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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에게 가장 완벽한 우유는 모유
유아를 위한 분유에 대한 우려와 잘못된 광고로 인해 홍콩 신자들이 모유수유를 홍보하는 단체를 만들기로 했다.
가톨릭 단체인 녹색양심 전달자는 어머니의 날이었던 지난 5월 8일, 모유수유 증진을 위한 준비 모임을 만들었다.
모임을 주관한 세토미는 이날 70여 명의 참가자들에게 이 모임은 가톨릭 신자들이 모유수유가 “신앙을 삶으로 증거하는 것이며 신생아에게 가장 완전한 음식을 주는 것”이라는 사실을 이해시키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30여 년간 간호사로 일해 온 세토는 모유수유가 홍콩교회에서 주요 경향이 될 수 있기를 바랐다.
2008년 중국에서 멜라민 분유 파동이 일어나자, 홍콩과 가까운 광둥성의 부모들은 홍콩의 분유가 더 안전하다고 사가기 시작했다. 이러한 수요 때문에, 몇몇 이들에게는 분유를 대량 매입해 본토에서 더 비싼 가격으로 되파는 것이 돈 되는 사업이 됐다.
홍콩의 엄마들은 분유의 공급 부족을 불평하기 시작했으며, 일본 원전의 방사능에 대한 우려로 일본제 분유 구입도 멈췄다.
세토는 “우리는 어머니들에게 아이들을 위해 가장 좋은 것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하지만, 모유수유에는 많은 인내가 필요하다. 세토는 새로 엄마가 된 사람들은 가족의 도움이 없으면 금세 모유수유를 중단하게 된다며 이 모임에는 남자 회원도 참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녹색양심 전달자의 회장인 창상로이 신부(안토니오)는 그동안 개인적으로 모유수유 증진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사람들이 별로 관심이 없었다며, 바쁜 생활과 잘못된 광고 때문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창 신부는 광고는 분유에 얼마나 좋은 영양소가 들어있는지 뽐내지만, 실제로는 인체에 해로운 수많은 호르몬과 오염물질이 들어있다고 강조했다.
두 자녀를 모유로 키운 리만잉은 그녀의 경험을 공유하기를 바랐다.
“몇몇 친구들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내가 모유수유를 그만두도록 했다”며, “이들은 모유수유를 한 아이들이 병에 잘 걸리지 않는다는 것을 모른다”고 덧붙였다.
기사원문: Breastfeeding ‘better than formu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