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때문에 재난의학교육 자리에 왔다가 잠시 생각나는것 올려봅니다
그냥 제 준비태세 구요 늘 바뀝니다만, 그냥 실사용에 초점을 두어서 매우 주관적인 내용입니다
Edc 응급킷 말그대로 비상킷이니 상비약과는 다른 개념으로 생각합니다
시판되는 외상킷. 상비약 개념과도 다르다 봅니다
재난의학에서는 대량재해 발생시 신속분류 후송을 초기대응의 포인트로 보고 필요없는 조처 모두 생략합니다
Abc만 생각하죠
기도확보.호흡. 순환
그래서 현장조치는 기도확보,기흉감압술.외상성출혈관리만 지향합니다
물론 상황따라 다르나 대량 재난을 전제한 상황입니다
그럼 뭘 챙겨야 하는가.
저는 미군구급낭이 잘 정리된것 같습니다 실제 그렇게갖고 다니죠
대략 기도확보용 구인두기도기. 지혈붕대 미군용. 알콜소독패드 작은것. 손수건. 생리식염수 20cc 앰플 베타딘스왑 바셀린거즈 0.5인치3m플라스터 및 기타 아나필라틱 대응품. 2치호침(10개들이 소독포장)입니다
작게 포장하면 작은파우치에 나머지와 전부 수납됩니다
용도별로 기도확보용 구인두기도기. 지혈용. 기타용도 등이죠
사실 초응급인 외상성기흉도 18호정맥침에 간단한 준비로 가능하겠지만(정말 수없이훈련했지만 막상 임상에서는 흉관 넣고 실경험은 저도없어서 제외 ) 그이상은 논외.
일상은 상용밴드가 제일 많이 쓰이지만 외상처치는 그냥 베타딘 후 오픈, 아님 알콜 패드로 그대로 압박 플라스터고정새요. 알콜이 금방 말라서 소독부직패드가 더 좋은것 같아서요
베타딘 스왑은 비상시 정수용으로 쓰고 인후염 때 가글로도 응용하고(의료인이 이러면 뭐라하겧지만 나름 실제 효용은 확인했네요)
손수건은 붕대나 삼각건. 방독면 지혈대 등등 그용도가 무궁무진해서 필수로 넣구요
침은 급체, 통증(안전하게 검증된 혈자리만)은 물론 좌우상대침법이나 오행침 정도로 쓰는데 나름 효과가 좋아요
바셀린은 정말 여러가지로 실험해보다 스틱이나 다른것보다 바셀린거즈가 제일 좋은것같아 들고 다니고요( 경구약도 소량있긴 하지만 논외로 했습니다
쓰다보니 중구난방이네요
그냥 참고삼아봐주세요
첫댓글 유용한 글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어느 이비인후과를 가니 베타딘처럼(?) 보이는 색의 스왑으로 입 안쪽을 소독 혹은 치료를 해줬습니다.
느낌은 마르고 타는 듯하고 살짝 마비되는 듯 했습니다.
이게 베타딘 스왑인가요....?
(물론 글만 보시고 모르실수도 있지만,
본문을 보니 지식이 상당히 전문적이신듯해서
질문드립니다 ^^)
그것은 알보칠 같네요
으헉 알보칠
각자의 취향이지요. 구급킷으로
밴드와 후시딘을 챙기는, 즉 발생 가능성이 큰 재난을 우선적으로 대비하는 사람도 합리적이고,
삼각건과 지혈대를 먼저 챙기는, 즉 일단 났을때 피해가 큰 재난을 우선적으로 준비하는 사람도 타당하고.
모든 재난을 동등하게 다 준비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게 가능할 리 없으니, 각자가 자신이 우선시 하는 방향을 준비하면 되는 겁니다.
미국 구급낭 내용물이 급 궁금해지네요
미군 신형 응급킷을 IFAK라고 하더군요. 네이버 검색해보시면 내용물 소개 나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8.16 21:18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8.17 0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