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기장에 있는 신석택 동기의 전화를 받았다,
친구야, 반갑네, 잘 지내고 있제 ?
서로 주고 받는 따뜻한 안부인사가 아득한 세월의 흐름을 과거로 되돌려준다.
고등학교 졸업 후 그동안 만나지도 못했지만 같은 동향인 이수형 동기를 통해서 가끔씩은 근황을 듣곤 했는데 전화를 통해서 목소리를 들으니 46년이란 세월을 되돌려 까만 교복에 까까머리 얼굴이 바로 눈앞에 아른거린다.
만나보지는 못해도 이렇게 목소리라도 들으니 반갑기 그지없다.
경주고 사람들 카페가 있다고 가입을 하라고 해서 바로 가입을 하고 35.26 서울동기회 친구들에게도 널리 알려서 카페에 회원으로 가입소개를 해주기로 했는데 앞으로도 서로 많은 소식을 기대해본다.
친구야 반갑데이. 추운 날씨에 건강관리 잘하고 잘 지내길.
첫댓글 광수야 고맙다. 46년 세월 그동안 어렴픗하게 꼽아왔지만, 덕분에 분명하게 알게 되는구나. 서울에서 총무를 맡고 일하시는 것 밴드를 통해서 보면서 경주고사람들 가입권유를 핑계삼아 전화를 돌리게 되었단다. 선으로 흐르는 다정다감함에 반세기도 눈녹듯 하더구나. 이수형이는 촌에 가면 가끔 보고 소주와 두루치기로 한잔 한단다.시골집에 친구들이 자주 온다는 소식듣고 있으며, 바쁜 와중에도 친구를 챙기는 이수형이 대단타 하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수형이가 가교가 되어 돌아가는 이야기 나누니 고맙고 고맙다. 또 서울친구들에게도 변변하지 못한 소식공간을 알려 주겠다고 하니 고마워요 광수야. 늘 건강하시고, 가족들과 행복하고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드리네. 석택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