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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다소 싱거웠던 메기 라면이...센불에 계속 졸이니 간이 딱 맞는다.
장어 라면은 장어의 육수가 라면스프를 단번에 제압하지만, 메기 라면은 이 정도 쫄아야 슬슬 메기맛이 베어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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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기 볼때기 살...태공 형님이 한 마리에 두 점 밖에 안나오는 거라며
나한테 세 점. 친구분한테 한 점을 준다. (그걸 또 주는데로 넙죽넙죽 다 받아먹은 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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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때기살의 식감은 정말 끝내준다. 어떻게 이토록 쫄깃할 수 가 있을지 의아할 정도다.
하긴 명색이 메기인데, 턱을 움직이는 근육이 남다르긴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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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기알.
그 어떤 바다생선에서도 못느껴봤던 식감이다. 조로 찰진밥을 지어서 먹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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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죽을 만들기 위해 뼈와 가시를 건져내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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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수님이 싸주신 밥 투척.
"형님, 형수님께서 정말 잘 챙겨주시네요..."
"다들 이리 살지 않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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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셋이 아주 끝까지 싹싹 긁어먹었던 메기 어죽.
배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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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눌러붙지 않도록 계속 저어주는게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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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죽 한 스푼 위에, 알 얹고, 살점 얹고, 그걸 다시 혀 위에 얹고,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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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죽 헤치우고 시작된 청소.
분리수거까지 완벽하게 해서 주변의 쓰레기까지 같이 치워주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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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이 자리에 앉을 조사님을 위해 깔끔하게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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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도착했을 때 느낌 그대로.
느낌 아니까~
[대구로 돌아가는 길]
"산책이나 잠깐 해볼까?"
"좋죠!"
[차에서 내려 산을 타고 올라가기 시작하는 형님. 산(山)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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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위
![](https://t1.daumcdn.net/cfile/cafe/2162EF50538011E40F)
가파른 경사에서 마주친 꽃.
내가 벌이라도 들리고 싶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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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들 신고 저 위에 올라가서 동생 기다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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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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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위에서 바라다 본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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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취나물의 그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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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느껴지는 봄의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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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딸기 발견
![](https://t1.daumcdn.net/cfile/cafe/26104D36538012581A)
내가 한 두개 깨작거리며 먹고 있으니, 그래서 어찌 맛이나 느끼겠나? 하시며...
한웅큼 쥐어주심. 상큼달콤. 자꾸 높아만지는 이 놈의 입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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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제화해서 약으로 쓴다는 뿌리...
하도 여러 종류의 식물 이름을 들어서 명칭은 가물가물 가물치도 한 번 잡아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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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안에 초콜렛이 들어있을 것만 같은 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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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딸기 군락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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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에서는 이렇게 해서 들고 다니면서 먹었다고 하는데...
양꼬치〈 산딸기 꼬치
"이런데를 아가씨와 같이 와야 할터인데, 쯧쯧."
"나중에 데려오려고 지금 형님한테 배우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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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나물이었나? 아무튼 왠지 반찬으로 먹어본 적이 있는 것 같았던 나물.
조금 씹어보니 봄내음이 입안에서 핑그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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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꽃. 부끄러워 하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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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 있으니까 조심히,
드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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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독효과가 강하다는 산야초. 무슨 치(취)였던것 같은데...
씹으면 씹을수록 맛이 좋아졌던 다시 맛보고 싶은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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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내려오는 길, 바다 앞 바위터에서 낚싯대를 드리우신 조사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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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어
바닷고기는 시장에서도 쉽게 볼 수 있어서 그런지 큰 관심이...
[다시 대구로 - !]
"대구에서 짬뽕 먹을까? 포항 들려서 물회 먹을까?"
"물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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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처음 먹어본 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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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무려 먹으라고 나온 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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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회 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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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쓱 비벼서 맛있게 싹싹 비움. 달착새콤하니 또 생각날 것 같은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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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서울.
이제, 일상.
- 끝 -
"작년 가을에 이어 올 봄 힐링을 책임져 주신 태공 형님, 형수님(&예슬이)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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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조행기에 낚시부분이 많이 들어갈수 있도록 다음에는 장소와 날짜를 잘 잡아보자^^ 꽝조사가 고기한마리 잡기참 힘드네..^^
형님~수고하셨습니다~^^
힐링 ㅜㅜ 좋아보여요ㅎㅎ 수고많으셨어요~~~ㅎㅎ
잼나게잘봤네~^^
요몇일불면증때문에 못자서피곤했는데 덕분에 간접으로나마 힐링한다~
완전 부러운 여행이구만 ㅋㅋ 볼살 장난아닐듯... 좋은사진 감솨~!!
글만 봐도 식욕이 확 오르네요. 메기알 먹으면 메기알로돈 잡을 힘이 불끈 솟을 것 같습니다.^^
짝짝짝짝 제가 생활하고싶은 조용한곳이네여 돈많이벌어서 50되면 내려가서살아야겠어여`!! 낚시두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