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르카트 하마존
일상 속 기도: 먹고 마심(Prayers for Daily Living: Eating & Drinking)
오늘의 주제는 음식. 식사(간식 포함) 전의 다양한 유대교 축복과 식사 후의 '비르카트 하마존(בִּרְכַּת הַמָּזוׂן)' 기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음식에 대한 축복은 많은 유대인들이 어린 시절에 가장 먼저 배우는 기도 중 하나입니다. 빵(또는 마짜)에 대한 축복인 하모찌(הַמּוֹצִיא)와 포도주 또는 포도즙에 대한 축복은 전 세계 유대인 유치원에서 가르칩니다.
하지만 식사 관련 기도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과일, 채소, 곡물, 그리고 육류나 유제품처럼 땅에서 자라지 않는 음식들을 먹기 전에 낭송하는 다른 기도들도 있습니다.
식사나 간식에 빵이 포함될 경우, 테이블 위의 모든 음식(포도주는 제외)에 대해 하모찌 한 번으로 충분합니다. (포도주에는 별도의 축복인 보레이 프리 하가펜(בּוֹרֵא פְּרִי הַגָּפֶן)이 필요합니다.)
빵이 포함되지 않은 식사에 대한 축복 중 일부는 덜 흔하지만 여러분에게도 익숙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로쉬 하샤나에는 과일 축복-보레이 프리 하에츠(בּוֹרֵא פְּרִי הָעֵץ)을, 유월절 세데르에서는 소금물이나 식초에 찍어 먹는 채소를 먹기 전에 채소 축복- 보레이 프리 하아다마(בּוֹרֵא פְּרִי הָאֲדָמָה)을 읊습니다.
이 축복들은 — 한 입만 먹어도 매번 말합니다 — 땅의 양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하루에도 여러 번 반복되는 행동에 의미를 불어넣습니다.
<음식과 음료에 대한 축복>
빵(Bread)
Barukh ata Adonai Eloheinu melekh ha’olam hamotzi lehem min ha’aretz.
주 우리 하나님, 우주의 통치자이신 주님, 땅에서 빵을 내어 주시는 주님께 찬양을 드립니다.
와인 및 포도쥬스(Wine & Grape Juice)
Barukh ata Adonai Eloheinu melekh ha’olam borei p’ri hagafen.
주 우리 하나님, 우주의 통치자이신 주님, 포도나무 열매를 창조하신 주님께 찬양을 드립니다.
과일(Fruit)
Barukh ata Adonai Eloheinu melekh ha’olam borei p’ri ha’eitz.
주 우리 하나님, 우주의 통치자이신 주님, 나무의 열매를 창조하신 주님께 찬양을 드립니다.
야채(Vegetables)
Barukh ata Adonai Eloheinu melekh ha’olam borei p’ri ha’adamah.
주 우리 하나님, 우주의 통치자이신 주님, 땅의 열매를 창조하시는 주님께 찬양을 드립니다.
곡물(Grains)
Barukh ata Adonai Eloheinu melekh ha’olam borei minei mezonot.
주 우리 하나님, 우주의 통치자이신 주님, 다양한 양식을 창조하신 주님께 찬양을 드립니다.
여러 종류의 식품(육류, 가금류, 계란, 생선, 유제품, 사탕) Miscellaneous Food (meat, poultry, eggs, fish, dairy products, candy)
Barukh ata Adonai Eloheinu melekh ha’olam shehakol niyah bidvaro.
주 우리 하나님, 우주의 통치자이신 주님, 주님의 말씀으로 만물이 창조되었나이다. 주님께 찬양을 드립니다.
식사를 마쳤으니, 이제 식후 기도인 '비르카트 하마존('בִּרְכַּת הַמָּזוׂן)을 할 시간입니다. 식사 후 비르카트(בִּרְכַּת, 축복)를 하는 것은 단순한 관습이 아니라 신명기 8장 10절에 명시된 미쯔바 입니다:
"너희는 먹고 배부르게 한 후에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라. 하나님이 너희에게 주신 이 좋은 땅을 위하여.“
축하 행사나 안식일 식사 자리에서는 종종 여러 사람이 함께 소리 내어 '식사 후 축복(Birkat Hamazon)'을 읊습니다. 유대인 세 명 이상이 모이면, '짐문(זימון, zimmun-초대, 소환)'이라 불리는 간단한 호응으로 시작하여 참석자 모두가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초대합니다. 유대인 열 명 이상이 모였을 때는 이 호응에 하나님의 이름이 더해집니다.
비르카트 하마존(בִּרְכַּת הַמָּזוׂן)은 무엇을 말하나요?
이 기도문은 사실 네 가지 축복이 이어진 형태입니다.
첫 번째 축복은 모쉐에게 기인한 것으로, 모든 생명체에게 생명을 유지하는 음식을 제공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 축복을 통해 모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에 다다를 때 교만에 빠지지 않도록 경고하며, 그들이 누리는 풍요 속에 하나님의 역할이 있음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고 상기시킵니다.
이어지는 비르카트 축복들은 음식과 토라라는 양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예루샬라임 재건을 간구하고, 하나님과 유대 민족 사이의 강한 유대를 재확인하며 "하나님은 우리에게 좋은 것을 결코 거절하지 않으실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합니다.
식사 전 축복보다 더 길고 포괄적인 '비르카트 하마존'의 전문은 '비르콘('בִּרְכוֹן)이라 불리는 소형 기도서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축복을 낭송하는 행위는 때로 '벤칭(bentching)'이라 불리는데, 이는 '축복하다'는 뜻의 이디시어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축복은 빵을 먹은 모든 식사 후에 반드시 행해야 합니다. 유대교 법에 따르면 빵을 먹는 것이 공식적으로 한 끼 식사를 구성하기 때문입니다. 비르카트 하마존은 식사를 한 같은 식탁에 앉아서 또는 그 식탁이 보이는 곳에서 할 수 있습니다. 결혼식이나 안식일 식사에서는 종종 공동으로 행합니다.
축복 전
식사기도(Birkat Hamazon)를 하기 전에, 많은 사람들이 성전 파괴를 회상하는 시편을 낭송합니다. 안식일과 명절에는 시편 126편을 노래하며, 이스라엘 백성을 고향으로 돌아오게 하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떠올립니다. 다른 날에는 바빌론 포로 시절 유대 민족을 애도하는 시편 137편을 때로 낭송하기도 합니다.
세 명 이상(전통 유대인의 경우 세 명 이상의 남성)이 함께 식사한 후에는, 짐문(זימון, zimmun)이라 불리는 짧은 상호 초대 절차가 기도에 앞서 진행됩니다. 리더가 식사에 참석한 모두에게 축복을 낭송하도록 초대하면, 참석자들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말로 응답합니다. 결혼식 만찬에서는 추가 찬양 구절이 더해집니다. 열 명 이상이 함께 식사할 경우, 짐문에는 하나님의 이름이 추가됩니다. 또한 열 명 이상이 공동으로 식사할 때 포도주 잔을 들고 '비르카트 하마존'(식사 후 축복 기도)을 낭송하는 관습도 있습니다.
축복의 구조
구조적으로, 비르카트 하마존은 네 가지 축복으로 구성됩니다. 첫 번째 축복인 비르카트 하잔(בִּרְכַּת הַמָּזוׂן)은 생명을 유지하시고 모든 피조물에게 음식을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종종 집단이 함께 식사한 후 이 축복을 큰 소리로 노래합니다.
두 번째 축복인 '비르카트 하아레츠(בִּרְכַּת הָאָרֶץ)'는 유대 민족에게 음식과 토라로 자비를 베풀어 양육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내용입니다. 이 축복은 출애굽부터 가나안 땅 정복에 이르는 유대 역사를 요약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광야에서 유대 민족을 지탱해 주셨듯이, 현재도 그들을 지탱해 주시고 앞으로도 그러하실 것임을 언급합니다. 이 두 번째 축복에는 푸림과 하누카 기간 동안 추가 단락이 더해집니다. 오늘날 일부 유대인들은 이스라엘 독립기념일인 '욤 하아츠마우트(Yom Ha’atzmaut)‘을 위한 단락도 여기에 추가합니다.
세 번째 축복인 예루샬라임 축복(birkat Yerushalayim)은 하나님께 자비를 베풀어 유대 민족을 계속해서 지켜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첫 두 축복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반면, 이 축복은 어조를 바꾸어 예루샬라임을 신속히 재건해 달라는 간구를 덧붙입니다.
네 번째이자 마지막 축복인 'birkat hatov v’hameitiv, בִּרְכַּת הַטּוב וְהַמֵּטִיב, 비르카트 하토브 비하메이티브)'는 유대 민족과 하나님 사이의 관계가 지닌 다양한 긍정적 측면을 강조합니다. 이 축복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좋은 것을 결코 거절하지 않으시길" 바라는 희망을 담아 마무리됩니다.
네 번째 축복 이후에는 '자비로우신 분이시여'라는 뜻의 '하라하만(הָרַחֲמָן)'으로 시작하는 일련의 짧은 전례적 선언문이 이어집니다. 각각은 하나님께 특별한 은총을 청하는 내용입니다.
한 사람은 유대 민족의 통치자가 영원히 머물도록 하소서 하고 간구합니다. 다른 이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명예로운 생계를 허락하시고, 메시아를 보내시며, 식탁에 함께한 이들에게 특별한 축복을 내려주시기를 청합니다. 공동체 예배에서는 이 축복의 기도문이 때로 지도자에 의해 낭독되며, 이후 참석자들은 각 기도마다 "아멘"으로 응답합니다.
아슈케나지, 세파르디, 이탈리아계, 예멘계 등 다양한 유대인 공동체마다 비르카트 하마존(בִּרְכַּת הַמָּזוׂן)에 차이가 있습니다. 네 가지 주요 축복문에 단어가 추가되거나, 일부 구절의 순서가 바뀌거나, 추가되거나 생략되기도 합니다. 가장 큰 차이는 네 가지 주요 축복문 이후인 하라하만(הָרַחֲמָן, harahaman) 부분에서 나타납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계 유대인들은 비르카트 하마존이 끝난 후 "벤디가모스(Bendigamos)" 또는 "우리는 축복하리라"라는 라디노( Ladino) 노래를 부를 수도 있습니다.
비르카트 하마존(בִּרְכַּת הַמָּזוׂן)의 역사
네 가지 주요 축복은 탈무드 베라코트(Berakhot)편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첫 번째 축복은 모쉐에게, 두 번째는 여호수아에게, 세 번째는 다윗과 솔로몬에게, 네 번째는 야브네의 랍비들에게 기인합니다.
그러나 축복의 정확한 문구는 암시될 뿐 명시적으로 언급되지 않습니다. 탈무드는 축복의 제목과 마지막 구절만을 언급할 뿐입니다. 이러한 간결한 탈무드식 버전들은 최근 들어 비르카트 하마존 축복문의 축약본에 선례가 되어 왔습니다.
식사 중에 빵을 먹지 않았을 경우, 다른 축복인 브라카 아하로나(בְּרָכָה אַחֲרוֹנָה, bracha aharona) 또는 '마무리 축복'을 읊습니다. 이 축복은 비르카트 하마존(Birkat Hamazon)의 축약판과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모든 주제를 다루지만 축복의 수는 적습니다. 이는 대부분의 벤처(bentcher)에서 찾을 수 있는데, 벤처는 식사 후 축복과 기타 축제 노래를 담은 작은 책자입니다. 벤처는 온라인이나 지역 유대교 용품점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결혼식이나 바/밧 미츠바(성인식) 행사에서 흔히 배포되기도 합니다.
※ 비르카트 하마존 듣기
By Kate Palley/ My Jewish Lea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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