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돋네 무당인데 남들과 다른 나의 이야기(실화) 6.5편 (뽀나스)

[비얍삐]

출처 :  여성시대 비얍삐








안녕 홍시들! 🥭



어제 QnA 하면서 뽀나스편(에피소드)도 같이 올리려고 했는데..


너무 피곤해서 못올렸어 ㅎㅎ


에피소드 이제라도 올리는거 양해해줘 ~



짧게 올릴게 ㅎㅎ


오늘 에피소드는 쪼끔! 무서울수도 있어용! 신라면정도 ㅎ


1번은 안무섭구 2가 살짝 무서울수 있을것 같아!





1.



애플망고2편


저번 치성때, 애플망고 올려서 몸주신(나의 메인이신 신령님)께서 궁금해 하셨었지 ㅎ

그 다음 치성드릴때가 다가왔어.


이번에는 사실 애플망고를 사지 않을 생각이었어.


저번에 치성드린 과일을 시간지나서 먹었는데.. 맛이 괜찮았지만.


깎아먹기가 너무 불편하더라구 ㅎㅎㅎㅎ


그래서, 이번에는 배(몸주신 픽)랑 두가지정도 과일 사야겠다 싶었지.


이번엔 너무 늦은시간에 가서 그런가.. 과일들이 싱싱해보이지 않았어.


둘러보던 찰나, 딸기랑 참외를 사고싶더라?

왠지 모르게 참외에서 빛이났어. 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애플망고를 봤는데...


딱히, 손이 안가더라구.


그래서 그냥 돌아서서 계산하고 가게를 나왔지.


가게 나오자마자 목소리가 들리더라?


"아휴, 나도 애플망고가 궁금한데..."


누가봐도 할머니 목소리였는데.. 나는 첨에 불사할머니 이신줄 알았어.

그래서 목소리 듣자마자 호다닥 가게들어가 그나마 괜찮아보이는 애플망고를 골랐지.



그 후엔 말씀이 없으셨지만, 만족하셨던것 같아.


치성준비를 하고, 치성을 드리는데..

아까의 할머니 목소리가 또 들리더라.


"잉...애플망고가 원래 이런건가..."


툴툴대듯, 약간은 속상한 목소리셨어.



그 목소리를 들으니, 아 이분은 대신할머니셨구나 싶더라 ㅎ


저번 치성때, 대신할머니가 잠깐 자리를 비우셔서 못오셨거든.

그래서 대신할머니는 애플망고를 모르셨었지!



그런데, 신들께서도 애플망고에 대해 이야기를 하셨는지..



그래서 궁금해 하셨던것 같더라구.


근데 뭔가 시원치 않은 말씀이신지라..

치성이끝나고, 과일을 까먹었더니...


저번보다 맛이 별로였어....ㅎ



그래서 할머니가 속상해 하시는것 같더라구...

내가 너무 아무거나 골라왔나봐... 저녁시간이라 땡기는(?)게 없었는데...



괜히 죄송하더라....🥲



할무니.. 다음엔.. 제대로 된 애플망고 올릴게요....🥭


















2.



째끔 무서움 글 후반부 주의(진매~신라몀정도)




우리 외가쪽 친척들은 외할머니가 워낙 기운이 강력하셔서 대부분 신기가 있으셔.

나도 몰랐는데.. 무당되고나니 보이더라 ㅋ

그중, 이번엔 막내이모와의 짧은 에피소드 올릴게 ㅎ


외할머니에겐 딸 3, 아들 2 있으시지.

나에겐 1큰이모 - 2우리엄마 - 3막내이모/ 4큰삼촌 - 5막내삼촌 이 계셔.

막내이모는 부모님의 문제로 어릴적 기억외엔 인연이 거의 없다 시피했어.


그런데, 어쩌다보니 다시 연이 이어져 지금도 자주 연락하는 편이야.


이모는 10년전부터 가위를 자주 눌렸다고 해.

지금 사는집에 이사오기 전에는, 귀신들이 번갈아가며 잠잘때마다 괴롭게 했다는데..



지금 사는 집에 이사와서는 유독 한놈이 이모를 괴롭히는것 같다고 했지.



그 당시엔 막내이모가족들과 서먹(?)한 사이라서.. 집을 방문하지 못했어..

이모 얘기를 들었을땐, 피곤해서 가위를 눌리는게 아니었거든.

정말 귀신녀석이 이모를 괴롭히는걸로 봤지.



친척어른들과 식사하며 막내이모를 데려다주는 과정에서 잠깐 집안을 들여다 보기로했어.



이모가 사는 동네는 .. 과거 내가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까지 살았던 동네였어.

너무 오랜만이라 반가운 마음이 들었는데..


왠걸...



그 동네 기운이 너무너무 안좋은거야.



그동네는 산이 하나있었는데, 내가 살적에는 틈만나면 산에가서 애들이랑 놀고 개울에서도 놀고 그랬어.


그런데, 그 산이 잘못되서 동네에 안좋은기운이 넘쳐 흐르는것 같더라?

알고보니, 산에 터널을 뚫어버리는 바람에 산세가 팍 죽었더라구...



산신은 아니지만, 산의주인인 존재가 있었던것 같은데.

터널을 뚫어 산세를 꺾어버리니, 그 존재 또한 사라진듯 싶었어.



그래서 산의 기운이 너무 안좋고, 그 기운에 영향을 받아 이모네 동네가 분위기가 영 별로더라구.



물론, 이건 내가 느끼는 '기운'이지만.



아무튼, 여기 장난아니구먼.. 하면서 이모네 아파트를 찾아갔지.

이모가 아파트 입구에서 저집이라며 가리켰는데, 겉으로 봤을때는 음.. 스럽더라.



그리고 이모가 현관문을 열어줌과 동시에 현관에서 집안을 빠르게 훑었어.

그래봤자, 현관입구랑 거실밖에 못봤지만...



있더라구.



이모를 괴롭히는 녀석이.

남잔데 30대로 보이는 영혼이었어.



자연스레 인상이 찌푸려지더라.


'이집에서 당장 나가라!'


녀석에게 속으로 소리치니까, 비웃더라??

그래서 나는 속으로 이자식이? 해보자는건가? 싶었지.


그런데, 너무 늦은시간에 왔고..

집에는 들어갈수가 없어서....


이번에는 그냥 돌아서야만 했어 ㅠ


집을 나와 돌아가려니, 녀석이 나에게 그러더라...


'해볼테면 해봐.'


아주 입이 찢어져라 웃으며 말하더라구?

나는 이녀석이 배짱이 장난아니네? 싶었어.

그리구 뭔지 모르게 뒷배가 있는것마냥 굴더라구..



일단, 저녀석은 저집에 너무 오래있었어..

그러다보니, 들어가서 잡아빼내야겠더라.


집가는 친척어른 차안에서 이런저런 생각중이었어.



나는 귀신을 7단계로 구분하는데.

일반 영혼들은 보통 1단계.

사람에게 장난치는 존재들은 2단계 - 잠못자게 한다거나, 놀래킨다던가..

사람에게 한이 생기며 괴롭히기 시작하는 존재..

이런 존재들은 3단계부터 시작 (이 존재들을 악귀로 생각해) - 실제로 사람을 해하는존재.

4단계부터는 아직 만나지 못했어.

최근에 4단계 비슷한녀석을 퇴마했지만, 그 이야기는 다음에 풀도록 할게 !



아무튼, 이녀석은 2단계 정도인데..

이모를 종종 괴롭히는것에서 나쁜녀석은 맞지만.. 이게 참..

한이 있어 그러는것이 아니니 2단계여.



2단계 정도되는 영혼은 바로 퇴치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아무리 집에있어도 .. 오래되었다해도..

바로 잡을수 있었을텐데 .... 뭔가 이상하더라구?



전에 2단계정도인 귀신을 바로 잡은적이 있어서 그런지 의아했어.



산이 저렇게 되는 바람에, 동네 기운이 좋지 않은데.

돌아다니는 영혼들도 너무 많구.(좋지 않은기운)


산의 주인도 같이 사라져서 그런가? 아니 사라진게 맞나?


뭐지?


라고 생각하던 순간이었어.



아직 그동네를 벗어나지 못해서인지....


보이더라?


5~6살 되어보이는 어린 남자아이가 내 앞에 나타났어.

그런데, 그아이가 눈과 입에서 피를 흘리고 있더라.

표정은 원망스러운 눈빛이 가득했지.


단번에 알았어.. 이 존재구나... 이 존재가 산의 주인이었구나....


이 존재가 타락(?) 했기에... 귀신들이 설치고 다니는거구나...


영물같은데.. 무슨존재지? 호랑이? 아니면 이무기?


사람의 형태로 있던 존재가 내 눈앞에서 나를 보더니 사라졌어.


그리고, 뱀의 형상으로 나타났지.


갑자기 내 왼쪽 발목에 큰 통증이 느껴지더라....

그 존재가 뱀의 형상으로 내 발목을 콱 깨물더라구.


이 존재는 어린 이무기였어...
(이무기: 뿔이없는 용과 같은 존재 또는 수련해서 용이되려는 큰뱀)


산을 지키며, 이무기로써 수행중이었던것 같아.


내가 그의 존재를 뒤늦게 알아차려서 화가난걸까?


갑작스런 통증은 3일을 내리갔어.


한번도 발목을 다친적이 없고, 차에 앉아만 있었는데...

정말 뱀에 물린것마냥 발목이 살짝 붓더라 ㅎ...


나도 퇴마를 하지만... 영적인 공격이 실제 몸으로도 타격이 오는구나 싶었어.


그 어린 이무기는... 사람에 대한 원망이 가득 차있더라.


아직은 내가 연이되지 않아서.. 그 존재를 도울 방법이 없네.

무속세계는 다 연으로 이어져 있으니까...


나중에라도 연이 닿게된다면, 꼭 도와주고 싶어.


아이의 모습으로 내앞에 섰을때..

그 황망하고 원망에 찬 눈빛을 아직도 잊을수가 없어...



이 글을 쓰면서 괜시리 왼쪽 발목이 뜨겁고 아프네 .





...........................................




오늘의 에피소드는 여기까지~


오늘도 재밌게 읽어줬길 바래!!

[비얍삐]

헉! 고마워~~ 그때 다시 올려야겠다 ㅎㅎㅎ 산타다 쓰레기줍다니.. 좋은마음가짐이야 ㅎㅎ

[비얍삐]

그러게 ㅠㅠ 환경 훼손심해서 사실 문제이긴해...ㅠ 이게 참....

[포근한 이불]

여샤 진짜 너무 재밌게 읽고있어!
한이없는 2단계 영혼들은 어떤이유로 되는 건지 알 수 있을까...??

헉 그렇구나......넘 흥미롭다...!!! 알려줘서 너무 고마워!!!

[비얍삐]

음.. 사실 기본적인 영혼들은 자기 갈길가는게 상책인데.. 2단계부터는 자기갈길 안가고 버팅기는거라 생각하면 될거같애..이들은 한 보단 미련이랄까.. 혹은 죽음을 인정못하는 경우도 있어. 그래서 갈길안가고 떠돌아다니거나 하다가 사람에게 장난치고 그러는거지. 그집을 자기집이라 생각해 사람을 괴롭히는 녀석들도 있구..

[애국보수]

어..궁금한게 있는데..!
혹시 사람이 죽으면 다른 세계로 가잖아 그러면 다시 태어나고?
그럼 내가 죽을때 다른세계로 가는걸 거부하면 이 세계에 남계되는 거잖아?
그럼몇단계의영혼이 되는걸까?
그리고 자살귀는? 몇단계의 영혼이 되는거야?

[비얍삐]

그러면 아마 2단계가 되겠지? 근데 거부한다고 다 되는건 아니라서 ㅎㅎ 정확히 그들이 저리 된이유는 알기가 힘들어. 단계는 내가 편의상 나눈거라.. 음.. 자살귀는.. 보통 자살하자마자 벌받는거 같긴한데.. 그들은 등급이 없어... 내기준으로는....

[Rngif]

나도 귱금한게 저 아이가 이무기였을때 실체가 있어서 우리 눈에 보였을까?(단지 발발견이 안된건가)아니면 이무기라는 거 자체도 영적인 존재라 우리 눈에 안보이는건가..? 너무 초딩같은질문인가?..

[비얍삐]

아니 실체있어도 영적인거라 일반인들눈에 보이기 힘들거야! 가끔 그날따라 기운이 그렇다던가 혹은 파장이 어쩌다 맞아서 정말 우연히 볼수도 있긴하겠다. 근데 보통사람이 우연히 본다면 엄청 큰뱀이라 생각할겨 ㅎㅎ 저 이무기는 애기니까

[투쥬]

여샤! 궁금한게있어! 귀신의 7단계에서 장난치는 존재2단계와 한이생겨 괴롭히는 3단계의 차이가 뭐야?... 둘다 산 사람 입장에서는 무섭고 고통스러운건 매한가지일것같거든ㅠㅠㅠㅠ

[비얍삐]

2단계는 잠못자게 장난친다던가 뭐,. 목숨뺏지 않는정도랄까... 3단계는 목숨뺏을수있는정도.... 그 차이라고 보면 될거같아... 그치.. 당하는 사람은 둘다 고통스럽지.ㅠ 장난친다 괴롭힌다의 기준은 내기준이 아닌 무당으로써 영적인 존재를 볼때의 기준이라 해야할까... 장난이라한들 당하는사람은 그또한 괴롭힘이니까....

[뭣이 중헌디?]

나도 궁금하게 있는데 오늘 점을 보고 왔는데 돈을 지불하고 신당에 초를 키고 왔거든. 이럴경우 보살님한테 종종 전화해서 이것 저것 물어보는것도 가능해?? 이건 보살님마다 다른건가?

[비얍삐]

물어볼수야있지 ㅎㅎ

[부농학]

제가 느낀바로는 진라면 순한맛~! ㅎㅎ 무서움을 신라면으로 표현해서 미소지으면서 봤어 ㅎㅎㅎ 다음꺼 또 보러갈게 잘봤어~!

[비얍삐]

고마워 ! ㅎㅎ 무서움을 매움으로 표현하면 보다 쉽게 이해할것같아서 ㅎㅎ 담편도 재밌게 봐줘~

[롤리포로리]

어린 이무기.. 어쩌다 한이 맺혔을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