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 가볼만한 전주 국물음식집
아침과 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 유독 생각나는 게 있다. 바로 찬바람에 움츠러든 몸을 녹이고 뜨끈하게 속을 데워주는 국물 요리. 전날 술을 마셨다면 해장으로 찾게 되는 뼈해장국과 맑은 국물이 깊고 시원한 갈비탕, ‘전주’하면 빼먹을 수 없는 피순대 국밥까지 주말이나 연휴를 맞아 전주에 놀러 왔다면 꼭 가봐야 할 음식점 5곳을 소개한다.
개운한 해장과 든든한 한 끼를 동시에! ‘엄가네시골집24시얼큰한뼈해장국’
_share_0822님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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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종합경기장 인근의 연중무휴 24시간으로 운영하는 곳이다. 살이 가득 붙은 뼈다귀 넣은 뼈해장국이 대표 음식. 순한맛, 보순사이, 보통맛, 얼보사이, 얼큰한 맛 등 5단계로 맵기 조절이 가능해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특징. 된장 베이스로 맛을 낸 국물은 깊고 진한 맛이 난다. 푹 고아낸 뼈다귀는 젓가락으로 툭 치기만 해도 살이 잘 발라질 만큼 연하고 부드러운 고기를 즐길 수 있다.
▲위치 : 전북 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 419
▲영업시간 : 00:00 – 24:00
▲메뉴 : 뼈해장국 9,000원 뼈전골 대 38,000원 뼈전골 중 33,000원
맑은 국물로 개운한 한 뚝배기, ‘이래면옥’
김윤정 소장 사진
전주한옥마을 인근 동문 거리에 자리해 있다. 함흥냉면 맛집으로도 유명하지만 쌀쌀해질 때면 국물 요리를 찾는 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동문거리에 오랫동안 자리 잡고 있는 터줏대감 같은 곳이기에 동네 어르신들도 자주 찾는 ‘찐 로컬맛집’이다. 갈비탕에 큼직한 만두를 넣은 ‘갈만탕’을 맛볼 수 있다. 특히 기본 반찬 중 하나인 무조림의 부드러움이 일품이다.
▲위치 : 전북 전주시 완산구 동문길 103
▲영업시간 : 11:30 – 21:30 매주 일요일 휴무
▲메뉴 : 갈만탕 9,000원 만둣국 8,000원 갈비탕 9,000원
‘전주남부식 콩나물국밥’이 먹고싶다면? ‘엄마손해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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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말하는 ‘전주 남부식’의 본래 뜻인 전주 남부시장의 콩나물국밥집이자 피순대 국밥집. 관광객들이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곳과는 달리 전주 현지인이 많이 찾는 곳이다. 국밥이 나올 때 날계란에 가까운 수란을 주는데, 달걀프라이로 변경할 수도 있다. 콩나물국밥뿐만 아니라 피순대국밥 또한 깊은 국물 맛을 내며 속이 꽉 찬 피순대가 가득 들어가니 콩나물과 피순대 국밥 모두 먹어보길!
▲위치 :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2길 67-1
▲영업시간 : 매일 07:00 – 22:00
▲메뉴 : 특순대국밥 9,000원 콩나물국밥 7,000원 짬뽕순대국밥 8,000원
관광객은 모르는 현지인 맛집 ‘금암피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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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 고속버스터미널과 가까워 전주를 찾은 관광객에게 더할 나위 없는 접근성 좋은 맛집이다. 전북대 인근 골목에 자리하고 있어 초행이라면 찾기 힘들 수 있지만 금암동 인근에서 아무나 붙잡고 물으면 금방 찾아갈 수 있다. 관광객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기에 주 고객층은 인근 주민, 특히 어르신들. 국밥에 양념장이 들어가 얼큰한 맛이 일품이다.
▲위치 : 전북 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400-61
▲영업시간 : 매일 10:00 – 22:00
▲메뉴 : 특 순대국밥 10,500원 피순대국밥 9,500원 뼈다귀탕 9,500원
해산물의 깊은 감칠맛 나는 백짬뽕, ‘홍루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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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청 소재지인 전주 신시가지에 자리해 있다. 화교가 운영하는 곳이며, 주방장부터 종업원까지 모두 중국 유학생이거나 화교인 것이 특징. 그렇기에 메뉴판에 중국식 이름도 병기돼 있다. 뽀얀 국물의 백짬뽕은 다양한 해산물을 베이스로 한 국물이 깊은 맛을 내며 맵지 않아 깔끔하다. 소스와 함께 튀겨 내는 꿔바로우도 일품.
▲위치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우전로 255
▲영업시간 : 11:00 – 22:00 매주 월요일 휴무
▲메뉴 : 백짬뽕 9,000원 삼선짬뽕 9,000원 홍루몽짬뽕 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