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박지성이 맨유에 들어가기 전에는 맨유는 커녕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도 뭔지 잘 몰랐습니다.
맨유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높은, 제일 비싼 프로팀이죠. 뉴욕 양키스나, 레알 마드리드, 롯데 자이언츠보다 비싸죠.ㅋ
사실, 저도 그랬고, "히딩크"도 그랬지만.ㅋ 이영표는 성공할 줄 알았고, 박지성은 의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저와 "히딩크"의 걱정따위는 무의미한 것이었습니다.
맨유는 박지성이 몸담았던 7년동안 리그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등 자랑스러운 역사들을 써갔고,
그 속에서 박지성은 당당한 주역이었습니다.
차범근 이후 아시아인으로는 그 누구도 이루지 못한 것을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세계 최고의 명문팀에서 이뤘습니다.
정말로 운이 좋았습니다.
박찬호가 LA 다저스 선수로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메이저리그를 호령했던 모습과,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로 올드 트래포트에서 챔피언쉽을 들어올리는 것을 봤으니까요.
박지성이 새로 몸을 담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서도,
부디 건강하게 경기를 뛰며, 그 화려했고 찬란했던 커리어를 아름답게 마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빕니다.
박지성의 이적에 관련한 기록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http://www.manutd.com/)에 나와 있습니다.
맨유와 함께했던 동안의 기록, 하이라이트 영상, 퍼거슨 감독과 동료 선수들의 코멘트 등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에 있는 박지성의 하이라이트 동영상입니다. 정말 저때는 미친 듯이 뛰어다녔죠.
스페인에서 메시와 호나우두를 보고 나서,
찬비님한테 이제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가서 박지성 경기를 봐야된다고 했는데,,
길어도 2년밖에 못 뛸 것 같으니 빨리 가자고 했는데,,,
이제는 다시는 볼 기회가 없겠네요.
정말로 마음이 슬픈 밤입니다.
정말, 정말로 눈물이 나는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