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윤 칼럼(22-60)> 대구경북고 동창회 월례회
어제(9월 28일)는 매월 넷째 수요일 12시 在京경북중고39회동창회 9월 월례회가 논현동 소재 취영루(聚英樓)에서 38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미국에 거주하는 동창(권영진, 권중렬)과 대구 동창(최정)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으며 인사말을 하였다. 재경 동창들이 크게 환영하였다. 정성진 동창(前 법무부 장관), 사공일 동창(前 재무부 장관), 임경호 동창(前 경기도 지사)도 참석하여 인사를 나누었다.
필자는 동창회 요청으로 건강에 관한 이야기(당신은 자신의 3대 혈관 숫자를 알고 있습니까?)를 했으며, 사공일 박사는 우리나라 경제 현황에 관하여 자세한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의 후배들에게 경제전문가들이 정치인이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고 했다. 최정 교수(前 경북대 농대 학장)는 우리나라 농업과 쌀 소비에 관하여 이야기했으며, 임경호 동창은 과거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직 시를 회고하면서 이야기를 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권영진 사장(Baron International Corp.)은 필자가 동창회 회장(2019-2020)으로 활동하면서 지난 2019년 11월 27일(수) 12시 서울 명동 로얄호텔 2층 로얄볼룸에서 개최한 ‘팔순(八旬) 축하연’에 참석하여 50만원을 후원하였다. 당시 동창생 50여명이 10만원-200만원을 후원하여 1500만원을 모금하여 1천만원은 지출하고 나머지는 동창회 기금에 넣었다. 팔순축하연에는 동창생과 가족 약 100명이 참석했다. 동창회 월례회 식대(오찬 코스요리, 9월28일은 120만원)는 동창회 기금에서 지출하므로 참석자에게는 부담이 없다.
필자가 월례회에서 이야기 할 내용을 A4 한 장에 담아 배부했다.
자신의 3대 혈관 숫자(혈압, 혈당, 콜레스테롤)를 알고 있습니까?
“정부는 2014년부터 매년 9월 첫째 주(1-7일)를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으로 지정하고 대국민 인식 개선에 노력. 혈압(血壓), 혈당(血糖), 콜레스테롤(Cholesterol) 등 자신의 혈관 숫자를 알자는 메시지 전달. 혈관에 이상이 생길 때 가장 크게 타격을 받는 부위가 바로 뇌와 심장이다.
<고혈압> 정상수치: 수축기 120mmHg 미만, 이완기 80mmHg 미만. <혈당> 정상수치: 공복(空腹)혈당 100mg/dl 미만, 식후 2시간 혈당 140mg/dl 미만. <콜레스테롤> 정상수치: 총 콜레스테롤 200mg/dl 미만, LDL콜레스테롤 100mg/dl 미만, HDL콜레스테롤 60mg/dl 이상, 중성지방 150mg/dl 미만.
한국인 10대 사망원인(2020년, 304,948명 사망): 암,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 질환, 자살, 당뇨병, 치매(알츠하이머병), 간질환, 고혈압성 질환, 폐혈증.
요즘 같은 감염병 유행상황에서 심뇌혈관질환은 코로나19에 취약. 코로나19 감염 시 기저질환(基底疾患)이 있는 감염인의 사망 위험이 높다. 2022년 8월 기준 국내 코로나19 사망자의 기저질환 1위(고혈압을 포함한 순환기계질환), 3위(당뇨병을 비롯한 내분비계 대사성질환).
2021년 기준 국내 20세 이상 인구 중 고혈압 환자는 1,374만명으로 유병률(有病率)이 27.7%(성인 3-4명 중 1명은 고혈압 환자). 서울지역 초·중·고 학생 중 고혈압 비율 14.3%(2021년).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고혈압은 증상이 없으며 조용히 혈관과 장기를 손상시킨다.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생활수칙:
▲담배는 반드시 끊기.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이기.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하기.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하기. ▲적정 체중(BMI 18.5-23)과 허리둘레(남 90cm, 여 85cm) 유지하기. ▲스트레스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기.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하기.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꾸준히 치료받기. ▲뇌졸중, 심근경색의 응급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가기.”
<사진> (1) 동창회 9월 월례회, (2) 사공일(司空 壹) 장관의 경제 이야기, (3) 동창생들(왼쪽부터 이석곤 회장, 권영진 사장, 임경호 지사, 최정 학장, 석종찬 감사), (4) 마포에서 참석한 세 사람(중앙: 필자).
靑松 朴明潤 (서울대 保健學博士會 고문, AsiaN 논설위원), Facebook, 29 September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