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는 극단적인 고온과 고압에 의해 만들어진다. 지표면 아래 약 190km 내려간 지점에서 탄소 원자들이 섭씨 3600도의 온도로 과열되고 엄청난 압력에 의해 압축된다. 이렇게 과열된 탄소가 화산 폭발시 마그마나 가스와 함께 표면을 향해 밀려 올라오며 분출되어 주위로 흩어져 산의 바위나 돌 틈에 있다. 거의 모든 다이아몬드는 킴벌라이트라고 불리는 독특한 형태의 감람석에 의해 지표로 운반된다. 1캐럿의 다이아몬드 한 개를 만들기 위해서는 약 250톤의 자갈과 바위를 캐내야 할 만큼 어렵고 힘든 작업을 거쳐야한다. 평지나 강가에서는 약 1500톤의 흙을 파헤쳐야 한다. 다이아몬드가 최고의 보석으로 등장한 것은 17세기 말 베네치아의 빈센트 페루지(Vincentt Peruzzi)에 의해 다이아몬드 커팅 기술의 정수인 ‘브릴리언트 컷 Brilliant cut’의 연마방법이 개발되어 사람들이 그 휘황찬란함에 놀라면서부터이다. 1725년 브라질에서 다이아몬드 광산이 발견됨으로써 다이아몬드의 주산지는 브라질이 됐지만 정작 본격적인 다이아몬드의 시대를 열게 된 것은 1866년 남아프리카에서 다이아몬드가 처음 발견된 후 이어서 대규모 광상이 발견되어 다이아몬드가 급속히 대중화되었다. 다이아몬드는 수억 년전에 지하 120~200km의 깊은 땅속의 탄소가 고온과 고압 상태에서 독특한 결정구조를 갖추게 됨으로써 만들어진다. 다이아몬드의 존재를 인간이 처음 알게 된 것은 기원전 700년경으로 인도의 골콘다 Golconda 지역 강바닥에서 처음 발견되었다고 한다. 처음에 사람들은 찬란한 빛을 내는 돌을 발견한 후 이를 망치로 쳐보기도 하고 불에 태워보기도 했으나 전혀 깨지지도 타지도 않았다. 이후 사람들은 이 돌의 존재를 경외하기 시작했고 결국에는 보석을 절대 권력자인 왕에게 바치게 되었다. 사람들은 이 보석의 이름을 ‘다이아몬드’라고 부르기 시작했는데, 이는 그리스어의 ‘ADAMAS’에서 나왔다. 이는 “정복할 수 없다”는 뜻이다.
1866년 열다섯 살의 소년이 오렌지 강의 둑에서 작은 돌맹이를 하나 주웠다. 그는 예쁜 돌을 수집하는 자신의 여동생에게 갖다주려고 생각했다. 얼마 후 거리에서 자갈을 가지고 노는 아이들 옆을 지나는 한 행인이 반짝이는 돌을 발견했다. 그 지역 정치인이었던 그는 그 돌이 어쩌면 다이아몬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아이들로부터 돌을 빼앗아 어떤 상인에게 주었고, 상인은 그 돌을 정부 소속의 광물학자에게 보냈다. 결국 그 돌은 21.25캐럿의 다이아몬드로 판명되어 케이프 총독에게 500파운드에 팔렸다. 다음 해에 그 다이아몬드는 파리 박람회에서 진기한 물건으로 전시되었다. 당시만 해도 남아프리카에 엄청난 보물이 매장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무도 눈치 채지 못했다. 1870년대에 남아프리카에서 다이아몬드 채굴이 자리를 잡을 때까지, 대부분의 다이아몬드는 인도와 브라질에서 발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