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도가(證道歌)
2007년까지의 無比 스님 증도가 강설법문을 모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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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勇施犯重悟無生하니早時成佛于今在로다
(용시범중오무생하니 조시성불우금재로다)
용시비구는 중죄를 범하고도 생사가 없는 도리를 깨달았으니
일찍이 성불하여 지금까지 그 이름이 전해지고 있다.
조시성불우금재(早時成佛于今在)
경전에 설해지기를 일찍이 성불해서 지금까지 계신다, 중죄는 탐진치 삼독과 망상 번뇌의 결과인데 그렇게 큰 중죄를 범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성자리를 바로 봤다는 것입니다. 자성(自性)은 생멸이 없습니다. 그 자리를 깨달아서 성불하여 지금까지 그 아름다운 이름이 전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뒤에 ‘유이비구범음살(有二比丘犯淫殺)’이라는 대목으로도 나오지만 중요한 견해입니다.
불교에서 특이한 이야기에는 대개 여자가 등장합니다. 금기하는 사항 중에 제 1조이기 때문입니다. 아난존자 같은 이도 여환(女患)이 있어서 『능엄경』처럼 위대한 경전이 탄생했습니다.
용시비구 이야기도 그렇습니다. 아주 오랜 세월 전에 중향세계(衆香世界) 무구정광여래(無垢淨光如來)라고 하는 분이 계실 때에 용시비구라고 하는 수행자가 있었습니다. 용시비구는 인물이 워낙 잘나서 그분을 사모하는 여자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한 이유들로 우여곡절 끝에 음행도 범하고 살인까지 범했는데, 그런 죄를 범했음에도 불구하고 용시비구는 깨달음을 이뤘습니다. 욕망과 번뇌 망상으로써 그렇게 엄청난 일을 범했으나 결국은 부처님의 위대한 가르침을 듣고 업도 본래 공(空)하고 우리의 자성((自性) 공하다는 이치를 깨닫고, 일체 죄니 복이니 차별상이 있을 수 없는 자성자리를 확철대오 해서 부처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부처 이름이 보월여래(寶月如來)라고 전해져 옵니다. 그야말로 재욕행선(在欲行禪)입니다.
과거에 허물없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 허물을 저지를 수 있는 열정이 성불할 수 있고, 공부할 수 있고, 정진을 독하게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 것입니다.
영가스님은 전혀 그런 사실이 없지만 그런 사례를 들어가면서 우리같이 번뇌 많은 보통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있습니다. 번뇌야말로 크게 깨달을 수 있는 밑거름이 됩니다.
나는 어릴 때『증도가』를 배우면서 외우고 이것으로써 도량석도 했습니다만 나이가 들고 연륜이 쌓일수록 그 맛과 느낌이 전혀 다릅니다.
우리가 이것을 자꾸 읽고 쓰고 새겨보고 스스로 깊이 생각해 봄으로써 이 속에 담겨 있는 깊은 뜻이 우리 마음에 더 많이 와닿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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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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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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勇施犯重悟無生하니早時成佛于今在로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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