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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며칠전 예전 직장 친구가 딸래미 시집보내니 방촌동에 있는 e-뭐라 카는 예식장(들어도
뇌세포 상당수가 사망한 햇또로는 암기가 잘안되는 이름이다)으로 모이라 케가 그래도
선배라꼬 실꼬온다카는 후배의 띠띠뽕뽕을 타고 가는데 이 띠블넘이 네비에 우예 입력
시키났는지 2군사령부 끝나는 지점에서 갑자기 경산가는 신도로쪽으로 우회전하디
쪼매 진행하다가 왼쪽 철뚝 밑으로 실실 내리간다!~ 야!~ 야!~ 야!~
다시 빠꾸해가 한쪽핀으로 차를 세우고 청첩장 약도를 자세히 보니 정확히는 잘몰라도
대구은행 방촌동지점에서 쪼매 더 진행하마 나오는 곳이다!~
야!~ 임마!~ 그 돌대가리 네비 접어뿌고 내가 가자 카는데로 가자!~
고급차, 그것도 새차에 옵션으로 나오는 네비라 카는 넘이 울산 출신이라 그런지 이동네
지리에는 영이다!~ 잘못하마 철길로 내리가다 KTX에 깔리가 납딱 오징어가 될뿐했다!~
어?~ 그런데 아까 친구 마누라 이름이 뭐드라?~ 그~음자?~
금자라 카이 갑자기 햇또에서 추억의 필름 되돌리기가 시작되는데 여주인공 이름은
금자고 남자 주인공 이름은 권응응이다!~
초등학교 2학년땐가 등교길에 학교 중간쯤에 있는 밀밭옆을 지나가는데 금자 이 까시나가
지 친구 향숙이하고 쉬하러 간다카미 책가방을 내앞에 떤지노코 밀밭 가운데로 띠드가디
쪼매 있다가 향숙이 단발머리는 불쑥 올라오는데 금자의 단발머리는 한참을 지나도 올라올
생각을 안한다!~ 그런데 먼저 띠나온 향숙이가 금자 책가방을 뒤지디 산수책 껍디기
안쪽에 있는 백지 한장을 찌~익카미 잡아째디 투다닥 카미 밀밭속으로 다시 들어간다!~
나중에 들어보니 이기 오짐을 누미 너무 힘을조가 뒤쪽에 달린 추진 로켓이 반응을 했다고?~
흝어진 다른책 뒤쪽를 디비보니 군데군데 책장 안쪽이 날라가고 없다!~
눈을 땡그랗게 해가 머시마들한테 달리들다가 내가 야!~ 떵금자!~ 카고 감을
지르마 시~일 지자리에 가가 얌전하게 앉던 그 까시나는 지금 우예 늙어 있는지 궁금타!~
세월이 흐르고 흘러 우리가 박짝때기산이라 카미 수시로 들락날락거리던 학교뒤 봉긋한
산은 오봉산이라는 다소 낯선 이름으로 불리우고~ 며칠전 신문을 보니 서거정선생이
대구10경이라 칭송했던 침산만조는 다름아닌 오봉산 저녁노을이라!~
대구에 있으면서도 50년이 훨씬 넘는 세월동안 무심했던 그곳을 조만간 찾아보고 옛자취를
담아오리라!~운이 좋으면 똥쌀개 금자, 향숙이,혁이,육손이 이런 애들을 만날수 있을까
하는 로또성 기대도 함께!~
이달초 김명근선배가 산대장으로 있는 성동산악회를 따라갔다가 우연히 바우들산악회 이야기가
나와서 김선배가 같이가까 카길레 네째주 일요일은 특별한 일이 없으마 수리뫼산악회에 새끼대이를
무까 났는데 갑자기 문을 닫는다 카는 폭탄 선언을 하는 바람에 네번째주는 무주공산이 되었는데다
산에 발정난 과부보고 산귀신 홀아비가 손을 내미는데 거절할 명분이 없다!~ 이~에~!~
예초에 이춘식대장이 그어놓은 코스는 선답자의 답사기에 의하면 실거리가 14km 정도로 5시간쯤
걸린다 카는데 달구지 안에서 산귀신들과 사바사바하는걸 칸닝구 해보니 부동마을에서 비득치로
돌아가지않고 술미당을 거쳐 둇바로 옥잠봉으로 치고 올라간다고!~
달구지에서 10시 정각에 내려서니 부동마을 버스 정류장이 나오는데 아영부동길,봉화산등산안내도
표지판과 마을표석이 보인다~
들머리는 버스정류장과 비닐하우스 사이 포장길로!~누군가 첫차를 타고 읍내 나갔나?~궁디 시러버가
종이박스를 깔고 앉은 흔적이!~ 삭막하고 둇만한 가시넝쿨산을 가는데 만차가 되가 아지매들의
소풍길 같은 재잘거림이라도 같이 동행했더라면 덜 심심할낀데~~
마을을 바라보미 포장도로를 따라가는데 전신만신 수컷구디다!~
첫번째 만나는 갈림길에서는 당근 우측으로 간다!~ 그런데 앞에 스패츠를 안하고 올라가던 아저씨는
능선에 올라서서 신발쪽에 눈이 들어갔는지 계속 눈을 털어 내기도!~준비태세 완비!~ 군대구호는
사회에서도 유효하다!~
두번째 갈림길에서도 길 왼쪽에 서있는 이정표가 가리키는데로 술미당 0.1km 방향으로~
그런데 오늘길을 소개한 김선배는 사진 찍으랴 지도 확인하랴 븅알에 요롱소리 나도록 동분서주!~
그런데 지휘관이 앞장서서 돌격 앞으로 케야지 뒤에서 왔다리 갔다리 카마 되능교?~
얍삽하그러!~ㅋㅋㅋ
오른쪽 길로 들어서면 이내 만나는 아영부동길 24-3 농가주택을 지나~~
마을 입구에서 8분여 만에 술미당 삼거리에 도착한다!~ 당초에는 여기서 왼쪽 비득치 방향으로
돌아갈라 카다가 방향을 급선회 오른쪽으로 직진한다!~
인고의 세월이 더덕더덕 묻어있는 듯한 고목들을 지나 언덕을 넘어서면~
전면으로 옥잠봉 등줄기가 올려보이는 임도로 내려선다!~다들 뭐가 그리 바쁜지 콤파스 짧은
뫼들이 뭐가 빠지게 따라가는데 벌써부터 마빡에 땀이 삐질삐질~~
비닐하우스 사이를 통과해서~~
포장도로는 잠시 우측으로 휘어지다가~~
술미당 삼거리를 떠난지 10여분 만에 왼쪽 넓은 길로 들어서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오늘도 달라 뺄라 카능교 카는 김회장의 태클에 언지요!~ 카미 도리도리카다가 100여 미터를 진행하지
못하고 에잉!~ 카미 옆으로 추월한다!~ 까마귀보다 기억력이 없는 뫼들이다!~
그런데 쪼매 더 올라서니 넓은길을 나뚜고 갑자기 발자국이 왼쪽으로 꺽이더니 짱배기를
향해 어지럽게 널려있다!~여가 옥잠봉이 아이마 좋은길로 더가도 되지 시푼데~~
투덜투덜 선두뒤를 따라가는데 이제부터 말그대로 형극의 길이 시작된다!~~
나무 토막에 미끌어져 가랭이가 째지고 까시 줄기에 귀싸데기를 왕복하면서 헥헥!~
능선에 올라서면 쪼매 나을끼라 카는 기대를 안고 낑낑대고 올라서서 나무가지를 잡았더니~
앗 따거버라!~ 이런 닝기리 전신만신 두릅밭이다!~오늘은 사전에 답사기를 보고와가 거친길이라
예상은 했지만 겨울이고 눈까지 왔으니 보행에는 지장이 없겠지 했는데 혹시가 역시다!~
옥잠봉 직전 밋밋한 봉우리에 올라서서 왼쪽으로 눈길을 돌리니 봉화산 능선이 흰눈을 이고있다!~
잠시 가뿐 숨을 고른뒤 오른쪽으로~ 이곳은 바람이 몰리는 곳인지 눈이 깊다!~
마을 입구 군데군데 결빙구간이 있길레 쪼리가 미리 신발형 아이젠을 차고 왔는데 이기 와이리
잘걸리는지 눈밑에 숨어있는 나무 똥가리에 걸리가 철퍼덕!~누가 보까가 얼른 일어난다!~띠바 띠바!~
조금더 진행해서 들머리 출발한지 55분여 만에 옥잠봉 짱배기에 도착한다!~
지도에는 704m인데 준.희님의 표지판에는 690m로 표기!~청산 이대장의 고도기도 준.희님편이다!~
아침에 거창휴게소에서 냠냠짭짭 배급을 받을때만 해도 얼어터질쭐 알았던 븅알이 여서는 김이
모락모락 난다!~손가락이 얼마 카메라 셧터 누르는데 지장이 있지 시퍼가 마눌이 나물 무치는
비니루 장갑을 슬쩍해가 속장갑 위에 끼우고 왔띠마는 속장갑이 다젖었다!~수고했다 뫼들! 한방!~
카메라 셔터를 눌러준 아저씨보고 한장 박아주까요?~ 언지예!~ 선두를 따라 급하게 돌아서서
뛰어가는데 퍼~억!~ 색안경하고 모자가 저쪽으로 날라가뿐다!~한동안 멍하니 등신이 되고!~
마빡에 혹불을 만지며 조심조심 방구돌을 내려선다!~
소나무 밀집지역을 지나면서 잠시 까시넝쿨의 악몽을 잊는가 했더니!~
또다시 나타나는 까시넝쿨과 잡목들!~ 그런데 요런 3단 장애물을 타넘을라 카마 완전 써커스를
해야된다!~ 가랭이를 끼우고 빙글 돌아가 다시 저쪽으로 다리를 걸어 넘어간다!~ 에~효!~
앞에 간사람이 누고?~ 우예 길을 요래 내났노?~~
왼쪽으로 휘어지는 길을 따라 내려가면 눈을 덮어쓴 무덤을 만나는데 이외로 손질이 잘되있다!~
이런 까시넝쿨을 뚫고 들어와 주변을 정리한 흔적이 있는걸 보니 후손들의 정성이 대단하다!~
옛날 어른들은 눈오는날 앞에 가는 사람은 뒤에 따라오는 사람의 사표가 될지니 발자국을 어지럽게
하지마라 켓거늘 이기 무신 산돼지가 때서리로 니리갔나? 발자국이 오만상 흝어져있다!~
다시 왼쪽으로 휘어지는 등로를 따라!~~
이런 쪼가리도 붙어있다!~내가 산을 바라보는 것은 그렇다 치고 산이 나를 바라 본다고?~
미리 이런 쪼가리를 만들어 와가 붙일때는 분명 출처가 있을터!~꽁까인지 확인해 볼껴!~
거친 숲을 빠져 나오니 눈앞이 확트이면서 밤나무 밭이 나타난다!~
밤나무 단지가 끝나자마자 만나는 문패없는 무덤에서 앞에가던 무리들이 감을 지른다!~
무덤에서 우측으로!~지도와 답사기 메모한것을 꺼내보니 무덤을 만나면 오른쪽으로 꺽으라고!~정답!~
갈림길마다 남자 땅콩 청산 이대장이 표지기를 걸고간다!~물론 바우들 이춘식대장하고 절친이라는
특수요인도 작용했겠지만 뒤에서 똥짜바리를 들고차미 채근한 뫼들의 공로도 10% 정도는 되지 시푸다!~
10여분 뒤에 또 다른 무덤을 연이어 지나면~~
등로는 좌측으로 급히 휘어진다!~ 여기서도 이성만대장이 표지기를 단다!~
신암에 갈때는 이기 한장에 얼만데요 카미 쫌생이처럼 놀디마는 바우들에 와서는
표지기를 물쓰듯하고 있다!~ 이기 혹시 바우들 이대장하고 뒷거래를?~~
왼쪽으로 꺽어 내리자 말자 이내 만나는 경주 김공 쌍분!~널찍한 명당 자리에 내외분이
편히 누버 계신다!~이렇게 사이좋게 누버계시마 찾아오는 후손들도 발품을 줄일수 있으련만~
우리 할배는 같은 안동이지만 봉화 경계쪽에, 할매는 예천 경계쪽에 따로따로 누버 계시는 바람에
명절만 되마 후손들이 코피가 난다!~
산길을 벗어나 임도쪽으로 내려서면~~
과수원으로 보이는 철망이 쳐진 계단식 밭터가 보이는데 목청좋은 개쒜이 두바리의 과격한 환영
인사에 입에서 쌍씨읏 발음이 자꾸 나올라 칸다!~
포장도로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휘어지는데!~
머리털이 성긴 소나무 가지에 춘향이가 이도령 꼬실때 타던 그네를 메둔 흔적인지 누가 목을 매고
깨꼴락하던 끈인지 댕강 잘린채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잠시 진행하니 왼쪽 절개면 나무가지에 준.희님의 "연비지맥 비조재입니다!~"라는 팻말이 보이고~
비조재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들어서면 다시 삼거리가 나오는데 발자국따라 왼쪽으로
들어설라 카는데 앞에서 우측으로!~ 카는 바람에 무심코 우측으로!~지도를 찬찬히 보고
머리를 맞대고 의논이라도 했시마 햇또 터래기를 덜 뽑히실낀데~~
최근 몇년 동안 사람이 찾은 흔적이라고는 찾아볼수없는 묵은 산판길을 헤치며 올라가는데~
아!~ 이 무신 비극적인 상황이!~ 지름길로 갈라카다가 가시넝쿨에 포위되가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된다!~ 이런 닝기리!~#$@&*%$#*&@!!!!~~
15분여를 네발로 기다시피 능선으로 올라서니 왼쪽으로 이어지는 희멀건 정상 등로가 보인다!~
에이 띠바 띠바!~가쁜 숨을 고르고 천천히 6~7분 진행하면~~
생쇼를 하미 올라온기 후회가 될 정도로 볼품없는 비조봉 짱배기!~잡목으로 사방 조망은 꽝이다!~
선답자의 낡은 표지기 옆에 일당들의 표지기를 걸고 한방 박는다!~
몇발자국 내려와 왼편 양지바른 무덤쪽에 삼삼오오 모여앉아 20여분의 민생고를 해결하고
일어서는데 청산 이성만 대장은 밥도 안묵고 장경택사장님을 기다린다고 먼저 가라고!~
첫번째 무덤에서 내리 올때는 왼쪽눈을 까재미눈처럼 해가 왼쪽으로 힐끔힐끔보미 내리와야 된다!~
왼쪽 성긴 잡목 사이로 밋밋한 봉분이 보이마 얼른 그쪽으로 내리와야지 무덤에서 한잔 걸치고
룰루랄라 카다가는 이 둇같은 산에서 미아가 될수도 있다!~
이 혹불은 산꾼들이 삐대고 갔는지 기초공사 부실인지 모리지만 짱배기가 다딸가 빠졌다!~
무덤을 지나마 이넘의 산길도 만만찮타!~준.희님의 눈에익은 주황색 표지기를 만져보고 까씨를 피해
사면으로 돌아가다가~~
다시 능선으로 올라서마 누가 사이다빙을 꼬바놓은 곳을 만나는데 여기서는 다시 오른쪽으로
휘어진다!~그런데 요새 물을 사이다빙에 담아오는 사람도 있나?~
간만에 소나무 밀집지역을 지나면~~
스누푸처럼 가면을 쓰듯한 봉분을 만나고~~
연이어 나타나는 납딱무덤을 지나~~
다시 두손과 스틱으로 용안에 기스를 안낼라꼬 엑스자로 가리고 잡목 사이를 헤쳐 나오면~~
시야가 트이면서 눈앞으로 무덤군이 나타난다!~ 저 아래 동네가 지도상 매치마을인 모양이고
그 좌측산이 오늘의 마지막 답사산인 안산일터!~ 산행 시작한지 아직 3시간이 채안되었는데
벌써 지업기 시작한다!~ 이넘의 까시넝쿨 탓인가?~~
무덤에서 왼쪽 포장도로로 내려서는데~~
갑자기 허고문님이 비닐하우스 빠이뿌를 번쩍들어 올리디 감홍시를 디따 후리치기 시작한다!~
투두둑!~ 눈속으로 떨어지는넘!~ 세멘포장 도로에 떨어져가 계란 후라이처럼 퍼져있는넘!~
내앞으로 한넘이 퍼억카디 신발에 쩌~억!~ 이크!~ 이기 무신 날벼락이고 토끼자!~
오천2육교 삼거리에서는 우측 육교를 지난다!~ 전면으로 터널이 보이는데 확장공사를 하면서
굴곡진 부분도 터널을 뚤버가 둇바로 가는 모양이다!~원래 마루금은 저터널 위쪽을 통과해서
우측 안산으로 이어 지는데 공사 때문에 편의상 둘러간다!~
아래로 88고속도로가 지나가는 오천2육교를 지나다가~~
아래를 내려다 보니 이기 진짜로 고속도로가 맞나 시플 정도로 조용하다!~
고속도로 확장공사가 한창인 공사 현장을 가로 질러 가는데~~
만리장성처럼 높게 쌓아놓은 시설물과 가파른 절개면 때문에 도로쪽으로 올라서기가 난감하다!~
할수없이 절개면으로 붙는데 아이젠을 했는데도 미끄럽다!~네발로 잡고 마른 방구를 두어번
끼면서 힘들게 올라선다!~
낑낑거리며 37번 국도변에 올라서니 전면으로 매치마을 버스 정류장이 보이고~
우측으로 50여 미터 진행해서 경남 함양 백전면과 전북 남원 아영면 경계 표지판이 서있는
좌측 길로 들어선다!~
왼쪽으로 올라서면 좌측으로 안산이 처자 젖가슴처럼 봉긋하게 올라와 있다!~
다시 왼쪽으로 휘어져 들어서면 전면으로 커다란 물탱크가 보이고~~
물탱크가 있는 삼거리에서는 우측 산길로 방향을 잡는다!~
잠시후 왼쪽 쌍분이 앉아있는 곳으로 표지기 넘어 들머리가 보이고~~
매치마을 입구에서 15분여가 지날즈음 앞에가던 윤선배가 갑자기 걸음을 멈추길레 이제
산행도 파장이니 더덕이나 한개 패가는구나 켔더니~~
엄마야!~ 이기 뭐꼬?~ 고라니 암놈이 올무에 목을 메인체 얼어 죽어있다!~모양새가 온전한걸 보니
죽은지 얼마되지 않은듯한데 아랫배가 볼록하다!~ 이기 혹시나 새끼를 밴거 아닌강?~
안산 올라오는 내내 가슴속으로 뜨거운것이 자꾸 올라왔다!~
멀리서 볼때는 몽땅하게 생기가 빌로 힘이 안들꺼 같디마는 워메 이기 성질났나 와이리 등따리를
바짝 세우노?~ 헥헥!~ 바위 덩거리를 우회해 새가 빠지게 올라서면~
641m라 카미 터억 명찰을 달고있는 안산 정상이다!~오늘은 신암전투복을 입고온기 천만 다행이다!~
헌옷 수집통에 내삐릴라 카다가 입고왔띠 오만상 바늘고가 나갔다!~
내리막길도 서비스는 없다!~ 이리저리 간벌 나무들을 피해 급하게 내려간다!~
밋밋한 봉우리에서 오른쪽으로 꺽여 내려서면 알록달록 표지기가 바람에 너울거리고~
아래쪽으로 무신 재같은기 보이길레 저기 배골고개가?~ 카미 뒤를 돌아 보다가 나무둥치에
걸리가 2m 정도 날라가뿐다!~ 혹시나 누가 보는가 시퍼가 햇또를 360도 돌리봐도 다행히
아무도 없다!~에효!~ 년식이 쪼매되니 몸하고 마음하고 따로 노는구만!~
안부쪽으로 내려서는데 선두가 맞은편 능선으로 계속 진행하는걸 보니 여가 배골고개는 아닌 모양이다!~
그런데 얼빵한 넘이 그때까지도 아이젠 한쪽이 아까 부웅할때 나무에 걸리가 빠진줄도 모리고 찐빠리가
되가 절뚝절뚝!~ 나중에 여총무님이라 카미 주가 왔는데 그때 감사의 인사를 미쳐 못했네요,댕큐!~
다시 능선으로 올라서면 문패없는 무덤을 만나고 촘촘한 소나무 숲을 지나~~
무신 기와장을 엎어놓은것 같은 김해김씨 묘를 지난다!~
안산을 떠난지 20여분 만에 움푹한 배골고개에 도착해서 우측 임도따라 내려가는데~
지름길이지 시퍼가 밭을 가로 질러 가는데 에고 삥돌아가미 또랑이라 워디로 내리갈지 대략난감이다!~
할수없이 왼쪽으로 돌아가가 내리가는데 잔머리 굴리가 손해만 본다!~
포장도로로 내려서서 잠시 이동하니 삼거리에 아침에 타고온 달구지 똥꼬가 보인다!~
내려오니 윤선배가 9km가 약간 안된다 카는데 시간을 보니 4시간 10여분이 걸렸다!~
시간당 2km를 겨우 넘은 셈이니 무신 설악산 공룡능선을 갔다온것도 아니고~~
정자쪽에서 뒤풀이를 한다케가 이화정에 올라가보니 바람이 씽씽 지나가는 길목이다!~
씻을데가 없어가 식수 남은거까 햇또와 상반신에 물을 들이 붓는데 완전 시베리아다!~
하~할배요 여 와이리 바람이 마이 부능교?~덜덜덜~~ 여는 여름에 산꾼들이 쉬고
가는 데여!~여서 뒤풀이 하다가 얼어죽겠다 카이 맘씨좋은 할배가 마을회관에 가마
군불을 뜨끈뜨끈하게 여나시 븅알을 녹이러 가자고!~
몸도 녹이고 거기다 뒤풀이 장소까지 제공해준 이동마을회관 반장 어르신!~이 자리를
빌어 고마움 전합니다!~
그리고 얼마되지 않은 산꾼들의 안전과 뒤풀이까지 책임지고 아쉽지만 최선을 다해
송년산행을 마무리한 이대장의 노고에 대하여도 심심한 감사의 말 전합니다!~
바우 가족 모두 올한해 수고하셨고 내년 말해에도 뚜구닥 뚜구닥 열심히 뛰어 봅시다!~
해피 뉴이어!~
첫댓글 해학넘치는 산행후기에 언제나 고마움과 즐거움을 느낍니다,함께해준산행에,진한하산주한잔,,,,언제나 건강하시고,좋은산,좋은시간많이 가지시고 새해에도 복많이 받으시기 발랍니다,,,merry chrismas~~나도 happy new year~~~
거의 매일 눈뜨면 만나는 바우들 카페방 메모장에 짤막한 몇줄의거웠습니다 새해 바우 가족 여러분 복많이 받으시고해피 뉴이어 ^&^
촌철살인 같은 경구로 하루를 시작하는 김회장님
모타리가 빌로 안큰 양반이 커다란 바우들을 앞에서 끌고 가니라꼬
심신이 마이 피곤하지요
오랫만에 만나
산모임도 더욱 번창하기를 기원합니다
뫼들님 혼자 정신나간 사람처럼 히죽히죽 재밋게 잘 보고 읽엇습니다 감사합니다
청산 이성만대장과 같이 산행을 하거나 김치쪼가리가 메인 안주로 등장하는 이성만대장이 단골로 새해 복많이 받으시길^&^
소박한 술자리에서도 화제의 한가운데는 늘 이대장이 함께 하곤 합니다
좋은 친구, 열심히 사는 친구, 믿을수 있는 친구
사용하는 미사여구이기도 합니다
연말 송년산행이 풍족하지 못하고 빈자리가 많이 보여 괜히 미안한 생각이
내년에는 우예 도움이 될수 있을까 햇또를 굴려 보지만 결론은 글쎄 입니다
그래도 둇만한넘 하나더 보태가 도움이 될수 있다면 닭뽁음탕이 한창
물오르는 계절에 맛을 함보러 가겠심다
오랫만에 바우들에서 뫼들님의 재밌는 후기접하니 어씨 반갑심더~~ 새해에도 건강하고 즐거운산행 많이 하시고 복마이 받으시이소~~~^^
멋쟁이님 정말 오랫만이네요 간만에 찾았더니 바우들을 대표하는 면면들이^&^
안보여서 쪼깨 섭섭했습니다
내자신 자주 얼굴을 내밀지 않았으니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지만
요즈음도 왕성한 산행을 하고 있겠지요
내년에는 가급적 자주 얼굴을 내보일라꼬 단단히 작정을 하고 있심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시길
오랜만에 맛보는 맛갈스러움입니다. 같이 산행을 못해 죄송스럽습니다. 후기만 봐도 즐겁게 산행한 여운이 남습니다.
산행내내 전.후 회장님들의 정겨운 토닥거림을 볼수없어 한동안 어리둥절 하기도
개근상을 줄라케띠마는 취소요
그래도 바우들에 오면 믿는 빽들이 한둘은 있어 서먹함은 덜했습니다
새해 소망하는일 이루시고 다시금 해띵할날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