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순을 향하여 치닫는 요즘....
황금 들녘의 기을겆이도 끝나고, 국화를 비롯한 가을 꽃 축제도 끝나고
가을의 대미를 장식하는 아름다운 단풍 축제도 모두 끝이 났습니다.
올 해는 따뜻한 봄을 맞으면서 3월의 꽃을 필두로 봄꽃 기행을 하였고
여름과 가을 꽃 기행을 하면서 꽃의 열매까지 섭렵하며 한결같이 꽃길을 달렸습니다.
참으로 인생의 꽃길은 리즈나 셀럽과 플렉스가 아니라
신록예찬의 체화된 지식을 기반으로 오늘의 결실을 내일의 영광으로 빛나는 것입니다.
☞ 후일에는 야곱의 뿌리가 박히며 이스라엘의 움이 돋고 꽃이 필 것이라
그들이 그의 결실로 지면에 채우리로다( 사27:6)
꽃과 꽃의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구별하며 그 향기를 마음의 서정으로 품어내고
계절의 변화를 마음의 행복으로 보람의 꽃을 수 놓으면 인생의 꽃길로 아름다울 것입니다.
꽃길을 걸어보지 않은 사람은 그 아름다움의 향기를 알지 못하고
새벽의 산행을 하지 않는 사람은 아침 고요 수목원의 정취를 알 수 없을 것입니다.
친환경 서정으로 넘치는 새벽 산행의 맑은 공기와 바람은
운동愛 살고 청춘愛 사는 인생의 꽃길, 그 노화순청의 경지를 걷게 하였습니다.
매일 새벽을 달려 팔굽혀펴기 일만회를 하고
새벽을 달려 비슬산 산책로를 쌍절곤 운동으로 수 놓는 삶은 확실히 인생의 꽃길을 걷게 하였습니다.
국화향 가득하고 단풍으로 아름다운 계절에
새벽 운동의 효과, 그 아름다운 결실이 보람의 꽃이 되고 삶의 단풍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살펴보았습니다.
새벽 산행을 마치고 항상 땀을 씻어내는 샤워를 하는데
어느 날 보니 팔과 겨드랑에 비만의 흔적으로 있던 쥐젖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몸의 쥐젖은 한번 생기면 수술하기 전에는 사라지지 않는데
지난 세월 새벽 산행의 굵은 땀방울이 몸의 쥐젖을 모두 녹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종아리의 하트 근육은 더욱 선명해졌고
팔의 근육은 연애인 몸짱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 되었습니다.
김종국씨나 추성훈씨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근력은
소위 풍선 근육이나 패선 근육이 아니라 생활 운동을 통한 실전 근육입니다.
그리고 세수할 때마다 느끼는 묘한 감동은
꿈인지 생시인지 알 수 없을 정도입니다.
평생 매일 세수를 했지만 늘 한결 같았는데
얼마 전부터 비누칠을 하지 않았는데도 마치 비누를 칠한 것 같은 피부의 촉감에 묘한 감동을 받습니다.
평소 스킨과 로션도 바르지 않는데
얼굴 피부가 아주 부드럽고 매끈해졌습니다.
그 동안 새벽 운동으로 흘린 얼굴의 많은 땀이 얼굴 피부의 노폐물을 모두 배출하였고
맑고 꺠끗한 공기로 얼굴을 마사지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직 얼굴과 이마에 주름이 없고
턱선이 살아있고 손으로 볼을 잡아도 잡히지 않습니다.
그러고 보니 또래와는 달리 목의 주름이 하나도 없고
목을 비롯하여 얼굴과 팔뚝과 허리와 배 등 모두 손으로 잡히지 않습니다.
돌이켜보면 20대나 30대보다 훨씬 더 근육의 탄력이 넘치고
새벽 운동의 보람을 몸의 탄성으로 한껏 느끼고 있습니다.
참으로 비슬산 둘레길의 순환도로와 산책로는
오르막을 오르는 산행과 팔굽혀펴기를 비롯하여 쌍절곤의 연무장으로
청춘을 새롭게 하는 운동愛 살고 청춘愛 사는 인생의 꽃길이 아닐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