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소설쓰기를 강요하고 자아비판을 하게 만든 자소서도 참을만 하다.
일주일을 고민하며 오늘 새벽에서야 마치면서 홀가분함을 느끼기도 했으니.
해떴다....이제 자야지....
띡. 띡. 띵딩딩딩.. xp꺼지는 경쾌한 소리를 들으며...
침대속으로 기어들어간 난 이제 서류통과하는 즐거운 상상을 하려던 참이었다.
그런데...두둥.
슬그머니 의심이 고개를 쳐들었다..
혹시 아까 내가 확인하지 못한 실수는 없었나?
으악~!~! 설마...
토익점수는 맞게 썼나?
그렇다 난 토익점수 맞게 썼는지가 궁금한거다.
몇일전 입사지원서를 살펴보던중 내 토익 점수가 990점이라고 적혀져서 깜짝 놀랐다.
얼른 890점으로 고쳤지만 그 뒤가 기억이 안난다.
저장을 했는지 안했는지...ㅠ.ㅠ
그리고 얼마안가 컴터가 다운됬다.
아까는 자소서에 심혈을 기울이느라 입사지원서까지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
이런이런...
궁금해 돌아가시겠다.
근데 엠비씨에는 드라마 미리보기 다시보기만 있고 이력서 미리보기 다시보기는 없다.
스폰서 싸이트에 가입을 해서 하나더 이력서 다시보기라도 보고싶은 마음뿐이다.
잠도 도망갔다. 이제 난 계속 뜬눈으로 악몽을 꿔야 한다.
첫댓글 저장하기 안 눌러도 고치면 고친걸로 저장되는 거 같더라구여... ^^;
소설쓰기에 자아비판.. 무지 공감합니다. 이렇게 자소서 쓰기가 어려웠던 적이 없었던 듯 --
자아비판..정말 적절한 표현이네요. 바르게 저장됐을 거에요. 힘내세욥!
저도 다른 사람을 위해 한 일 때문에 너무 고민했는데 답은 안나오고..-.-; 내가 정말 너무 자기중심적으로 살았다싶더라구요..
자신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보는 기회를 주려고 그런 식으로 만든게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