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하고 멋진 아이디어들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회사들이 야심 차게 새로운 기능을 개발하고 탑재했다고 하더라도 모든 기능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1935년 파퓰러 메카닉스(Popular Mechanics) 매거진은 차량 측면에 가방을 걸고 개를 그곳에 태우면 개털과 냄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1930년대 미국 멤피스 지방의원들은 문제가 있는 운전자의 경우 자동차 번호판에 해골과 십자가를 표시해서 식별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자동차에 관한 아이어가 모두 어리석은 건 아니지만, 일부 이상한 아이디어가 실제로 적용된 사례를 여러 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중 주목할 만한 역대급 이상한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1. 쉐보레 = 회전 좌석
1974년에 차를 타고 내리기 쉽도록 시트가 회전하는 쉐보레 자동차가 출시됐다. 나이가 들거나 이동이 불편한 탑승자에게 아주 유용한 기능이었다. 하지만 사고 발생 시 탑승자가 위험하다는 지적 때문에 오래가지는 못했다.
2. 볼보 = 납치 방지 기능
최근 모델인 S80에도 적용됐던 기능이다. 이 기능은 차량에 누군가 접근할 때 경고를 울려준다. 부유한 사업가나 정치인 혹은 스파이 같은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은 사람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이는 이 기능에는 심장 박동 센서도 있다.
1974년에 차를 타고 내리기 쉽도록 시트가 회전하는 쉐보레 자동차가 출시됐다. 나이가 들거나 이동이 불편한 탑승자에게 아주 유용한 기능이었다. 하지만 사고 발생 시 탑승자가 위험하다는 지적 때문에 오래가지는 못했다.
3. 히트 앤드 런 (Hit-And-Run)
생산까지 이어지진 못했지만, 충분히 멋진 아이디어라는 평가를 받았다. 운전자가 다른 차나 보행자와 충돌할 경우 작은 표시가 자동차 번호판에서 저절로 떨어져 나오고 이걸 통해서 경찰들이 사고 차량을 확인할 수 있다.
4. 미쓰비시 = 트윈 스틱 변속기
미쓰비시가 개발한 이 후진 기어는 상당히 복잡했다. 슈퍼 시프트라고 명명한 이 시스템은 엔진 바로 아래 두 번째 기어를 만들어, 결과적으로 기어봉이 두 개가 되도록 했다. 70년대 후반 미쓰비시 닷지 콜트 모델은 전진 8단, 후진 2단 기어를 장착했다.
5. 글로브 박스와 미니바
1957년 음주운전 금지 관련 법규가 없었던 시절 캐딜락이 혁신을 일으켰다. 럭셔리한 거실에 있을 것 같은 미니바를 차량 내부에 설치한 것이다. 4개의 금속 텀블러는 자석 재질로 자동차가 코너를 달리더라도 음료를 흘리지 않는다.
6. BMW = 오페노미터(Openometer)
BMW는 미니 컨버터블에 오페노미터라는 장치를 달았다. 이 장치는 루프를 열고 운행한 시간을 기록하게 돼 있다. 운전자가 얼마나 오랜 시간 오픈 모드로 컨버터블을 주행했는지 알 수 있다.
7. 혼다 = 시티 스쿠터
혼다 시티는 작지만 유용한 3도어 해치백이었다. 혼다 측은 1980년대 이 차량이 주차가 쉽다고 마케팅을 했고, 콤보 트렁크 스쿠터를 만들어서 시티 구매자에게 제공했다. 이 스쿠터는 시티의 트렁크에 들어갈 만한 크기에 접이식이었다. 본래 아이디어는 시티를 주차해 두고, 스쿠터로 짧은 거리를 이동하라는 것인데 과연 필요한 아이디어인지 지금도 의문이다.
8. 벤츠 = 향수 디스펜서
이 장치는 벤츠가 실제로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C, E, S 클래스 모두 차량 난방 통풍구에 벤츠 특유의 향기를 뿌리는 디스펜서가 장착돼 있다. 벤츠는 이 향기를 개발하기 위해 시대정신과 장기적 사회 동향 등을 분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