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에 건축을 담당하는 집사님께서 귀국하신다. 미진한 부분은 내가 맡아 해야 하는데 집사님께서 부담 안 주려 최선을 다하신다.
이렇게 바쁜 시기에 다음 주 박사 논문 1차 검증이 있다. 잠시 코로나로 연기 되었는데 갑자기 날짜가 잡혔다.
선교사님들과 배드민턴 운동 모임이 주일 저녁, 목요일 저녁에 있는데 가끔 화요일 날 번개로 모이기돛한다. 이번 주에는 사람도 없고 해서 논문 쓰려고 했는데 선교사님 한 분이 혹시 모르니 참석 여부 카톡방에 부탁해서 올렸는데, 평소에 잘 오지 않는 분들이 신청했다.
아~~ 정말 바쁜데 어쩔 수 없이 참석해야 하고 가는 길에 사모님 한 분도 모시고 가야 한다.
저녁에 사모님을 모시고 아내와 함께 식사하였다.
생활은 어떻지, 어떻게 사시는지 여쭈어보았다.
후원금이 많지 않지만, 개인 후원자로부터 받은 후원금을 본부에 보고 한 후 재정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사모님은 그걸 왜 보고 했는지 정직한 남편 때문에 답답해 죽을 것 같았다고 한다.
지금은 정직한 남편 때문에 산다고 스스로 마음을 다진다고 한다.
그걸 옆에 듣고 있던 아내가 여기 정직한 사람 또 있다고 푸념한다.
파송교회에서 개인 후원자들이 많이 후원해 주었는데 그걸 담임목사님께 정직하게 보고하고 그후 후원자가 줄었다.
지혜로운 자가 볼 때 바보 같지만, 하나님은 이런 정직한 바보를 사용하시나 보다.
가끔 한인 슈퍼에 주차 안내하는 분이 있다. 고용한 것도 아니고 본인이 푼돈 벌려고 그러는데 잔돈 있는 것 준다. 어떤 선교사님은 그걸 왜 주냐고 따지는데 저렇게 살려고 발버둥 치는데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뱀처럼 지혜롭지 못해
손해 볼 때 많다.
그래도 비둘기처럼 순결하고 정직하게 살려고 발버둥 친다.
적어도 뱀처럼 기어다니지 않고 비둘기처럼 하늘을 날 면 좋은 것 아닌가?
주님이 아신다.
그러면 된다.
오늘도 그렇게 피곤한 육신이지만 섬기며 사니 감사하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