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생을 아름답게 디자인하는 행복 디자인입니다.
구름을 삐집고 나오기는 하지만 모처럼 햇님이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낸다.
비록 숙소에서 보는 일출이지만
얼마만에 일인가!
바람도 바람창고에 들어간 듯 잠잠하다.
물바람님은 일찍 서둘러 베릿내오름에 올라
일출을 보았다며 아침 식사 자리의 이야기
꽃이되었다.
오늘은 제주올레7-1코스를 걷는 날이다.
제주올레7-1코스는 중산간 마을길을 지나
비교적 높은 고근산에 올랐다가 엉또폭포로
내려와서 서귀포 터미널에서 끝나는 코스이다.
고근산을 오르기 전까지는 아스팔트길을 걸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빽빽한 숲속을 통과하여
정상에 오르면 그 기쁨은 올은자만이 느낄 수 있다.
비록 건천이긴 하지만 엉또폭포는 이곳을 걷는
올레꾼들에겐 기쁨과 자랑이다.
우기철에는 우렁찬 소리를 내며 쏱아지는
엉또폭포의 위용을 느낄 수 있다.
오늘은 비교적 짧은 코스를 걸었는데도 불구하고
보너스 걸음까지 더하니 3만보를 찍었다.
십년동안 제주올레걷기캠프를 진행했었지만
이번 참여자들 처럼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잘 걷는 분들은 처음이다.
아마 고운길에서 다져진 걸음이리라!...
이번 제주올레걷기캠프의 특징은 두가지는 없고
세가지가 있다.
첫째 술이없다.
둘째 불평이 없다.
첫째 적극적이다.
둘째 모두가 시인들이다.
셋째 섬김의 달인들이다.
오늘 저녁은 어제 예고해드릴 대로
휴안님께서 대접하겠다고 자원하셨다.
그것도 최고로 멋진 레스토랑에서 화덕피자를...
여섯명이 4판을 먹다니!
직원들도 놀랜다.
화덕에 바로 구워 내오는 얇은 화덕피자가
얼마나 맛있던지 내평생 네조각을 다 먹다니...
지중해의 산토리니 같은 아름다운 풍광의
피제리아 3657카페에서 배꼽이 춤추는
행복한 체험이었다.
다들 네조각씩을 드셨으니 웬일이레요!
이제는 소화를 시켜야 한다나...
논짓물 해수 족욕카페까지 걸어가서
족욕을 하자고 조른다.
여왕님이 좋아한다는 마르게티타 피자까지
드셨으니
여왕님 납시요다.
일출의 정기를 온몸으로 받으며...
고근산 정상에서...
아열대 나무들로 둘러쌓인 엉또폭포에서...
피제리아 3657카페에서...
카페 게시글
도보답사·개인후기
제주올레걷기캠프 제주올레7-1코스 완주스토리 "시 낭송이 있는 문화올레"
행복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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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8
22.02.21 20:4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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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마음 한뜻으로~~
행복님의 행함을 따라...
어떤표현 으로도 부족한
아름다운 순간순간들.....
감사한 마음 깊이 간직할께요~~^^
순간순간 지나가는
아름다운 시간들을 함께 공유하게 되어 기쁨니다
저도 레인님 만나게 되어 행복합니다
이렇게 멋진 건물과 뷰
화덕피자의 그 맛
해외여행보다 더 좋았지요
맞습니다
지중해의 어느 멋진바다의 레스토랑에서 맛보는 화덕피자 최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