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조선일보에 소개된 국보4호와 보물7호가 있는高達寺址(여주군 북내면)를 찾았다.
여주 고달사지 승탑
종 목
국보
제4호
지 정 일 1962.12.20
소 재 지 경기 여주군
북내면 상교리
411-1
시 대 고려시대
고달사터에 남아 있는 고려시대의 부도이다. 고달사는 통일신라시대 경덕왕 23년(764)에
창건된 절로,
고려 광종 이후에는
왕들의 보호를 받아 큰
사찰로서의 면모를 유지하기도
하였으나, 언제 문을 닫게 되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이 탑은 바닥의 형태가 8각을 이루고 있으며, 꼭대기의 머리장식이
완전하지 않은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잘 남아 있다.
전체의 무게를 지탱하고
있는 기단은 상·중·하
세 부분으로 갖추어져
있는데, 특히 가운데돌에
새겨진 조각들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가운데돌은 8각이라기보다는 거의 원을 이루고 있으며, 표면에 새겨진 두 마리의 거북은 입체적으로
표현되어
사실감이 느껴진다.
각 거북을
사이에 두고 네 마리의 용을 새겨 두었으며, 나머지 공간에는
구름무늬로 가득 채웠다.
돌에 꽉차게
새겨진 무늬들이 과장되지
않고 세련되어 능숙하면서도
대담한 힘이 느껴진다.
가운데돌을 중심으로
그 아래와 윗돌에는
연꽃무늬를 두어 우아함을
살리고 있다.
사리를
모셔둔 탑몸돌에는 문짝 모양과 사천왕상이 새겨져
있는데, 문에 새겨진
자물쇠 모양의 조각은
밋밋하여 형식적으로 흐른 감이 있다.
이를 덮고 있는 지붕돌은 꽤 두꺼운
편으로, 각 모서리를
따라 아래로 미끄러지면
그 끝마다 큼직한
꽃조각이 달려 있는데,
크기에 비해 조각이 얕아서 장식효과는
떨어진다. 지붕돌꼭대기에는 둥그런 돌 위로 지붕을 축소한 듯한 보개가 얹혀져 있다.
전체적으로
신라의 기본형을 잘 따르면서도 각 부분의
조각들에서 고려 특유의
기법을 풍기고 있어 고려시대 전기인 10세기 즈음에
세워졌을
것으로 보인다. 돌을 다듬은 솜씨도
깨끗하고 조각에서도 세련미가
묻어나오는 작품이다.
보물 7호 원종대사 승탑(고려 현종)
수리중인 고달사지 부도(고려 초기)
하부만 남아 있은 원종대사 탑비
佛像은 없어지고 座臺만 남았다.
참고로 우리나라 국보1호-10호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댓글 우리 조상 어른들 참 애쓰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