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싱 54kg급 준결승에서
적극적인 공격으로
준결승에 진출하며, 동메달을 확정
대한민국 여자복싱 사상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된 임애지 선수
꼭 결승에 가겠다는 각오로
준결승에서도 선전을 펼치지만
심판의 손은 상대의 팔을 들어올리고 마는데...
그렇게 아쉽게
파리의 여정을 마무리한 임애지 선수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동메달이 따기 싫었다.
내가 이겼다고 생각했다"는
씩씩한 답변과
미처 보여주지 못한
귀여운 세레머니도 보여주며
밝게 마무리하는 듯 했는데...
그랬던 그녀가
인터뷰 끝에 결국 눈물을 보인 이유는...
현재 한국 여자복싱에는
본인의 체급이 없기 때문에
전국체전을 앞두고
60kg로 증량해야 함
국제대회 때는 다시 54kg로 감량하고
몇 년째 이 짓을 반복 중임
고통스러운 증량과 감량의 반복으로
본인의 정체성에 의문이 들 지경
단순히 여자 복싱 저변 부족의 문제인지
복싱협회의 행정력 문제인지 알 순 없지만
참으로 안타깝고
대책이 있었으면 좋겠음
임애지 선수
웃는 모습 많이 보고 싶다~!
첫댓글 누구의 잘못이랄게 없을 어려운 문제인거같네요
복싱은 알지 못하니 판단하기 힘든데 대책이 세워졌음 좋겠네요
@풀코트프레스 저변이 문제인거 같은데 저도 복싱계는 모르겠네요
종별이 나눠짐에 따라 바뀌는건
1. 체급당 경기수가 줄어듬
2. 대신 관리해야될 종별이 좀더 늘어남
3. 메달값이 쬐금더 나갈뿐
이정도라면..
체급을 늘려서 입상기회가 많아지게 해놓고 저변확대를 유도하는것도 방법이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MMA가 인기끌면서 복싱자체 인구도 줄어들겠지만.. 여성복서는 더더욱 줄어드는거같아요ㅠ
그래도 요즘은 하고 싶은 것들을 적극적으로 하는 시대라 여성복서가 늘어나길 기대해봐야겠네요
한국복싱 자체가 사장된 스포츠라고 봐야 합니다. 중구난방으로 협회가 생기고 각자 기득권만 주중하면서 이 꼴이 났다고 봅니다. 거기에 맞물려 MMA시장이 커지면서 한국복싱은 프로시장이 사장되고 아마추어 선수풀도 현격히 줄어들어 상황이 더 이상 좋아질 기미 자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배드민턴협회, 축구협회등 나열하기도 버거운 윗대가리들의 정치질과 이득 챙기기에서도 이렇게 메달을 따는 선수가 나온 다는 것이 신기하고 놀라울 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