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모처럼 종친회 '모사 참배'차 고향을 다녀왔다.
그간 모사에 자주 참석하지 못했다.....
옛날에 면식이 있었던 형제 자매들은 어느 듯 세월이 훌쩍 지나가 버린 느낌을 받았다.
나 또한 나를 바라보는 족친들도 같은 시각으로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조상이 없는 나의 존재는 생각할 수 없는것일 진데.....
족친들이 모이는 이러한 자리에 자주 오지 않은 나의 처신에 많은 회의감 마져 느껴졌다.
그 옛날 족친들을 호령하시던 할아버지와 아버지대는 안계신다.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다...ㅎㅎ
현재 부산에서 온산공단으로 이어지는 해안 고속화 도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금은 회야강을 가로질려 우리 고향집 앞의 도로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회야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교각 세우기, 장안을 잇는 관통 터널공사,
하회 앞 도로 개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다리 공사, 새로운 도로 공사 사진 감상 하세요 ^^
하회 입구에 있는 동네 표지석
수백년 된 소나무가 있었는데 재생충 나무병으로 지금은 밑둥만 남아있다.
어린시절! 특히 추석때는 짚으로 만든 세끼줄을 엮어 굵은 줄을 나무에 메달아 놓고 동네 총각, 처녀, 어린이들이 그네 타며 놀았던 장소였다. 재작년때까지만 해도 2/3는 살아 있었는데 지금은 밑둥치만 있다.
현재는 새로 이식한 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정말 아쉽다. 아~아 옛날이여!
멀리 보이는 것은 강양으로 가는 길과 강양마을
하회 사당: 수백년 묶은 소나무는 재생충병으로 사라지고 새로운 소나무를 이식했다.
종친의 사당 입구. 고향집의 옆에 있다.
당산나무 뒷길, 즉 강양에서 삼평-남창으로 마을버스가 다니는 길이다.
고향집 앞에서 멀리 보이는 강양으로 가는 도로
고향집 앞 울산에서 서생 진하로 가는 도로 아래 쪽으로
부산에서 울산으로 가는 해안도로 개설을 위해, 고속화 도로를 만들고 있는 기초 흙도로가 보인다.
사진 중앙 회야강 건너 부산(장안)에서 울산으로 가는 도로, 다리 교각, 터널 공사 입구가 보인다.
하회에서 회야강 상류 내회와 상회로 이어지는 들판!
가을 걷이가 끝났다...
하회 당산나무에서 강양으로 가는 도로(마을버스 길)
앞에 가로로 보이는 흙도로는 부산(장안)에서 울산으로 가는 도로 개설을 위해 흙으로 도로를 만들고 있다.
즉 고향집 앞 도로, 울산-진하로 가는 사거리가 고속화도로의 인터체인지가 된다.
첫댓글 고향은 엄마 품과 같이 느껴진다.
언제나 포근하다.
그러나 도시화 물결에 옛날의 정취가 조금씩 변하고 있다.
이젠 손자들에게 옛날 얘기를 할 때가 되었나 보다.
더 많이 변하기 전에 자주, 자주 고향 산천을 찾아 향수를 느껴 보자...
그래도 삭막한 도시의 전경보다 고향 산천이 정겹다.....
'회야강 이야기' 회원 여러분!
언젠가 다수가 모일 수 있는 날자에 함께 모여서
회야강에서 쪽배를 타고
옛추억을 회상하면서 고향정취를 느껴 봅시다.
그날을 기약하면서....ㅋㅋ.^^
할배 되더니 묘사 참배도하고 양반가 후손 답네요. 변해가는 고항의 전경들이 눈에 선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