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덕대산(811.4m) - 동구지산(655.8m) - 진밭산(719.0m)
일시 : 2019년 9월28일 토요일
가는길 : 대구스타디움 - 수성IC - 경부고속도로 - 김천IC - 김천 직지사 앞 - 바람재 - 김천시 대항면 대성리 공자마을 공원.
산행코스 : 공자마을 공원 - 묘지 길 - 452.3m 앞 - 급경사(정삼품 묘지) - 781.6m - 헬기장 - 덕대산(811.4m) - 갈비봉(574.9m) - 방하치 - 동구지산(655.8m) - 산약초재배지 - 682.1m - 진밭산(719.0m) - 2층집 - 비단산(352.6m) - 공자마을 공원.
교통 : 공자마을 공원 주차장에 차량 주차(원점회귀 산행)
김천시 대항면 대성리 공자마을 공원(해발240m)에서 김천 덕대산(811.4m)을 향한 산행을 시작합니다.
폐교된 옛 대성국민학교 자리인 공자마을 공원엔 넓은 운동장과 야외공연장, 주차장, 정자쉼터, 화장실이 있습니다.
공자마을 공원을 나와 동쪽 도로를 따르다가 도로가 휘돌아가는 지점의 호도나무 과수원 입구에서 묘지가는 길로 오릅니다.
먼저, 공자동 계곡으로 불리는 벽계천을 봅니다. 몇일 전 태풍이 지나간 뒤라 맑은 물이 흐릅니다. 벽계천은 곧 하원천과 합수합니다.
벽계천 주변에는 공자와 관련된 크고 작은 마을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공자마을, 주공마을, 명덕마을 등.
산자락에 올라, 낮은 비단산(352.6m) 아래에 자리한 공자마을을 봅니다. 작은 야외공연장이 있는 공자마을 공원이 보입니다.
공자마을은 1670년 경주 이씨, 김해 김씨, 밀양 박씨 등 세 선비가 의기투합하여 세상을 멀리하고 학문에만
정진할 수 있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곳을 찾아 정착하여 평소 존경하던 공자의 이름을 따서 붙인 이름 이랍니다.
산자락을 휘돌아가는 묘지길은 추석이 지나서 인지 생각보다 뚜렷한 산길입니다.
산자락을 휘돌은 묘지 가는길은 능선의 중심에서 바위가 있는 묘지에서 능선을 따릅니다.
뚜렷하지는 않지만 능선을 타는데 별 무리가 없는 산길은 처음으로 만나는 선답자의 시그널에 반가워 합니다.
능선 오름길은 452.3m 봉 아래의 능선 갈림길(440m)에서 김천 덕대산(811.4m)을 향해 왼쪽으로 갑니다.
이어진 낙엽 가득한 산길은 희미한 옛 사거리를 지납니다.
해발400m 대의 희미한 산길은 나무둥치의 빨간 페인트칠과 "산아래 작은집에 캔디" 하늘색 시그널이 안내를 합니다.
걸음은 "정삼품 통정대부" 묘지(490m)에서 급경사가 시작돼, 잠시 쉬고 왼쪽으로 우회를 합니다.
급경사 앞에서 거대한 H자 모양을 이루는 연리지나무를 봅니다.
통정대부 묘지에서 왼쪽 능선으로 우회한 산길은 모처럼 만나는 큼직한 바위 능선으로 갈아탑니다.
우회한 능선은 의외의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많은 능선입니다.
급경사 지역을 우회한 능선은 다시 덕대산(811.4m) 주능선으로 들어와 해발670m 지역을 지납니다.
오늘 김천 덕대산(811.4m)은 무척 고온다습합니다. 온몸이 땀으로 젖어옵니다. 해발730m 지점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다시 오름길은 "왼쪽 - 오른쪽"으로 시그널이 붙은 "길주의" 지점 봉(781.6m)을 지납니다.
길주의 지점 봉(781.6m)을 지나니 등산로 오른쪽에 깨끗한 헬기장(795m)이 있습니다.
헬기장을 지나 이내 큼직한 정상석이 있는 김천 덕대산(811.4m) 정상에 섭니다.
김천 덕대산(811.4m)은 김천시의 구성면 흥평리와 대항면 덕전리, 대성리에 걸쳐 있는 산 입니다.
소백산맥의 황악산(1111m)에서 나누어진 산줄기가 신선봉, 진밭산(719.0m) 등을 거쳐 덕대산까지 이어지며
덕대산에서 다시 동쪽으로 뻗은 산줄기는 김천 시가지의 진산인 고성산(482.7m)에 이릅니다.
김천 덕대산(811.4m) 정상에는 전망데크와 벤치쉼터, 이정표가 있어 전망데크에서 산중의 점심시간을 보내고 갑니다.
덕대산 정상 : 방하치마을 입구2.0km, 바람재 - 고성산 정상6.8km
김천 덕대산(811.4m)을 지나 갈비봉(574.9m) - 동구지산(655.8m)으로 향합니다.
덕대산을 지나 800m봉 전의 갈림길에서 능선이 아닌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능선길은 김천 소물산(417.9m) 가는 길입니다.
내림길은 목재계단을 따라 가파르게 내렸다가 살짝 오릅니다.
살짝 오른 봉우리는 김천시에서 설치한 갈비봉(574.9m) 정상표시를 지납니다.
갈비봉(574.9m)을 지나 까칠한 바위구간을 조심해서 지납니다.
다시 살짝 목재계단을 올라, 방하치 고개 전의 558m 봉을 지납니다.
558m 봉을 내려선 걸음은 김천 모티길 이정표가 있는 대항면 임도 삼거리인 방하치(520m) 고개에 이릅니다.
방하치 고개는 임도를 따라 남쪽 방하마을 - 북쪽 방하치로 연결됩니다.
방하치고개 : 덕대산정상2.0km - 바람재, 직지문화공원5.9km - 직지초등학교4.3km
방하치(520m) 고개에서 동구지산(655.8m)으로 오른 능선길은 간간이 보이는 바위구간(555m)을 지납니다.
김천의 산들에는 목재계단이 많이 설치되어 길이 뚜렷합니다. 몇번의 목재계단길을 지나 동구지산(655.8m)으로 오릅니다.
잠시 힘든 오름길은 산불초소와 벤치쉼터가 있는 김천 동구지산(655.8m) 정상에 섭니다.
동구지산(655.8m)의 산불초소는 멋진 전망대 입니다. 산불초소에 올라 공자계곡 뒤로 산행출발 지점인 공자마을 공원을 봅니다.
동구지산(655.8m) 산불초소에서 지나온 김천 덕대산(811.4m)을 봅니다.
오늘, 조망권은 별로이지만 김천 시내도 희미하게 보입니다.
산불초소에서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백두대간의 김천 황악산(1111m)이 신비롭게 펼쳐집니다.
김천 동구지산(655.8m) 조망의 감동을 안고 선답자들의 시그널을 따라 진밭산(719.0m)으로 향합니다.
잠시후 능선은 좌우로 넓은 갈림길이 있는 사거리를 지납니다.
이어진 능선은 검은 그물망 울타리를 친 제법 긴 산약초 재배지(해발600m 대)를 지납니다.
산약초 재배지는 산양삼, 더덕, 등을 재배한다고 하고 출입금지 팻말이 곳곳에 달려있습니다.
이어진 능선은 묵은 폐 헬기장을 지납니다.
폐 헬기장을 지난 능선은 이내 시그널이 많이 붙은 "길주의" 지점인 682.1m 봉에서 왼쪽으로 90도 정도 꺾어 내려갑니다.
김천 진밭산(719.0m)을 향해 목재계단길을 이어갑니다.
걸음은 시그널이 제법 붙은 710m 봉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내려서 진밭산(719.0m)으로 향합니다.
이어, 시그널이 많이 붙은 진밭산 갈림길(715m)에서 오른쪽으로 살짝 진밭산(719.0m)을 갔다가 오기로 합니다.
진밭산 갈림길에서 약50m 정도 진행하면 어엿한 정상석을 가진 김천 진밭산(719.0m) 정상입니다.
진밭산을 지나면 903번 지방도 바람재로 내려선 능선은 신선봉을 거쳐 백두대간 황악산(1111m)으로 이어집니다.
진밭산(719.0m)에서 진밭산 갈림길로 되돌아온 걸음은 원점회귀를 위해 공자마을의 비단산(352.6m)으로 희미한 능선을 내려갑니다.
내림길 만나는 능선 갈림길(620m)에서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이후, 이어지는 내림길은 등산로가 뚜렷하지 않아 "빨간 노끈" 시그널을 따라 고마운 길을 찾아갑니다.
제법 완만해진 능선은 해발430m 정도에서 "자연인의 집" 같은 이층집을 왼쪽으로 보며 내려갑니다.
비단산(352.6m)을 향한 내림길 오른쪽으로 울창한 소나무숲을 봅니다.
곧이어, 살짝 오른 걸음은 정상 표시가 뚜렷한 공자마을의 뒷산인 이름도 아름다운 비단산(352.6m) 정상에 섭니다.
비단산(352.6m) 정상에서 선답자들의 시그널을 따라 내려섭니다. 아래로 공자마을의 대성보건지소가 보입니다.
물탱크를 지나 공자마을로 내려선 걸음은 공자마을 골목길을 지나 공자마을 공원에서 약6시간30분의 산행을 마칩니다.
대성리 공자마을 공원 뒤로 김천 덕대산(811.4m) - 방하치 - 동구지산(655.8m)을 이어가는 휘돌아온 능선을 봅니다.
작은 야외공연장이 있는 김천시 대항면 대성리 공자마을 공원은 옛 대성국민학교 터 였습니다.
옛 대성국민학교는 1938년 7월7일 개교하여 졸업생 1507명을 배출하고 1995년 3월1일 폐교되었습니다.
산행후 김천 직지사 주차장의 부일산채식당(054-436-6039)에서 부추전, 도토리묵, 두부김치로 가벼운 하산주 시간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