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전반적인 수험생활은 어떻게?
1,2차 시험 전 각 한달을 제외하고 매주 2~3회 아침 요가 강습을 받았습니다.
운동을 한 날은 아침 9시 반부터, 하지 않은 날은 8시부터 공부를 시작했고 밤 11시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주말엔 부족한 잠을 보충하고, 보통 오전 10시 정도에 자리에 앉았습니다.
통학시간이 왕복 2시간 정도여서 도서관에서 이해가 안 되는 내용을 적어두고 그 내용에 대해 생각해보거나 세법 세부사항과 같이
암기성이 짙은 내용을 표시해두고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특히, 오고갈때 '스스로 강의하기'를 했는데, 당일 배운 내용을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많은 선생님께서 강의에서 강조하시는 방법대로 통학 시간이나 잠들기 전에
그 날 배웠던 주제 한가지를 중심으로 어떻게 세부 내용이 파생되는지 그려보려 했습니다.
또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혼자서 생활했고 사람이 많은 점심시간을 피해 3시 쯤 점심을 먹고
8시쯤에서 간식을 먹으며 산책했습니다. 1차 끝난 직후 5일 여 정도를 제외하고는 매일 이와 같은 일과를 유지하려 했습니다.
Q. 시기별 공부방법은 어떻게?
기본강의 수강시기에는 회계원리>중급회계, 원가회계>재무관리, 세법>경영, 일반경영>고급회계, 경제 순으로
기본강의를 수강했습니다. 대학교 1학년 때 회계원리 수업을 들었지만 기억이 잘 나지 않아
회계원리 수업을 1주일 동안 수강했는데 이후 중급회계 강의를 수강할 때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후엔 보통 아침에 한 과목을 듣고, 복습하고, 늦은 점심을 먹고, 다시 한 과목을 듣고 복습했습니다.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복습만 하는 날을 만들어 배운 내용을 학습했습니다.
인강은 보통 1.0혹은 1.2배속으로 들으며 실강과 같은 현장감을 느끼려 했습니다.
미리 공부하지 않으면 포기하게 된다는 조언을 듣고 합병과 분할, 상증세, 양도소득세 등 강의도 같이 들었습니다.
이 기간엔 '누적 복습'을 하지 못했고 당일 배운 내용을 각 단원의 연습 문제를 풀 수 있을 정도로만 이해,암기했습니다.
Q. 공인회계사 2차 시험 준비는 어떻게?
짧은 시간에 다섯 과목 강의를 모두 듣기는 무리라고 판단하여,
자신이 없었던 세무회계와 회계감사 유예 강의만 수강했습니다.
세무 회계 유예 강의 중 이론부분은 주요한 개정사항이 포함된 내용 정도만,
문제풀이 부분은 미리 풀어 틀린 내용 정도만 다시 보았습니다.
이 기간엔 모든 문제풀이를 2차 답안지에 직접했씁니다.
회계감사 정도를 제외하곤 실전처럼 답안을 작성하는데에 초점을 뒀습니다.
회계감사는 키워드를 답안지에 적고 문장을 머릿속에서 만드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답을 먼저 쓰고 답에 네모 표시를 한 뒤 해당 답에 별표를 달아 근거를 작성하였습니다.
문제를 풀며 추가로 한 가정은 별표에 동그라미를 친 후 서술하는 식으로 답안을 썼습니다.
여러문제를 풀며 답과 근거 사이에 어느정도 빈칸을 두면 좋은지, 법인세 세무조정과 같은 특정 양식의 문제에는
어떻게 빨리 대처할 수 있을지에 대한 감을 익혔습니다.
또한 과목별 복습노트를 만들어 개념을 잘못이해했거나 아직 암기하지 못해 틀린것은 물론
숫자를 잘못읽어 틀렸거나 계산기를 잘못눌러 계산이 틀렸더라도 어떻게 틀렸는지를 기록해두고 반복해서 봤습니다.
시험 전 마지막 주엔 복습노트에 적어 놓은 내용을 모두 읽어 보며
아직 미숙하거나 주의해야 하는 내용들을 과목별로 A4 1~2장 정도로 정리해 시험장에 들고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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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회 공인회계사 수석 합격의 주인공의
1차,2차 과목별 공부법과 시기별 공부방법 등
합격 수기 전문이 궁금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