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 TANK 2022 공식홈페이지 http://thinktank2022.org/
THINK TANK 2022 The Official Website of the Think Tank 2022, Rally Of Hope and World Summit, addressing issues of peace, security and development, gathered by distinguished leaders from national, regional and global perspectives. thinktank2022.org
리틀엔젤스는 1965년 미국공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세계를 누비며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영국 왕실에 초대되어 엘리자베스 여왕 앞에서 공연을 했고 미국 독립 2백 주년 행사에 초대되어 워싱턴 케네디 센터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미국 닉슨 대통령 앞에서 특별 공연도 하고 서울올림픽 문화예술축전에도 참여했습니다. 리틀엔젤스는 이미 세계적으로 이름난 평화의 문화 사절입니다. 그러나 세계 여러 나라에 나가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입증하면서도 리틀엔젤스는 한 번도 ‘코리아’를 외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리틀 엔젤스의 춤을 보고 박수를 보내는 사람들 마음속에는 ‘문화와 전통의 나라, 한국’이란 이미지가 확실하게 뿌리를 내렸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리틀엔젤스는 다른 누구보다 한국을 세계에 널리 알리며 애국을 한 셈입니다.
워싱턴 모뉴먼트 집회에는 놀랍게도 미국 기성교회의 목사들이 신도들을 대규모로 이끌고 왔습니다. 내가 전하는 메시지가 종교나 종파를 초월해서 젊은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내가 그렇게나 목이 터지게 외치던 초종파, 초종교가 이루어진 순간이었습니다. 워싱턴 모뉴먼트의 집회는 기적이었습니다. 그날 모인 30만 명의 인파기록은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았습니다.
나는 항상 종교가 하나 되고, 인종이 하나 되고, 나라가 하나 되는 세계를 주장해 왔습니다. 수천 년 인류의 역사는 세계를 쪼개고 또 쪼개는 일의 연속이었습니다. 종교가 변하고 권력이 변할 때마다 국경이 나뉘고 전쟁이 일어났습니다만 지금은 세계주의 시대입니다. 앞으로 세계는 국제평화고속도로를 통해 완전히 한 몸이 되어야 합니다.
사랑이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듯 행복과 평화도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혼자 사랑해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혼자 훌륭한 이상을 꿈꾼들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혼자 행복할 수도 평화를 말할 수도 없습니다. 반드시 상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은 나보다 그가 더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을 만나고 크레물린 궁을 나오면서 나는 수행 중이던 우리 식구에게 특별한 지시를 하나 내렸습니다. “1991년이 넘어가기 전에 김일성 주석을 만나야겠다. 시간이 급해! 소련은 이제 한두 해 안에 끝나고 만다. 문제는 우리나라야. 어떻게든 김일성 주석을 만나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막아야 해.” 소련이 붕괴된다면 전 세계 공산국가들도 함께 괴멸될 것이었기 때문에 마음이 급했습니다.
김일성 주석은 “내가 죽은 후에 남북 사이에 의논할 일이 생기면 반드시 문 총재를 찾아라.” 하고 김정일 위원장에게 신신당부했다니 서로 어지간히 잘 통한 모양입니다. 내가 일주일의 일정을 마치고 평양을 떠나자마자 연형묵 총리를 수반으로 한 북한 대표단이 서울에 왔습니다. 연 총리는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에 조인했습니다. 그리고 이듬해 1월 30일, 북한은 IAEA의 핵사찰협정에 조인함으로 나와의 약속을 모두 지켰습니다. 1960년 문선명 총재와 성혼 이후 나는 내 집에 머물러 있던 적이 드물었습니다. 휴전선 아래의 작은 마을과 외로운 섬마을부터, 바다를 건너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와 유럽, 미국, 남미, 아프리카까지 전 세계를 순회했습니다. 낯선 사람들과 낯선 땅을 내 형제자매, 내 집으로 여기며 찾아 다녔습니다.
1980년대에는 종교 화해를 위한 초교파 운동과 남북통일을 향한 범국민운동을 이끌었습니다.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평화를 증진시키는 운동도 펼쳤습니다. 1990년대에는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과 역사적 만남을 갖고 냉전 시대의 동서 화해에 기여를 했습니다. 1991년 북한 땅에서 김일성 주석을 만나 남북한 통일의 물꼬를 텄고 북한 선교의 발판도 마련했습니다.
새로운 천 년이 시작된 2000년 이후에는 유엔까지 활동의 폭을 넓혔습니다. 190개가 넘는 나라에 교회가 세워져 지구촌 어느 도시, 어느 마을에 가더라도 식구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2년 9월 문선명 총재가 성화한 후에도 이 발걸음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세계 모든 인류를 위한 선물로 ‘선학평화상’을 제정하여 미래의 평화운동에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남미와 아프리카에서 더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세계 곳곳에서 더 많은 인재들을 길러내고 있습니다. 인종·종교·국가의 벽을 넘어 온 인류가 한 형제가 되는 참된 평화의 꿈을 이루어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루와도 같았던 60년이 흘렀습니다. 개인이나 가정보다는 민족과 나라를 위해, 하나의 국가보다는 세계 구원이 평생의 사명이었습니다. 전쟁과 폭력, 갈등을 끝내고 평화와 사랑이 넘치는 세상을 위해 남아 있는 삶을 온전히 바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