하나만 보여드리지만
그 속에 있는 Chosen이란 표기는 일제시대 계속 유지되어 왔습니다.
위와 같이 일제는 우리 나라를 강탈하고는 Chosen을 사용했습니다.
일제 때문에 Korea가 만들어졌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우표자료들을 보여드릴까 합니다.
일단 한일합방 1910년 이전에 Corea Korea 둘 다 쓰인 경우입니다.
1884년 11월 18일에 발행된 우표를 한번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Corea라고 적혀 있는 부분을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다음 것은 1895년에 7월 22일에 발행된 우표입니다.
상하단에 각각 한문과 한글로 조선이라고 표기된 것이 보이죠.
국어로는 조선이지만 영어로는 Korea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다음 우표는 위와 똑같은 우표인데 1897년 10월 14일 발행입니다.
1897년부터는 대한제국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국가명 부분이 특별히 빨간색으로 대한이라고 가쇄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1900년 1월 1일에 발행된 우표 중의 하나입니다.
대한제국우표의 영문명 Imperial Korean Post가 눈에 띕니다.
이번 것은 고종황제 즉위 40주년 기념우표랍니다. (1902년 10월 18일)
한 가지 특징이 있다면 영어표기가 아니고 불어표기로 되어 있는 것이죠.
Coree라는 국가명이 하단에 있는 것이 보이시는지...
일제시대 우표자료는 본 적이 없어서 생략하겠습니다.
해방 직후 1946년 2월 1일... 일본우표를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그 위에다가 조선 우표라고 가쇄를 한 모양입니다. (설비부족 때문?)
영문 이름은 발견할 수 없습니다. 우측상단에 대일본이 적혀 있구요.
같은 해 5월 1일부터 정식으로 조선우표가 다시 나왔더군요.
이번 것은 최초로 총선을 치른 1948년 5월 10일자 우표랍니다.
여기에는 Korea가 쓰이면서 조선우표라고 나오는 게 보일겁니다.
마지막으로 1948년 8월 1일 대한민국으로 명칭이 바뀐 우표가 나왔습니다.
그해 7월 17일에 처음으로 헌법이 공포가 되었기 때문이죠.
일제시대 우표를 간접적으로 보고나니 기분이 상합니다.
그러나 Corea가 한일합방이 되면서 Korea로 바뀐 건 절대 아니죠?
Corea나 Korea나 둘 다 우리나라를 부르는 이름입니다.
일본이 바꿔놓은 이름이 Korea라는 낭설은 더 이상 없으면 좋겠습니다.
부록입니다.----------
혹시라도 우리 나라에 어울리는 "포괄적", "대표적" 호칭이 필요하다면
그것은 일부 국가에서 우리 나라를 부르는 외국식 호칭이 아니라
현재 우리 스스로를 나타낼 수 있는 말 중에서 찾아야 마땅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대한민국"을 염두에 두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만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정치적, 외교적 관점을 담고 있는 표현이기에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의 대외적인 호칭은 통상 "한"이 가장 좋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는 자랑스런 "한"민족이며 영원한 우리의 터전 "한"반도에 살고 있습니다.
"한"은 삼국 이전부터 쓰이던 우리 이름이며 중국에서도 오랫동안 불러왔습니다.
짧고 간결합니다. 굳이 로마자로 표현한다면 당연히 Han이겠죠.
어느 나라에서 불러도 "한"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Korea니 Corea니 하면서 서로 부딪히지 않아도 되는 이름입니다.
게다가 "크다"란 의미를 지닌 이름이란 것을 우리는 잘 압니다.
우리 나라를 부르는 두 가지 유럽식 이름을 가지고 논쟁하지 맙시다.
전세계에 대표성을 띈 호칭을 만들려면 자랑스런 우리식 이름으로 합시다.
홍보를 하고 전세계에 인식시키려면 걸리는 시간과 비용은 차후 문제입니다.
월드컵 한 달만에 "대한민국"도 전세계에 알린 우리들입니다.
긴 안목을 가지고 진짜 우리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일본에 대한 진짜 자존심 문제는 이름 논쟁보다도
일본식은 쉽게 유행해서 익숙하고 좋아하지만 정작 우리 것을 모르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우리가 얼마나 바르게 계도할 수 있는가에 있습니다.
일본식 패션과 애니메이션, 음악, 꽃미남 심지어는 저질음란문화까지도
수입은 잘 하면서도 우리 것은 자신있게 수출하지 못하는 모습이
우리 스스로 더 자존심 상해 해야 할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과거 일본의 잔재 뿐 아니라 우리 깊숙히 박힌 일본의 지금 현재 영향력에 대해
아무런 반성도 없고, 비판도 없고, 실제적인 행동들은 취하지 않으면서
일본 국기 그려놓고 밟는 것 만으로 우리의 자존심이 회복된다고 느끼던
아직 철없는 아이들의 고등학교 축제 행사 중 하나를 본 적이 있습니다.
두 개의 국호 중 하나 고르기 문제에 흥분하는 많은 사람들을 볼 때마다
그런 비슷한 단편적 느낌을 받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요?
두 개다 어차피 우리 이름입니다. 일본이 지어서 생긴 이름이 아닙니다.
차라리 독도 확실하게 되찾고 동해 표기 똑바로 하는 게 더 낫겠습니다.
앞으로 계속 우리 같이 고민해 나가면서 답을 함께 찾았으면 합니다.
님도 인정하셨죠. 임이 좋아하는 영어도 Korea, Corea 같이 썼다구요. 문헌자료까지 제시했습니다. 뭐 남들이 추천한 게 별거아니라고 칩시다. 지금 님은 일본이 바꾼 확증도 없는 마당에 그게 아니라는 모든 말은 그냥 부정하고, 바꾼 게 아니라는 문헌적, 언어적 증거에 대해서는 눈을 감고 있다는 뜻입니다.
지금 쿠바와 캐나다의 일부 민족주의자들이 독일, 스웨덴, 노르웨이, 폴란드, 체코, 크로아티아 등을 상대로 항의를 한답니다. Kuba와 Kanada로 쓰지 말 것을 요청했답니다. 이에 덩달아 브라질에서도 미국에 대해 Brazil말고 Brasil로 써줄 것을 요청했답니다. 진짜 이러면 참 코미디 같겠죠?
님이 주장하는 비율의 근거가 뭡니까? 그 당시 모든 공문서를 다 보고 통계를 내 보셨나요? 일본이 영향력을 행사했다면 왜 불어는 Coree로 놔뒀을까요? 프랑스어나 스페인어도 쿠웨이트, 카자흐스탄 같은 나라이름은 K로 씁니다. 이왕 할 거면 불어도 하지 그랬나요? 이차대전때 같은편 이탈리아한테 왜 바꾸라고 안했죠?
저 역시 엄청나게 소모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설명을 해도 이해를 안 하시려는 거 아닙니까. 님도 영어 안 좋아한댔죠. 영어에서 Korea로 부르든 Corea 로 부르든 상관할 게 없단 얘깁니다. 독일어로 Kuba로 쓴다고 쿠바에서 문제삼지 않습니다. 우리는 로마자가 아닌 한글로 쿠바라 쓰면 또 되는 겁니다.
첫댓글 계속 선정적인 어휘로 토론을 막고 있으며 일방적인 주장만 하면서 문제를 확대시키고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금새 '헛소리 그만' 이라는 제목을 변경했군요
제가 잠시 쭉봐도 문맥의 논리가 없는 글입니다. 그런 식으로 일방적인 주장을 하는데 어느 전문가가 대꾸를 하겠습니까?
알겠습니다. T4Ever님. 이 글을 추천한 사람들도 다 바보겠군요.
원하는 문헌 자료까지 제시해도 눈을 가리고 있는데 대체 뭘 어쩌겠습니까? T4Ever님의 신념이 투철한 건 이해하겠지만 영어만 공부하지 마시고 다른 언어도 좀 공부를 해 보십시오. 그럼 이 논의가 얼마나 우스꽝스러운지 아실 겁니다.
잘못된 정보를 추천한 사람이라면 님의 방식대로라면 바보가 틀림없습니다. 익명 추천은 무의미합니다. 그리고 다음은 아이디를 얼마든지 생성할 수 있습니다
눈을 가리고 있다는 것의 증거를 대주세요!
님도 인정하셨죠. 임이 좋아하는 영어도 Korea, Corea 같이 썼다구요. 문헌자료까지 제시했습니다. 뭐 남들이 추천한 게 별거아니라고 칩시다. 지금 님은 일본이 바꾼 확증도 없는 마당에 그게 아니라는 모든 말은 그냥 부정하고, 바꾼 게 아니라는 문헌적, 언어적 증거에 대해서는 눈을 감고 있다는 뜻입니다.
아래에서 이미 말했지만 같이 사용해도 그 비율에서는 비교가 되지 않으며 공식 문서에서는 Corea로 사용했습니다.
같이 사용하게 된 것에 대한 추측은 아래에서 이미 말했습니다.
지금 쿠바와 캐나다의 일부 민족주의자들이 독일, 스웨덴, 노르웨이, 폴란드, 체코, 크로아티아 등을 상대로 항의를 한답니다. Kuba와 Kanada로 쓰지 말 것을 요청했답니다. 이에 덩달아 브라질에서도 미국에 대해 Brazil말고 Brasil로 써줄 것을 요청했답니다. 진짜 이러면 참 코미디 같겠죠?
저 그리고 영어 좋아하지 않습니다!
확증은 없으나 도저히 용납이 되지 않는 점들이 이미 물증에 가깝다고 봅니다.
그 물증에 비하면 위와 같은 주장은 풋내기입니다. 또 글에서 정보의 정확성은 둘째치고 일방적입니다.
님이 주장하는 비율의 근거가 뭡니까? 그 당시 모든 공문서를 다 보고 통계를 내 보셨나요? 일본이 영향력을 행사했다면 왜 불어는 Coree로 놔뒀을까요? 프랑스어나 스페인어도 쿠웨이트, 카자흐스탄 같은 나라이름은 K로 씁니다. 이왕 할 거면 불어도 하지 그랬나요? 이차대전때 같은편 이탈리아한테 왜 바꾸라고 안했죠?
현재 찾을 수 있는 자료를 보고 말씀하는 거지요. Coree리는 불어이고 지금 논제는 영어이니 관계가 없군요.
님은 언어학도인지 몰라도 저에겐 참 엄청난 소모전입니다!!!!!
그러니까 제가 문제 삼는 거 아닙니까? 단지 일본이 바꿨다는 심증 하나만 갖고 왜 고작 영어 철자에 목을 매냐는 거죠.
이미 이야기했습니다!
저 역시 엄청나게 소모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설명을 해도 이해를 안 하시려는 거 아닙니까. 님도 영어 안 좋아한댔죠. 영어에서 Korea로 부르든 Corea 로 부르든 상관할 게 없단 얘깁니다. 독일어로 Kuba로 쓴다고 쿠바에서 문제삼지 않습니다. 우리는 로마자가 아닌 한글로 쿠바라 쓰면 또 되는 겁니다.
이런 언어개별적 차이를 이해하지 않으면 늘 우리나라의 '영어' 국호를 '일본'이 바꿨으니 Corea로 써야 한다는 얘기를 되풀이 하게 됩니다.
저의 경우 전체적으로 또 지엽적으로 아직 더 답변해야 할 부분이 있지만 여기서 중단하고 한 가지 말씀드리면 언어 관련자가 간과하기 쉬운 숲을 보면서 휴식을 취하죠
영어 Corea가 Korea로 바뀌어서 기분 나쁘신가요? 그럼 계속 기분 나빠 하십시오. 저는 우리나라 이름이 대한민국이라는 한자어라 기분나쁩니다. 확증과 근거가 없는 한 남의 언어 철자를 제3자가 바꿀 수는 없다는 단순한 사실 하나만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한자는 우리말의 일부인데 왜 기분이 나쁘지?^^
아, 딴지 거는 것 아닙니다요... 신경쓰지 마세요...
개인적으로는 전혀 의미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다만 Tupac님, 밑의 '에스파냐'와 '스페인'이 있지 않습니까? 이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용어는 스페인과 에스파냐를 병용하고 있습니다. 주로 교육 쪽에 연관해서는 에스파냐, 정부쪽에서는 스페인으로 쓰더군요.
그리고 에스파냐 정부의 한국주재기관은 보통 '스페인'을 쓰고 있고요. 아무튼 '도이칠란트'와 달리 '에스파냐'는 폐기되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에스파냐'라고 쓰고 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