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반구 최대의 농업박람회 필데이즈 현장정보
□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 한글 | 2019 필데이즈 농업박람회 |
영문 | Fieldays 2019 |
개최기간 | 2019년 6월 12일 ~ 2019년 6월 15일(총 4일) |
홈페이지 | https://fieldays.co.nz/ |
전시장 규모 | 40만㎡ |
참가업체수 | 1,059개사 |
관람객수 | 130,000 명 |
주요전시분야 | 농기계, 농기구, 비료, 사료 등 농·목축업 관련제품 |
입장료 | US$ 20 (5인가족 패스 US$ 60) |
ㅇ 전시회 특징
- 낙농업 관련 산업이 발전한 뉴질랜드에서 개최되는 농업 박람회로, 현지기업 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미국, 그리고 영국을 포함한 유럽의 외국기업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행사임.
- 자신다 아던(Jacinda Ardern) 뉴질랜드 총리가 개막식에 참여하고 여러 행사장을 직접 둘러볼 정도로 정부차원의 관심도 매우 높음.
- 한국에서는 코어모어, 다운, 팜프로, 애이치설퍼, 플라즈마사이언스, 선포레스트, 태창바이오 7개 기업들이 KOTRA 가 마련한 한국전시관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의 제품을 홍보함.
ㅇ 현장 분위기
- 13만명의 관람객수가 말해 주듯이, 해밀턴의 전시장 주변도로는 첫날부터 행사장으로 향하는 많은 차들로 극심한 교통정체를 겪음.
- 주전시장(MYSTERY CREEK PAVILION)을 중심으로 농업관련 테마별로 다양한 전시장들이 40만평 부지를 빼곡히 채움.
2019 필데이즈 전시장 전경
출처: 오클랜드 무역관 촬영
□ 전시회 이모저모
ㅇ 첨단 시스템을 통한 농장 및 목장관리
- 농장, 목장이 농업에 대한 전통적인 인식과 달리 많은 제품들이 IT기술과 접목되어 출시되고 있었고, 각종 전자센서들과 융합된 다양한 장비들도 전시됨.
- 뉴질랜드 현지기업인 갤러허(GALLAGHER)는 별도 독립 전시관을 운영하며, 목장관리와 관련된 토탈 솔루션(장비 및 소프트웨어)을 선보임.
- 특히 목장 울타리(Fence) 관리분야에 있어 태양열을 활용한 각종 센서운영시스템은 세계적으로도 선도적인 기술로 많은 관람객의 주목을 받음.
갤러허 목장관리 솔루션 전시장
출처: 오클랜드 무역관 촬영
ㅇ 농업용수관리 및 농장창고관련 제품
- 낙농업에 있어 농업용수의 관리는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부분으로, 짧은 시간 안에 설비의 조립과 설치가 가능한 KLIPTANK사의 저수 탱크가 인기
- 또한 이동식 농업용수 살포장비 및 소규모 농가를 위한 중소형 창고 공급업체들의 부스도 농기계 및 비료와 같은 농업용 자재보관에 관심이 많은 관람객들로 붐빔.
- 저장 목적에 적합한 다양한 사이즈의 이동식 창고의 경우 현장에서 바로 계약하려는 농장주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짐.
농업용수 탱크 관련 전시장 전경
출처: 오클랜드 무역관 촬영
ㅇ 주목 받고 있는 전시품목
- IT시스템을 활용하여 젖소들의 이동, 건강상태, 우유생산량의 모니터링 정보 뿐만 아니라 재무적인 관점에서의 목장사업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솔루션도 선보임.
- 이러한 시스템은 단순한 소프트웨가 아닌 GPS 시스템 및 각종 센서들과 결합하여 방대한 규모의 기초데이터베이스를 생성하고,이러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목장 운영주에게 젖소의 구매, 우유의 공급과 관련한 수요예측 등의 중요한 의사결정 정보를 제공함.
목장 모니터링 시스템 솔루션
출처: Agrigate 솔루션 업체 홈페이지
□ KOTRA 한국관 현장정보
ㅇ 한국업체들을 위한 별도의 전시공간 운영
- 한국관은 올해 전시회 스폰서인 현대자동차 전시장 옆에 위치하여 많은 관람객의 방문이 이어졌으며, 최근 높아진 한류의 인기로 젊은층의 한국에 대한 관심도도 높았음.
- 오클랜드 무역관은 본 전시회 참여 한국 기업들을 위해 관련 제품정보를 미리 수집하여 현장 상담을 위한 사전 마케팅을 진행하였으며, 현장에서 관심 바이어의 제품상담과 잠재고객의 발굴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기회가 제공 되었음.
- 여승배 뉴질랜드 주재 한국대사를 비롯하여 EU대사(버나드 세비지), 아르헨티나 대사(포스토 로페즈)의 방문과 한국제품에 대한 현장의 관심도를 확인하기 위한 방송사의 취재도 이어짐.
한국관에 대한 현지의 많은 관심
출처: 오클랜드 무역관 촬영
ㅇ 한국제품의 기술력에 대한 관심
-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에서 검증된 제품 뿐만 아니라 탄탄한 기술력으로 북미와 중남미에서 판매가 되고 있는 에이치설퍼 비료제품에 대한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았으며, 목장에서 젖소 착유와 소독과 관련한 기술을 선보인 플라즈마사이언스도 주목을 받음.
-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가한 다운은 TMR로봇을 통한 사료자동화 공급 제품으로 다수의 현지 업체와 상담미팅을 가졌으며,태창바이오의 축산농가 폐기물 처리기술도 많은 관심을 받음.
- 팜프로의 젖소용 헬스체크 시스템과 해아림의 당도측정 장비에 대한 현지 목장 및 과수 농가의 문의가 이어졌고, 코아모아는 편광 선글라스 제품으로 햇빛이 강한 뉴질랜드에 우수한 한국제품의 품질을 홍보함.
한국업체 부스를 찾은 현지 관람객 모습
출처: 오클랜드 무역관 촬영
□ 현지전문가 의견 및 전시회 시사점
ㅇ 현지전문가 의견
- 뉴질랜드 목장분야 토털 솔루션 업체인 갤러허의 IT기술분야 담당자에 따르면, 기존에 사람이 하던 대부분의 일들은, 자동화된 측정장비나 태양열을 에너지원으로 하는 솔라패널이 부착된 첨단 센서가 대체할 것이라고 설명함.
- 또한 사료업체인 RDG의 기술개발 담당자는 우유생산 수율에 효과적인 사료에 대한 관심은 꾸준할 것이고 생산성과 젖소의 건강까지 고려되는 복합적인 사료첨가제 등의 수요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함.
ㅇ 시사점
- 뉴질랜드는 낙농업 분야에 있어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선진국으로 필데이즈와 같은 국제적인 농업전시회를 통해 국가간 다양한 기술교류, 우수제품의 홍보를 적극 장려고 있음.
- 씨앗, 사료, 비료, 농장관리 등 농업 분야 뿐만 아니라 트랙터, 항공, 의류 등 다양한 분야의 1,000여개 업체가 참여하여 전시장을 꼼꼼히 둘러보기 위해선 이틀 이상의 일정이 필요함.
- 또한 농목축업이나 원예 임업분야에 있어 이미 상용화된 제품이나 기술을 가진 기업들에게는 뉴질랜드 뿐만 아니라 호주, 중남미,유럽등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에게 제품을 홍보하기에 효과적인 전시회임.
- 뉴질랜드 농업 연구소의 농/원예분야 시장보고 자료에 따르면 뉴질랜드는 보수적인 시장으로 기존 제품과 거래선의 변경은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연구개발의 원천기술을 가지고 이미 브랜드가 알려진 글로벌 업체와의 협업도 효과적임.
- 한국과 뉴질랜드의 농업방식은 농작면적이나 목장규모 면에서 큰 차이가 있으며, 그에 따라 농업 용수처리, 비료, 농약의 살포에 있어서도 근본적으로 많은 차이점을 가지고 있음. 그러나 한국기업은 화학분야 및 제품 제조기술 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고IT기술과의 융합면에서도 우수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기에 필데이즈와 같은 농업 전시회를 통해 세계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과 선도하는 제품의 트랜드 확인을 거친다면 뉴질랜드에도 경쟁력있는 우수한 제품을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함.
자료원: 2019 필데이즈 홈페이지, KOTRA오클랜드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