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월) 나를 좇으라/ 마 9:9-13

[규민이 사랑]

나를 좇으라/ 마 9:9-13
9 ○예수께서 거기서 떠나 지나가시다가 마태라 하는 사람이 세관에 앉은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나를 좇으라 하시니 일어나 좇으니라
10 ○예수께서 마태의 집에서 앉아 음식을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와서 예수와 그 제자들과 함께 앉았더니
11 ○바리새인들이 보고 그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너희 선생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잡수시느냐
12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느니라
13 ○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예수님의 사역은 병든 자를 고치며, 죄인을 불러 의롭게 만드는 것입니다. 당시 죄인으로 취급되었던 세리 마태를 제자로 부르신 것은 이 세상 어떤 누구도 그 분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의롭게 여기는 바리새인들은 그 분의 죄사함의 은혜를 맛볼 수 없습니다.

나를 좇으라(9) 가버나움으로부터 걸어오신 예수님은 세관에 앉아 있는 마태를 만나게 됩니다. 그의 본명은 ‘레위’이고(막 2:13-17), 직업은 세리였습니다. 당시 ‘세리’라는 직업은 로마 정부의 세금 징수를 맡아 동족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유대인들은 세리들을 창기, 죄인들과 같이 취급했습니다(마 21:31). 예수님은 당시 사회에서 죄인 취급을 받던 마태를 향해 “나를 좇으라”라고 부르셨습니다. 예수님은 나를 믿으라 하지 않고 나를 좇으라 하셨고, 마태는 즉시 좇았습니다. 주님을 믿는 것은 주님을 따르는 것에 포함됩니다. 그리스도인의 생활은 그리스도를 좇는 과정입니다.

마태의 집에서(10-11) 마태는 예수님과 많은 세리와 죄인들을 초청해서 큰 잔치를 베풀었습니다(눅 5:29). 당시 유대사회에서 함께 음식을 먹고 마신다는 것은 그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과 하나됨을 뜻했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세리와 죄인들과 어울려 음식을 나누었다는 것은 그런 사람들에게조차 자신을 완전히 개방하였음을 뜻합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이 죄인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보내는 것에 대해 주님의 제자들에게 이의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12-13)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던진 질문은 예수님의 행위에 관한 것이었으므로 예수님이 직접 자신의 행위에 대해 설명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이 땅에 병든 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의사로 왔으며, 죄인을 불러 그의 죄를 용서하기 위해 오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땅에 예수님이 오신 이유가 사람들의 죄를 해결하기 위해 오셨음을 다신 한번 드러내는 것입니다. 또한 긍휼과 제사를 대조시키며 바리새인들의 잘못된 율법관을 지적합니다. 여기서 제사가 가리키는 것은 율법의 참정신인 사랑을 배제하고 하나님의 계명들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사랑을 빼고 문자 그대로 지키는 계명보다는 율법의 정신처럼 사랑이 필요한 세리와 죄인들에게 사랑을 베푸는 것을 강조하십니다. 사랑으로 율법이 완성되기 때문입니다(롬 13:10).



묵상도우미
긍휼(13) 하나님의 성품으로서 불쌍한 상태에 놓인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

주님은 오늘도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그 백성을 부르십니다. 그 부름에 즉시 순종하지 못하도록 나의 발목을 붙잡는 것은 무엇입니까?


의에 목마른 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마 5:6) 이 구절은 매우 강한 열망, 정열적인 추구, 우리 속의 열정적인 힘을 가리킵니다. 이 말씀에 나타난 헬라어 동사는 뜻이 매우 강합니다. 페이나오(peinao)는 ‘궁핍하다’라는 뜻입니다. 디프사오(dipsao)는 ‘극심한 목마름’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계속적인 행동을 나타내는 현재 분사를 사용하셨습니다. “눈이 올 때 땔감을 주고, 목마를 때 물을 준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선물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우리를 통해 전하는 매개체 역할을 합니다. “선물은 그 사람의 길을 너그럽게 하며 또 존귀한 자의 앞으로 그를 인도하느니라”(잠 18:16) 선물을 통해 감사의 마음이 서로 전달되는 것입니다.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더웁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약 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