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공학과 학생들, 한국EV기술인협회 주최 ‘제2회 사용후 배터리를 활용한 글로벌 ESG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 수상
우리 대학 화학공학과 학생들이 한국EV기술인협회가 주최하는 ‘제2회 사용후 배터리를 활용한 글로벌 ESG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25일(수)부터 27일(금)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이차전지 소재·부품 및 장비전 ‘케이배터리 쇼 2024(K-BATTERY SHOW 2024)’의 부대행사로 진행됐다.
한국EV기술인협회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와 탄소 감축, ESG의 실천이 중요해지자 배터리의 재사용, 재활용의 다양한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ESG 아이디어를 도출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의 참여를 유도하며, 기업에서 실현 가능한 사용후 배터리 사업 아이디어 또는 일상생활 속 실천 가능한 아이디어 등 사용후 배터리 발전을 위한 학술적 아이디어를 발굴 및 공유하기 위해 이번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전 세계의 배터리 사용자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 5월부터 9월 6일까지 참가 접수가 진행됐고, ‘케이배터리 쇼 2024’ 행사 기간 중 작품을 전시하고, 현장 투표를 거쳐 수상자가 결정됐다.
그 결과 우리 대학 화학공학과 세이브라이프 팀(임영웅·류경도·정인용·정민섭)이 ‘RC 구명보트’를 출품해 영예의 대상과 함께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이들이 출품한 RC 구명보트는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려다 익수자와 구조자까지 인명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는 RC 구명보트에 동력원으로 사용후 배터리를 사용해 자원 재활용 측면에서 ESG 실천이 가능한 작품이다.
RC 구명보트는 기존의 구명보트보다 크기가 작아 좁은 수역이나 장애물이 많은 환경에서도 신속하게 구조활동이 가능해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점과 구입비용, 유지비용, 연료비가 적게 들고, 배터리 교체 및 간단한 부품 교체만으로 관리가 수월한 점 등 활용성과 경제성, 환경적인 측면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을 받았다.
우리 대학 화학공학과 2학년 임영웅 학생은 “물놀이 피해 감소, 자원 재활용이라는 문제를 두고 팀원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고, 협력한 것을 인정받아 큰 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발전과 환경보호를 위해 더 노력할 계획이며,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유승민 지도교수님께 감사드린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우리 대학 화학공학과 유승민 교수는 “전기차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이차전지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에 따라 배터리 재사용과 재활용도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고, 관련 교육과 함께 전문가 육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 대학은 점진적인 이차전지 교육 시설 구축과 이차전지 제조 및 배터리 재활용 실습 등을 통해 학생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사용후 배터리와 관련된 전국 최고의 경진대회에서 가장 큰 상을 받게 됐으며, 앞으로도 이차전지와 관련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전공역량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