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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귀회장님의 카톡에서]
작은 들꽃
조병화
사랑스러운 작은 들꽃아, 너나 나나
이 세상에선 소유할 것이 하나도 없단다.
소유한다는 것은 이미 구속이며 욕심의
시작일 뿐 부자유스러운 부질없는 인간들의 일이란다.
넓은 하늘을 보아라,
그곳에 어디 소유라는 게 있느냐.
훌훌 지나가는 바람을 보아라,
그곳에 어디 애착이라는 게 있느냐.
훨훨 떠가는 구름을 보아라,
그곳에 어디 미련이라는 게 있느냐.
다만 서로의 고마운 상봉을 감사하며
다만 서로의 고마운 존재를 축복하며
다만 서로의 고마운 인연을 오래오래
끊어지지 않게 기원하며
이 고운 해후를 따뜻이 해 갈 뿐,
실로 고마운 것은 이 인간의 타향에서
내가 이렇게 네 곁에 머물며
존재의 신비를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짧은 세상에서 이만하면 행복이잖니
사랑스러운 작은 들꽃아, 너는 인간들이 울며불며 갖는
고민스러운 소유를 갖지 말아라.
번민스러운 애착을 갖지 말아라.
고통스러운 고민을 갖지 말아라.
하늘이 늘 너와 같이하고 있지 않니
대지가 늘 너와 같이하고 있지 않니
구름이 늘 너와 같이하고 있지 않니
<<~~~~~~~~~~~~~~~~💯~~~~~~~~~~~~~~~~>>
녹음
신달자
무거워 보인다
잎새 하나마다 태양이 엉덩이를 깔고 누웠는지
잎새 하나마다 한 채 눈부신 궁궐이다
그 궁궐 호수도 몇 개 거느리고 번쩍 튀어 오르는 물고기들
위로 위로 쏘는 화살처럼 휘번뜩거리는데
이런 세상에 이 출렁이는 검푸른 녹음의 새빨간 생명들이
왁자지껄 껴안으며 춤추며 뭉개며 서로서로 하나로 겹쳐지는데
무지 실하다
공(空)으로 가기 위해 힘을 불리고 있는 중인가.
^(^
Good Morning Beautiful August...!!
좋은 아침입니다.
8월30일 월요일에 아침인사를 건내봅니다.
어때요 주말 건강하게 보내셨죠..?
일이 일요일까지 이어졌죠. 선배님이 핀잔을 건내었어요...
일요일까지 일하여 부자가 된다고....ㅎㅎ
열심히 일하여 성과를 내어 보겠습니다.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서 신세만 한탄할 수 없습니다.
주말에는 좀 언짢은 계획을 획책했어요.하지만 이내 접었습니다.
나쁜생각을 실천한다고 나의 복수심이 실현된다는 생각이지만
곧 이내 접어뒀습니다.
추억은 추억대로 놓아두고 열심히 일에 전념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이런것이죠.나의 전부였던게 하루아침에 없어지는거였죠.
그래서 허탈했을겁니다.상실감의 발로였을거예요.
요즘엔 바둑을 두면 꼰대라고 한다죠.하지만 나의 달콤한 게임을 멈출수 없죠.ㅎㅎ 저는 전혀 다른게임을 못합니다.
아니 안배웠어요. 겨우 벽돌깨기...바둑은 최고의 두뇌 스포츠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떤게임에 몰두를 하시고 계시죠.....?
인생은 게임입니다.
얼마전에 테러가 있었죠 아프칸에서요.
카불공항에서 어린아이을 받아 달래던 미군 여자 병사가 있었습니다.
그녀가 이번 테러의 희생자가 되었습니다. 안타깝습니다.
미 해병대 니콜 지..그녀의 명복을 빕니다.
대다수가 젊은 20대였어요.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전쟁은 멈춰야합니다. 인류는 전쟁으로 멍이 들겁니다.
중국과 대만관계도 심샹치가 않아요.
우리에게도 연관이 되는 국제적인 관심거리입니다.
외무부 차관의 우산갑질이 문제였었죠.
속사정이 밝혀졌어요.모두 기자들 때문인데요.
이렇게 뉴스의 속사정을 알고 나면 아무일도 아닌데요. ㅎㅎ
큰일이나 난 것 처럼 표피만 보고 부화뇌동 하죠.
하지만 잘못된일이였어요.
코로나19로 사람들이 사나워 졌습니다.
생이별을 경험한 사람도 많이 계십니다.
이 길고 긴 펜데믹을 견디자면 거듭하여 말하지만 서로를 배려해야 합니다.
아직은 우거진 녹음을 보고 즐거워 합니다.
이제 곧 곱게 단풍이 들고 낙엽이 지고 눈이 오며...ㅎㅎ
이렇게 가을이 깊어질겁니다.
자....월요일 아침음악을 선곡해 보겠습니다.
우선 에릭 칼멘의 노랩니다.
네버 고나 폴 인 러브 어게인.....
다음곡은 가을이면 회자되는곡이죠. 스트롭스의 오텀.....
아바의 위너 테익스 잇 올....까지 듣겠어요.
그래요...?
승리자가 모두 갖게되었음을 알죠
우리모두가 승리자가 되는 한주일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우리모두가 모든것 모든곳에서 승리자가 될 수는 없어요.
아직 가을장마가 길게 이어지곤 해요.
손우산도 필요하죠.
이번주에도 건강하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복된날 멋진날 축복받는 건강한 하루를 부지런히 열어봅니다.
퐈이팅입니다. ^)^
https://youtu.be/jewWk8k4V5k
https://youtu.be/bJaGE4GSCfQ
https://youtu.be/92cwKCU8Z5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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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너머라는 말은
박지웅
어깨너머라는 말은 얼마나 부드러운가
아무 힘 들이지 않고 문질러보는 어깨너머라는 말
누구도 쫓아내지 않고 쫓겨나지 않는 아주 넓은 말
매달리지도 붙들지도 않고 그저 끔벅끔벅 앉아 있다
훌훌 날아가도 누구 하나 모르는 깃털 같은 말
먼먼 구름의 어깨너머 달마냥 은근한 말
어깨너머라는 말은 얼마나 은은한가
봄이 흰 눈썹으로 벚나무 어깨에 앉아 있는 말
유모차를 보드랍게 밀며 한 걸음 한 걸음
저승에 내려놓는 노인 걸음만치 느린 말
앞선 개울물 어깨너머 뒤따라 흐르는 물결의 말
풀들이 바람 따라 서로 어깨너머 춤추듯
편하게 섬기다 때로 하품처럼 떠나면 그뿐인 말
들이닥칠 일도 매섭게 마주칠 일도 없이
어깨너머는 그저 다가가 천천히 익히는 말
뒤에서 어슬렁거리다가 아주 닮아 가는 말
따르지 않아도 마음결에 먼저 빚어지는 말
세상일이 다 어깨를 물려주고 받아들이는 일 아닌가
산이 산의 어깨너머로 새 한 마리 넘겨주듯
꽃이 꽃에게 제자리 내어주듯
등 내어주고 서로에게 금 긋지 않는 말
여기가 저기에게 뿌리내리는 말
이곳이 저곳에 내려앉는 가벼운 새의 말
또박또박 내리는 여름 빗방울에게 어깨 내어주듯
얼마나 글썽이는 말인가 어깨너머라는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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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박남수
외로운 마을이
나른나른 오수(午睡)에 조을고
넓은 마을에 솔개미
바람개비처럼 도는 날……
뜰안 암탉이 제 그림자 쫓고
눈알 대록대록 겁을 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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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두고
나태주
세상에 와서 내가 하는 말 가운데
가장 고운 말을 너에게 들려주고 싶다
세상에 와서 내가 가진 생각 가운데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세상에 와서 내가 할 수 있는 표정 가운데
가장 좋은 표정을 너에게 보이고 싶다
이것이
내가 너를 사랑하는 진정한 이유
나 스스로
네 앞에서 가장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소망이다
^(^
Good Morning Beautiful August....!!
좋은아침입니다.
우리들의 위대한 8월은 이제 그만 안녕을 고하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잊지못할 팔월이였어요.
뜨겁게 일 하였습니다 .
좋은결과가 나와 풍요로운 가을을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세월은 흘렀고 주변은 모두 떠나버렸습니다.
한번 간 사람은 돌이킬 수 없습니다. 다만 그것이 아프고 슬픈데요
추수가 끝 난 텅 빈 들판에 외로이 서 있을 허수아비처럼 외롭죠.
가끔씩 이는 바람과 한 낮 햇볕만이 친구가 됩니다.
부첫님 말씀이 떠오르죠.
회자정리 거자필반....
만나면 반드시 이별이 있다는게 인생이듯...
떠난 사람도 다시 만나는 희열을 맛볼수 있습니다.
가을속으로 인연을 던지는 모험을 강행해 보겠습니다.
떠난 사람이 가끔은 아주 가끔씩은 돌아오는 기적이 있습니다.
전설이 그렇다는 애깁니다.ㅎㅎ
아프카니스탄 전쟁이 공식적으로 종료가 되었습니다.
내륙 깊숙히 천연의 요새지역이라 그랬을까요....?
미군은 많은 무기를 두고 철군을 단행하였습니다.
아프카니스탄을 침략한 어느나라도 점령치 못하였습니다.
소련 미국등 우주최강의 군대들도 모두 철군을 단행했어요.
이제 전쟁이 끝이 낫을까요...?
아니면 또다른 전쟁의 서막이 열렸을까요...?
전쟁을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도쿄 패럴림픽이 한창이죠.
우리선수들의 선전을 당부하죠.
특히 건강하게 돌아오시기를 바랍니다.
자..아침음악을 선곡해 보겠습니다.
우선 신청곡입니다.
빈센트 빈 고흐 고독한 생을 노래한 돈 맥클린의 빈센트....
고흐는 죽어서 더 유명해 졌습니다.
돈 맥클린은 앤드 아이 러브 쏘의 원작자이기도 하죠.
페리 코모의 노래가 좀 더 유명해 졌어요.
디음곡은 엘리노어 릭비 오늘은 솔로 버젼입니다.
폴 메카트니.... 한 팀에 기둥이 두 개가 있으면 더 안전하겠죠.
이들은 (폴과 죤)은 희대의 천재들이였어요.
그런데 둘은 사이가 별로였어요.
그래서 20세기의 빛나는 별 비틀즈의 몰락을 재촉합니다 .
재능이 너무 뛰어나니 경쟁이 붙었어요.
작곡은 폴 작사는 죤...이런저런 갈등으로 신화는 몰락하고 말았습니다. 미국에 대한 문화침공도 멈춰야 했어요.
다음곡은 멘 프레드 맨스 어스밴드의 퀘스천...
인생은 언제나 물음표입니다.
그저 열심히 살아봅니다.
마지막곡은 9월이 내일부터죠.
신나는곡이죠.어스 윈드 앤 퐈이어의 쎗템버....
지구 바람 그리고 불....
청년때 방황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땐 술을 배우지 못하여 알콜을 의지하지는 못했습니다.
음악과 습작과 그리고 독서를 통하여 극복하였습니다.
아직 죽기전에 알아 깨달을게 많은데요.
돌아오는 가을엔 할게 꽤 많은데요 많은 독서를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하나하나 실천해 보겠습니다.
같이 해 볼랍니까.....? ㅎㅎ 아침인데 졸리죠.
묵향에 빠져 오수를 즐겨보세요. ㅎㅎ
오늘도 복된날 멋진날 축복받는 건강한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
https://youtu.be/bk-82ebJyZ0
https://youtu.be/ojpSiNZA5_0
https://youtu.be/hPG8voDSVkE
https://youtu.be/BOppXnP8M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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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이 오면
안도현
그대
구월이 오면
구월의 강가에 나가
강물이 여물어 가는 소리를 듣는지요
뒤따르는 강물이
앞서가는 강물에게
가만히 등을 토닥이며 밀어주면
앞서가는 강물이 알았다는 듯
한번 더 몸을 뒤척이며
물결로 출렁
걸음을 옮기는 것을
그때 강둑 위로
지아비가 끌고 지어미가 미는 손수레가
저무는 인간의 마음을 향해
가는 것을
그대
구월의 강가에서 생각하는지요
강물이 저희끼리만
속삭이며 바다로 가는 것이 아니라
젖은 손이 닿는 곳마다
골고루 숨결을 나누어 주는 것을
그리하여 들꽃들이 피어나
가을이 아름다워지고
우리 사랑도
강물처럼 익어가는 것을
그대
사랑이란
어찌 우리 둘만의 사랑이겠는지요
그대가 바라보는 강물이
구월 들판을 금빛으로 만들고 가듯이
사람이 사는 마을에서
사람과 더불어 몸을 부비며
우리도
모르는 남에게 남겨줄
그 무엇이 되어야 하는 것을
구월이 오면
구월의 강가에 나가
우리가 따뜻한 피로 흐르는
강물이 되어
세상을 적셔야 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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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
노원호
누군가를
보듬고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나무의 뿌리를 감싸고 있는 흙이 그렇고
작은 풀잎을 위해 바람막이가 되어 준 나무가 그렇고
텃밭의 상추를 둘러싸고 있는 울타리가 그렇다.
남을 위해
내 마음을 조금 내어 준 나도
참으로 행복하다.
어머니는 늘
이런 행복이 제일이라고 하셨다.
노원호 동시선집 작은 행복(푸른책들, 2019)
^(^
Good Morning Great September.........!!
월컴..9월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어제는 마치 장맛비가 오셨습니다.
쓸 데 없는 비라고 뇌까렸죠
벼가 익어야할 것이라 좀 염려를 해 봤어요.
뭐..비가 오시면 오시고
바람이 불면 부는것....
하늘이 하는일 받아들이는 것이죠.ㅎㅎ
서울지방에는 잠시 그쳤어요.
9월이 오면 여러분들은 무었을 하시겠어요....??
ㅎㅎ 당연한 이야기로...
그저 열심히 사는거죠....?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9월 한달도 건강하게 보내시기를 축원합니다.
요즘에 가을모기가 극성이죠.
엇 그제 밤에는 모기와 씨름을 하였습니다.
한참 많이 뜯겼습니다.
옛닐곱 마리의 모길 잡았습니다.
흥건한 피로 제대로 날지못할 정도로 뜯겼어요.ㅎㅎ
공식적으로 아프칸 전쟁이 종료되었습니다.
이제는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이 정권과 국토 대부분을 장악하였습니다.
다시 테러리스트가 양산되는 곳으로 전락할지도 모르죠.
지구촌은 안전하지 않습니다.
병원의 수술실 CC TV설치법이 통과되었습니다.
간호사들의 파업도 예고되어 있습니다.
자.....
9월의 첫날 아침음악을 선곡해 보겠습니다.
우선 르블랑 앤 커의 폴링.....
달달한 아이스크림같은 노랩니다.
보니 타일러의 잇츠 어 핫에크...
춤 꾼 이사도라 턴컨의 인생을 모티브를 삼은 음악 폴 모리아 악단의 이사도라....연주곡입니다.
여러분들의 9월이 알차게 열리기를 소망해봅니다.
오늘도 복된날 멋진날 축복받는 건강한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
https://youtu.be/xsohFeEmV8Q
https://youtu.be/uotT4ExCO8I
https://youtu.be/QfdmcsgizZ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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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시
문병란
9월이 오면
해변에선 벌써
이별이 시작된다
나무들은 모두
무성한 여름을 벗고
제자리에 돌아와
호올로 선다
누군가 먼길 떠나는 준비를 하는
저녁, 가로수들은 일렬로 서서
기도를 마친 여인처럼
고개를 떨군다
울타리에 매달려
전별을 고하던 나팔꽃도
때묻은 손수건을 흔들고
플라타너스 넓은 잎들은
무성했던 여름 허영의 옷을 벗는다
후회는 이미 늦어버린 시간
먼 항구에선
벌써 이별이 시작되고
준비되지 않은 마음
눈물에 젖는다
<<~~~~~~~~~~~~~~~~🌏~~~~~~~~~~~~~~~~>>
비가
유하
비가 내립니다
그대가 비 오듯 그립습니다
한 방울의 비가 아프게
그대 얼굴입니다
한방울의 비가 황홀하게
그대 노래입니다
유리창에 방울방울 비가 흩어집니다
그대 유리창에 천 갈래 만 갈래로 흩어집니다
흩어진 그대 번개 속으로 숨어버립니다
흩어진 그대 천둥 속으로 숨어버립니다
내 눈과 귀 작달비가 등 떠밀고 간
저 산처럼
멀고 또 멉니다
그리하여 빗속을 젖은 바람으로
휘몰아쳐가도
그대 너무 멀게 있읍니다
그대 너무 멀어서
이 세상 물밀듯 비가 내립니다
그대가 빗발지게 그립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
Good Morning Great September....!!
좋은아침입니다.
9웧의 둘 째날입니다
어느 순간 부터는 숫자의 개념이 없어 집니다.ㅎㅎ
나는 지금나이 생물학적은 57이고
보이는 나이는 60이 넘게 보이고....
실제 나이는 이제 막 열여덟 청춘이죠.ㅋㅋ
그렇다고 우깁니다.
아직 기다림을 즐기려 하고 설레이기도 하죠.ㅎㅎ
미련함은 있습니다
우공이산의 비밀은 알고있어 저의인생길에 동반자가 됨은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다들 뉴스 들으셨죠...?
아내의 시신을 방부처리하여 냉동보관 한다는 소식이죠.
어떻게 생각하세요...?
지극히 아내를 사랑하는 모습일까요...
아니면 영원히 못잊을 사랑을 하신거겠죠.
저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두 번 째 라고 해요.
과학이 발달하여 나중에 영혼도 불러 내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하지만 그냥 자연 흙으로 돌아가는것도 나쁘지는 않죠.
나는 흙으로 돌아가 영면을 하고 싶습니다.
어제 단톡방에 올라온 친구의 부고를 보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어요.
아직은 한창이고 재밌을 나이죠.
친구의 영면을 기원합니다.
잘가라 친구....
다음생에도 나의 친구가 되어주기를....
"생자필멸"
무릇 생명이 있으면 죽음은 피할수 없습니다.
그래서 더윽 소증한 시간을 살고있습니다.
자..화요일 아침음악을 선곡해 보겠습니다.
우선...
파리스 시스터즈의 아이 러브 하우 유 러브 미...
죤 세카다의 저스트 아나더 데이...
떠나는 친구에게 띄워봅니다.
굿바이 마이 프렌드 린다 론스태드의 노랩니다.
오늘은 비가 그처 햇살이 쏟아지면 좋을텐데요.
아직 낟알이 덜 여물었습니다.
그래서 우려스러운 가을장맛비였어요.
사람은 가고 오며 헤어짐도 잦은 시대에 살고있습니다.
지금 누군가는 떠나고 태어나며 어느 연인들은 연애를 막 시작하고 또 어떤 연인들은
갈등으로 헤어짐을 결심하기도 하죠.
끝어질 인연이면 여기서 맺히고 말겠어요.
인연 법은 돌고 돌아 영겁의 시간을 거스르는 법이죠.
뭐든 억지춘향은 없습니다.
자연스레 시간이 흘러 그사람의 진면목을 알 수 있는 성찰의 시간이 오실겁니다.
파랗게 들어난 하늘위로 여러모양의 흰구름이 장관입니다.
오늘도 복된날 멋진날 축복받는 건강한 하루를 부지런히 시작해봅니다.
퐈이팅입니다. ^)^
https://youtu.be/lwGSKea-lGw
https://youtu.be/Z193UHZnhB4
https://youtu.be/YQdLnP5aJ8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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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기도
이문재
가만히 눈을 감기만 해도
기도하는 것이다.
왼손으로 오른손을 감싸기만 해도
맞잡은 두 손을 가슴 앞에 모으기만 해도
말없이 누군가의 이름을 불러주기만 해도
노을이 질 때 걸음을 멈추기만 해도
꽃 진 자리에서 지난 봄날을 떠올리기만 해도
기도하는 것이다.
음식을 오래 씹기만 해도
촛불 한 자루 밝혀놓기만 해도
솔숲 지나는 바람 소리에 귀기울이기만 해도
갓난아기와 눈을 맞추기만 해도
자동차를 타지 않고 걷기만 해도
섬과 섬 사이를 두 눈으로 이어주기만 해도
그믐달의 어두운 부분을 바라보기만 해도
우리는 기도하는 것이다.
바다에 다 와가는 저문 강의 발원지를 상상하기만 해도
별똥별의 앞쪽을 조금 더 주시하기만 해도
나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만 해도
나의 죽음은 언제나 나의 삶과 동행하고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인정하기만 해도
기도하는 것이다.
고개들어 하늘을 우러르며
숨을 천천히 들이마시기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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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이병률
하루 한 번 삶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당신 얼굴 때문입니다
당신 얼굴에는 당신의 아버지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지나갑니다
어머니도 유전적으로 앉아 있지만 얼굴을 자세히 보면
누구나 그렇듯 얼굴만으로는 고아입니다
당신이 본 풍경과 당신이 지나온 일들이 얼굴 위에서 아래로 차곡차곡 빛납니다
눈 밑으로 유년의 빗금들이 차분하게 지나가고
빗금의 각을 타고 표정은 파도처럼 매번 다르게 흐릅니다
얼굴은 거북한 역할은 할 수 없습니다
안간힘 정도는 괜찮지만 계산된 얼굴은 안 됩니다
당신 얼굴에 나의 얼굴을 닿게 한 적 있습니다
무표정한 포기도 있는데다 누군가와 축축하게 헤어진 얼굴이어서였습니다
당신 앞에서 이유 없이 웃는 사이
나는 당신 얼굴이 되었습니다
나는 하루 한 번 당신과 겹쳐지는 삶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Good Morning Great September...!!
좋은아침입니다.
새벽엔 솜이불이 필요해졌습니다.
가을은 전설이 무르익는 계절이기도 해요
농삿일을 하시는 농부는 대풍을 예약하고...
수험생들은 입학시험 잘보고....
저는 무엇이든지 성실하게 일하겠어요.
겸손은 미덕이듯 자만하지 않겠어요.
시골에 전화를 돌렸습니다.
친구의 장례절차를 묻고 유택도 물어보지만 할일이 없었습니다.
그 져 잘가라는 말 뿐이죠.
보건의료노조와 정부가 파업문제를 잘 해결하였습니다.
세계각국의 코로나19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어요.
위드 코로나19로....
길고 긴 여정의 시작입니다.
이제는 박멸이 아니라 위험한 동거를 시작했어요.
위험에 상시 노출되어 있으므로 개인의 생활습관이 더욱 중요해졌어요.
북반구에는 겨울이 찾아들고 꽤 위험한 제 5차 대유행에 접어들겁니다.
아직 4차는 잦아들지도 않았어요.
건강의료보험 체계도 바꾼다고 해요.
개혁은 매우 어렵습니다.
자...
금요일 아침음악을 선곡해 보겠습니다.
우선 익사일의 키스 유 올 오우버.....
프랑크 밀스 악단의 시인과 나..
저는 힘들고 아픈일이 생기면 시인에게 달려갑니다.
최근에도 상담을 받았습니다.영혼을 치료해주시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위안을 얻고 방향으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마음에 있는 그리움만은 어쩔수 없죠.
가을은 그리움의 계절이죠.아직 제대로 된 가을은 시작되지도 않았어요.
깊어지면 중병이 되듯 병원에 가봐야합니다.ㅎㅎ
그리움으로 가득찬 병실로 달려갑니다.
이름을 불러보죠. 케니 로저스의 루실..
제게도 이 가을에 그리울 이름이 있습니다.
아바의 훼르난도도 듣겠어요 .
전쟁에 나선 두 병사의 이야기를 그린 노래죠.
아마 훼르난도는 전사를 했나 봐요.
산 자
죽은자..다 그리울 거죠.
생활이라는 전쟁에서 같이 보낸 13여년의 우정은 변치 말아야합니다만...
나의 욕심이 상대를 매우 화나게 했었군요.
아침의 생각은 매우 복잡하죠. ㅎㅎ
주말 건강하게 보내시고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오늘도 복된날 멋진날 축복받는 건강한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퐈이팅입니다.
^)^
https://youtu.be/OpaCXtahXxk
https://youtu.be/CN8reMBgW5U
https://youtu.be/nLFVyI-11Sg
https://youtu.be/lqwDG5JAB_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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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Good Morning Great September.........!!
월컴..9월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어제는 마치 장맛비가 오셨습니다.
쓸 데 없는 비라고 뇌까렸죠
벼가 익어야할 것이라 좀 염려를 해 봤어요.
뭐..비가 오시면 오시고
바람이 불면 부는것....
하늘이 하는일 받아들이는 것이죠.ㅎㅎ
서울지방에는 잠시 그쳤어요.
9월이 오면 여러분들은 무었을 하시겠어요....??
ㅎㅎ 당연한 이야기로...
그저 열심히 사는거죠....?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9월 한달도 건강하게 보내시기를 축원합니다.
요즘에 가을모기가 극성이죠.
엇 그제 밤에는 모기와 씨름을 하였습니다.
한참 많이 뜯겼습니다.
옛닐곱 마리의 모길 잡았습니다.
흥건한 피로 제대로 날지못할 정도로 뜯겼어요.ㅎㅎ
공식적으로 아프칸 전쟁이 종료되었습니다.
이제는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이 정권과 국토 대부분을 장악하였습니다.
다시 테러리스트가 양산되는 곳으로 전락할지도 모르죠.
지구촌은 안전하지 않습니다.
병원의 수술실 CC TV설치법이 통과되었습니다.
간호사들의 파업도 예고되어 있습니다.
자.....
9월의 첫날 아침음악을 선곡해 보겠습니다.
우선 르블랑 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