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말에는 힘이 있다.
특히나 어떤 말은 주술에 가까울 만큼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어.
알지 못하는 새 마음을 파고 들어.
삶의 각도를 아주 조금 바꿔놓기도 한다.
…..
그날 이후, 나는 일센티미터 정도
다른 사람이 되어버렸다.”
-박상영,<보름 이후의 사랑>
아침에 벨이 울린다.
아는 동생의 전화다.
‘형, 아내 무릎에 종양이 생겼데..’
병원에서 MRI 촬영 사진을 기다리며
아침에 생각나는 사람,
전화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나라서
전화했다 한다.
아는 동생은
이십년 넘게 다니던 직장을 나와
지금은 자영업을 하고 있다.
녀석에게 사건의 연속이다.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
기도를 드린다.
첫댓글 모두들 예상은 하지만, 막상 내 일이 되면 .. 그래도 손 닿는 누군가 있어서 다행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