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합격 소감
일단 성결대는 시험이 너무 쉬웠어가지고(제가모든문제를풀었을정도니까.....)
다맞은애들이랑 3개정도까지 틀린 애들 중에서 내신으로 판가름이 날거라고 생각하고 기대도 조금은 했지만 거의 체념하고 있었습니다.제 내신이
자율고를 다녀가지고 라는 핑계를 삼아 6등급이라는 처참한 내신을 가지고 적성에 도전한것이었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내신산출도 안 해보고 그냥 시험만 보고 수능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을지대한성대시험보고 성결대는 그냥 뭐 한번 보러가지 이런 생각으로 가볍게
다녀온 거여서 더 기쁩니다. 제가 중학교3학년 때 열렬히 메이크업아티스트가 되고 싶어하기도 했기 때문에 막상 뷰티디자인학부에 합격하니까 그 꿈이
실현되는 건가! 싶은 생각도 들고 매우 좋았습니다!
2. 공부 방법, 공부 시간
2-1. 언어
언어는 일단 제가 수학보다는 어려움을 많이 갖진 않았던
부분이었습니다.학원에서도 언어로만 문화상품권을 2번 받았었습니다. (그게 전부지만요..하하)언어공부는 답이 보인다. 언어기본정리반 전체 한번
듣고 그다음부터는 제가 부족한 부분만 따로 공부했습니다. 관용구, 속담, 사자성어를 주로 암기하고 공부했습니다.언어에서 제 최대약점은 띄어쓰기
부분이었는데 그 부분도 답이 보인다 책을 반복해서 공부했습니다. 또한 합성어, 파생어 파트도 비통사적합성어와 통사적합성어가 구분이 안돼 가지고
애먹었는데 성결대에서는 그러한 문제는 주로 다루지 않고 비문학을 주로 다뤘기 때문에 제가 합격할수있었던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문학도 제가 많이 어려워하는 부분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모르는 작품이 나오면
당황하는 건 당연한일이었습니다. 물론 모르는 작품이 나와도 자신의 직감과 능력을 이용해 풀어낸다면 좋은 일이겠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문학작품들을 접해보는게 좋습니다. 저도 이 때문에 답이 보인다에 나와 있는 문학 작품정리부분을 전체적으로 한 번씩 읽어보는 과정을
또 가졌었습니다.
비문학은 속도와 정확성 모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비문학문제를 풀 때
내용을 혼자 오버해서 더 깊은 생각으로 들어가서 푸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점은 적성시험에 매우 안 좋은 습관이었습니다. 그래서
문제를 문제그대로 깨끗하게 바라보고 풀었습니다. 또한 옳지않을것을 고르라고 하는데 옳은 것을 고르고 있기도 했습니다. 이런 부분도 학원 시험
대비반을 통해 고쳐나갈수있었던것 같습니다.
2-2. 수학
저는 수학을 진짜 너무 못합니다. 중학교 때부터 60점을 넘나드는
실력이었습니다.모의고사 보면 1학년 때부터 3학년 때까지 변동 없이 3~5등급이 나왔습니다.수학공부는 학원에서 일단 답이보인다를 기본정리반
수업을 듣고 고등수학 상, 하 반도 듣고 쎈수1반도 들었습니다.저는 개인적으로 수학은 강의를 듣는 것도 좋지만 자신이 풀지 않으면 실력이
늘지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수학은 강의를 듣기보다는 개인적으로 문제를 풀어보는 시간을 많이 가졌던 것 같습니다. 또한 저는 답이 보인다
수학책을 문제정리반에서 한번 듣기 만했었지 따로 풀어본적은 없었습니다. 너무 벅차기도 했고 도저히 손댈 엄두가 안
났습니다.(그럼에도불구하고제가합격한건 순전히 성결대 문제가 쉬웠던 것이기 때문에 서경대 같은 어려운 학교를 합격하시려면 당연히
풀어봐야겠죠?)수학은 씨사이트,넥젠,시대교육에서나온 대학별대비책에 있는 수학파트를 통해 많은 공부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저는 항상 수학을 풀 때
수1 행렬부터 "처음부터 맘을다잡고하는거야!" 라는 생각을 갖고 풀어서 행렬만 엄청 잘알고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뒷부분문제들은 많이
접해보지않았기때문에 무한급수랑 확률, 통계부분이 저에겐 최대약점이었습니다.그래서 그다지많은문제가 들어있지않은 모든부분문제를 풀어볼수있는
대학별대비책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공부 시간은
4월부터 9월정도까지학원을 다녔습니다.4월에 그냥 설명회만 들어봐야지 하고
엄마랑 같이 왔다가 당일에 바로 수업을 들어버리게 되는 어이없는 상황을 겪었지만 그렇게 조금이라도 더 일찍 시작했기에 지금의 제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제가 9월 이후에 다니지않은이유는 9월부터는 모든 기본정리반이 끝나고 거의 다 대학별대비반으로 넘어가서 시험을 보고 시험문제를
풀이해주는 식으로 수업이 진행되었는데 제가 여름방학에 뭣도 모르고 너무 탱자탱자놀아서 저는 그때까지도 개념이 잡혀있지않았기때문에 과감하게
학원수업에 목매지 않고 개념정리를 좀 더 하자라는 식으로 혼자서 독서실을 끊어서 공부를 했습니다. 물론 이는 4개월간 적성시험속도를 학원에서
많이 맞춰봤기에 가능한 것으로 나도 9월부터 개념정리부터 시작해도 되겠다. 하시는 분들은 삼가주시기바랍니다.물론 그 후 대학시험전에도 혼자서
시간을 맞춰보면 모의고사도 풀어보고 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공부했습니다.
3. 교재
적성고사 답이 보인다 언어
적성고사 답이 보인다 수학
성결대 적성고사 시대교육/넥젠북스/씨사이트
형상기억
고1, 미적분과 통계기본
쎈수1
4. 기타
기타는 생각나는대로
막쓰겠습니다.
수능공부가 적성공부가 되지는 않지만 적성공부가 수능공부에는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실제로도
수능문법같은경우나 수능문학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수학도 수능특강, 수능완성 이런 어려운(제기준엔어렵습니다)문제집을 보고있는것보다
적성문제집으로 탄탄히 다지는 게 더 좋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8월인가...학원에서 상담받을때 까지도 수능공부를 해야 할지
적성공부를 해야 할지 엄청 고민에 빠져있었습니다. 그때당시에도 수능공부를 조금만 더하면 을지대 장례지도학과는 갈 수 있는 실력이었기
때문에(그것도학기초였지 지금은...) 적성을 했다가 적성 다떨어지면 어떡해 그러면 저어기 충청남도가있을텐데... 라는 생각에 적성을 믿지 않고
(주변에 다들 실패자들이 많아가지고) 이도저도 못하는 상태에 빠져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때 상담을 받고 적성을 하자라고 마음먹게
되었습니다.그,..상담해주신 인포 여자쌤 고마워요 하하 이름도 모르네요. 하하
저는 솔직히 학원시간 자주늦게가고 시험도 늦게가서
보고 시험 끝나면 해설 강의 안 듣고 학원 나와서 한강가고 했었습니다.. 그런데도 합격했습니다. 여러분도 그러세요! 라는게 아니고 그 대신 저는
서경대 불합격이라는 씁쓸함을 맛봤기 때문에 흙흙그래도 제가 수학수업때는 절대로 중간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저도 제가 수학에 엄청 약하다는 걸
알기 때문에 양심적으로도 그럴 순 없었어요..너무 답답하고 공부가 안돼면 하루정도는 쿨하게 놀아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저도 그런 날은
그냥 혼자영화관가서 영화도보고 노래방도 가고 그랬습니다. 다른 공부하는친구들 방해하면서 같이놀자고는하지마세요..그러면 나쁨 쟁이...컨디션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할 시기가 고3이기 때문에 너무 억눌려 있는 것도 아니지 싶습니다.최고의 기분을 만들고 최고의 상태에서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너무막놀라는건아니고..일주에 3시간정도만...)
학원에서 매시간 시험볼때 저는 등수가 항상 그 세로2번째줄라인이나 3번째줄라인에
있었습니다. 첫번째줄라인은 언어만봤을때 아주 가끔.. 근데 옆에 친구들이 헐 나 2번째 줄이야 ㅜㅜㅜ이러면서 절망하는 거 보면 신기하기도하고
대단하기도하고…….너무 못 봤다고 자책하지는 말고 감을 계속 익혀가면서 시험의 날에 성공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자책하지마세요.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제 내신은 6등급입니다. 저도 성결대가 합격하기 전까지는 6등급 전까지만 적성잘봐야
합격하지 6등급부터는 적성엄청잘봐도다맞아도 안될 거야,,라는 불신의 마음을 발표 3일전부터 키우고 있었습니다. 근데 그게 아니었네요! 진짜
적성공부로 역전 가능합니다!
으어진짜 모든쌤들다감사드리고요.
수고하세요.저도 아직 남은 고려대와 한신대를 위해 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