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도 벌겅 코도 벌겅
詩/고훈식 (낭송 고은하)
호건 살아보젠
동새벽에 듬북 조물아동
조진뱉이 아장 검질매민
눈도 벌겅 코도 벌겅
심토맥이 어신 서방은
폭낭 아래서 니치름 흘리멍 낮잠자단
놈의 집 우영밭 갈아부런
놈의 집이옌 헌건 웃뚜리 홀어멍집
이 살림 어떵허코
이 살림 살아말아
숨쫄르멍 물에 들엉
구쟁기영 전복이영 구멍 멕이단 보난
아이고! 놈의 밭이 퀴여들언
놈부끄로완 어떵살코
눈맬라정 어떵살코
어떵허느니
니가 촘으라
물 잘잘나는 아이덜광
중풍으로 박박터는 시어멍광
니 어시민 누게가 삼시밥 거려주코
쇠로 못난 요년아
칭원헌 년아
니 조그물엉 살암시라
살암시민 살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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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게시물 잘 보고 나갑니다..즐거운날 되세요..
눈도 벌겅 코도 벌겅 처음엔 무슨말인줄 몰랐는데 아래에 해설을 보고 알았습니다~같은 나라이지만 그렇게 사투리가 어렵네요 통역이있어야 하니까요 하하하~~오늘도 건강하시고 즐거운 하루되세요~~!!
장 선생님 어찌 그리 아는게 많은지 게시물 볼때마다 놀랄 정도입니다 오늘도 감사 드리고- 늘 건강 하십시요
아니 그렇게 깊은뜻이 제주도 방언은 정말 모르겠더라구요 알고보니 가슴아픈 여인에 한이 서려있네요 좋은시 감하고 가져갑니다 편한밤 되시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