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에 나열된 두 분의 종교인들말고도 음지에서 약자들과 빈민들을
돌보는 진정한 종교인들은 수도 없이 많을 것이다.
그분들 중에서 대표적인 두 분만을 간추려 보았다.
요즘 같이 만능 엔터테이너, 기업가 종교인들이 판치는 세상에 그들이 말하는
진정한 예수님의 사랑이란 이런 분들이 행하는 사랑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 테레사 수녀
살아있는 성녀, 빈민들의 어머니
본명은 아그네스 곤자 보야지우.
평생을 인도 콜카타 빈민을 돌보는데 헌신해 ‘콜카타의 성녀’로 불리는
테레사 수녀(1910∼1997)는 8월 27일 마케도니아의 스코피에에서 태어났다.
18세 때인 1928년 아일랜드의 로레토 수녀원에 들어가 신앙생활을 시작했는데 이때 세레명이 테레사였다.
이듬해 인도로 건너가 콜카타의 빈민촌 학교에서 역사와 지리를 가르치며 버려진 아이들과 노인, 병자들을 돌보는 데 힘썼다.
1950년 ‘사랑의 선교회’를 설립하면서 세계 각국의 빈민에게 사랑의 손길을 펼쳤으며 이 무렵부터 ‘마더 테레사’로 불렸다.
헌신적인 사랑을 인정받아 1979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그녀는 교황이 선물로 준 차도 팔아서 나환자 수용소를 짓는데 썼고
노벨 평화상 상금 전액을 나환자 구호소 건립기금으로 내놓았다.
무소유의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잘 보여준 사례다.
"영적 생활의 열매는 가난하고 굶주린 사람을 섬기는 것입니다."
"부자와 빈자는 서로 구원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계급투쟁이 아닌 계급간의 만남입니다."
"고통을 겪는 것은 하느님의 심부름꾼으로서 아름다운 소명입니다."
"이기심에 사로잡힌 어른들이 신의 선물인 아이의 생명을 해치는 나라는 지독하게 가난한 나라입니다."
"나는 모든 인간에게서 신을 봅니다. 나환자의 상처를 씻을때의 느낌은 그리스도를 돌보는 듯한 아름다운 경험이에요."
(노벨 평화상 상금 전액을 나환자 구호소 건립기금으로 내놓았을때)
"내게 드는 치료비 때문에 가난한 이들이 치료를 못 받을 수 있으니
내가 돌보던 가난한 이들처럼 그냥 떠나게 해 주세요." (심장병으로 죽음의 문턱에 섰을 무렵)
"불행은 굶주림, 주거박탈, 질병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나 혼자 뿐이라는 생각, 사랑받지 못한다는 생각이야말로 불행 중 가장 큰 불행입니다."
"쌓아두면 쌓아둘 수록 줄 수 있는 것이 적어집니다. 가진 것이 적을 수록 나누는 방법을 제대로 알게 되지요."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을 주면 당신은 발길로 채일 것입니다.
그래도 가진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베풀도록 노력하세요."
"나의 작은 봉사는 바닷물에 떨어지는 물한방울에 지나지 않습니다."
- 테레사 수녀 -
♣ 이태석 신부
1962년 9월 19일 부산에서 출생하였다.
1981년 부산경남고등학교를 졸업하였고 1987년 인제대학교 의과대를 졸업하였다.
1990년 군의관으로 군복무를 마친 후 1991년 살레시오회에 입회하였고
1992년 광주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에 입학하여 성직자의 길을 걸었다.
1994년 1월 30일 첫 서원을 받았으며 1997년 이탈리아 로마로 유학하였다.
2000년 4월 종신서원을 하였고 그해 6월 28일 부제서품을 받았다.
2001년 6월 24일 서울에서 사제서품을 받고 11월 아프리카 수단 남부 톤즈(Tonj)로 향했다.
아프리카에서도 가장 오지로 불리는 수단의 남부 톤즈는 오랜동안
수단의 내전(內戰)으로 폐허가 된 지역이며 주민들은 살길을 찾아 흩어져 황폐화된 지역이었다.
이태석 신부는 이곳에서 가톨릭 선교활동을 펼쳤으며 말라리아와 콜레라로 죽어가는 주민들과
나병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흙담과 짚풀로 지붕을 엮어 병원을 세웠다.
또한 병원까지 찾아오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척박한 오지마을을 순회하며 진료를 하였다.
그의 병원이 점차 알려지게 되자 많은 환자들이 모여들게 되었고
원주민들과 함께 벽돌을 만들어 병원건물을 직접 지어 확장하였다.
하지만 오염된 톤즈 강물을 마시고 콜레라가 매번 창궐하자 톤즈의 여러곳에 우물을 파서 식수난을 해결하기도 하였다.
하루 한끼를 겨우 먹는 열악한 생활을 개선하기 위해 농경지를 일구기 시작했으며 학교를 세워 원주민 계몽에 나섰다.
처음 초등교육으로 시작한 학교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과정을 차례로 개설하였
톤즈에 부지를 마련하여 학교 건물을 신축하기 시작했다.
2005년 그의 헌신적인 공로가 인정되어 제7회 인제인성대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그는 미처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못했다.
2008년 11월 한국에 잠시 입국하였다가 대장암 4기 판정을 받고 톤즈로 돌아가지 못했다.
투병생활 중 2009년 12월 17일 제2회 한미 자랑스러운 의사상을 수상했다.
암세포가 간으로 전이되어 증세는 점차 나빠졌으며 결국 2010년 1월 14일 새벽 5시 48세를 일기로 영면하였다.
그는 사제이자 의사였으며 교육자이자 음악가 건축가로 일인다역을 하였고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기도 하였다.
"부족한 것들 때문에 불편한 점도 있지만 부족한 것들 덕분에 깨달음도 많이 얻습니다."
"저와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
"끊임없는 나눔만이 행복의 원천이 될 수 있다는 것은 행복의 정석입니다."
"예수님이라면 이곳(수단)에 학교를 먼저 지으셨을까? 교회를 먼저 지으셨을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학교를 먼저 지으셨을 것 같습니다.
사랑을 가르치는 거룩한 학교, 내 집처럼 정이 넘지는 그런 학교 말이죠"
"저는 당신을 만나기 전부터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 故이태석 신부 -
만능 엔터테이너 종교인들이 판치는 요즘 같은 세상에 다시 한번 종교란 무엇인지
참사랑이란 무엇인지 무소유란 무엇인지를 진정으로 실천했던 이 시대 최고의 성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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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우리엄마 세레나 !!!!!ㅋ그냥...그렇다고 ㅎㅎㅎㅎㅎㅎㅎ..
헐 개리와 기리 언니 나랑 완저 ㄴ똑같아!!!!!!!!!!!!!!!!!!!!!!!!!!!!!!!!!!!!!!!!!!!!!!!!!!!!!1 나도 글라라서 영어이름 clara야!!!!!!!!!!!!!!!!!!!!
헐울엄마도 글라라인뎈ㅋㅋㅋ 그래서 남글라라
진짜 그냥.....대단하다는 말밖에 안...나온다........
이태석 신부님...ㅠㅠ
존경스러운 분들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말 닮아야할 점이 많은 사람이다...종교를 떠나서
이태석신부님 甲
내 세례명은 베로니카......................................................
나도 베로니카ㅋㅋㅋㅋㅋㅋㅋㅋ반가워 언니들ㅋㅋㅋㅋㅋ
진짜 진정한 종교인이지.....
마지막사진 웃는모습이 정말좋다
내 세례명은 레아 ㅎ
헐 나두!
나랑 똑같은 세례명 처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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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로사 나는 게다가 남동생이 둘이라서.... 니 동생들은 로이랑 냐옹이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태석 신부님 같은 훌륭하신 분들은 일찍 가시고.. 살지 말아야 할 인간들은 오래살고... 왜이렇게 불공평한거지 .ㅠㅠ
나눙요나
난 개신교인데 진짜 이태석신부님 존경스러웠어...다큐..? 아무튼 티비에서 틀어주는데 눈물 펑펑 흘렸다ㅠㅠ 진정 존경받아 마땅하신 분인것같아ㅠㅠ
읭 오랜만에 훈 to the 훈인 게시물이 올라와서 조탕^-^
난 에스텔!!
근데 지금은 기독교네ㅠ
갠적으로 종교인들.. 특히 기독교 이쪽사람들에 대한 편견 되게 많았는데, 이태석 신부보고 진짜 참된 종교인도 있구나 느꼈음..
난 요셉피나!!! 그래서 영어이름이 조세핀ㅜㅜㅜㅜ 잉 할머니같탱ㅜㅜㅜ
난 사비나 / 그런데 애들이 사바나라고 놀렸었어 ㅋㅋㅋㅋㅋㅋㅋ
난 마르셀라!
난 데레사!!!! 성당 좀 잘 나가야지ㅜㅜ
난 아녜스!!!!!!!!!!!
언니 나도!!ㅋㅋㅋㅋㅋㅋ
난 리디아 ... ㅋㅋㅋㅋㅋ잘없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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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맞아 그분이야 ㅋ 흡 ㅠㅠ 완전 슬퍼 ㅠㅠㅠㅠㅠ
흡 ..세실리아는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