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옥, 직장(디애프스토리)24-9, 아버지 생신 축하 ② 사장님의 초대
일이 마무리될 무렵 사장님이 출근했다.
사장님과 청소를 마무리하고 티타임을 가졌다.
“아빠 생일이라서 고기 사 줄라고.”
김미옥 씨가 말문을 연다.
“아버지 생신이에요? 미옥 씨 월급으로 아버지께 식사 대접하는 거예요?”
“네, 내가 돈 벌었으니까.”
“와~ 부모님께서 흐뭇하시겠네요.”
“네, 우리 아빠가 고기 좋아해요.”
“그럼 거창 나오신 김에 부모님께 미옥 씨 직장도 소개해 주면 어때요?
부모님은 아직 못 와보셨으니까.”
“엄마하고 아빠 오면 좋지. 내가 여기서 일하는데.”
“오시면 미옥 씨가 차도 대접하고 여기 구경도 시켜드리면 좋아하시지 않을까요?”
“맞네! 여기 와도 돼요?”
“물론이죠. 김미옥 씨가 여기 직원인데 당연히 오셔야죠.”
김미옥 씨와 아버지 생신 축하 의논을 김미옥 씨 직장에서 했다.
일전에 사장님께서 김미옥 씨는 언제든 들러도 된다고 했고,
필요하면 지인을 초대해도 된다고 하셨던 말이 생각이 나서 들렀었다.
그때는 김미옥 씨께 이런 공간이 생겼다는 것이 반가웠는데,
이렇게 부모님을 초대하고 대접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다.
벌써 부모님께 직장 여기저기 소개하고 차를 대접하며 웃는 모습이 눈에 그려진다.
2024년 8월 19일 월요일, 박현진
딸 직장에 방문, 고맙습니다. 부모님께서 딸 일하는 곳 오시며 흐뭇해 하시겠습니다. 신아름
직장에서 아버지 생신 축하 의논하고, 직장에 아버지 초대할 계획을 세웠군요.
이야, 벌써 그 풍경이 궁금해집니다. 희망을 품는다는 건 이런 거겠죠. 사장님, 고맙습니다.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