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재정난은 농구단 내부 문제를 넘어 지역사회에도 큰 피해를 미치고 있는데, 바로 농구단에 여러 편의를 제공해 온 고양체육관 인근 소상공인들에게 외상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데이원 측에서 발송한 공문에 따르면 일산서구에 위치한 A병원은 2월 한 달간 소속 선수들에게 7차례 의료서비스를 제공했고, 농구단에서지급할 누적 병원비는 총 89만 6800원이다. 그러나 농구단은 당초 공문에 기재된 납부 일자인 올해 4월 30일을 훌쩍 넘긴 현재까지 구체적인 보상없이 병원비 지급을 미루고 있다. 오리온스 시절부터 통상적으로 지역 소상공인들과는 정식계약이 아닌 외상으로 처리 후 다음 달지급해 왔기에 인근 상인들은 데이원의 지급만 무작정 기다려야만 한다.
(데이원에서 A병원에 발송한 공문 일부)(선수명 비공개)
A병원 소속 김경미(46세) 교수는 “당초 지급하기로 한 기한은 3월이었지만 농구단 쪽에서 이를 4월 말로 연기했고 현재까지 구체적인 지급계획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라며 “외상금에 대해 데이원에 문의했으나, 담당 직원으로부터 자신들도 월급을 받지 못할 정도로 재정이 악화해 당장 지급이 어려워 추후 법대로 처리할 예정이라는 답변만 받았다”라고 밝혔다.
A병원뿐 아니라 인근 약국, 의원뿐 아니라 식당 등도 외상금 지급이 늦어지고 있다. 이들은 데이원으로부터 서비스에 대해 외상으로 지급하겠다는 구두 약속만 받고, 현재까지 어떠한 보상도 받지 못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인근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B씨는 “오리온스 시절부터 외상으로 처리해 왔고, 최근에는 구두로 약값을 외상으로 구매 후 갚지 않았다”라며 “타 업체들의 외상금에 비하면적은 금액이긴 하지만, 오랫동안 함께해 온 지역농구단인 만큼 억울하고 서운한 감정을 지울 수 없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농구단 자금담당자는 15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내부적으로 재정문제를 정리한 후, 신세를 졌던 지역 소상공인들을 단계적으로 접촉해 밀린 외상금을 지불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농구단 선수들과 직원들을 가족처럼 대해주셨던 분들인데, 구단이 마무리를 잘 챙기지 못한 것 같아 인근 상인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모기업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김용빈 대표가 구속되는 등 문제로 인해 자금수급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농구단 내부 제보에 따르면, 현재 데이원 스포츠는 지역상인 뿐 아니라 청소 용역업체에 약 10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을 미납한 상태다. 개인연봉인 만큼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가 어렵지만, 직원들의 월급 또한 현재까지 약 7개월 정도 밀렸음이 확인됐다.
첫댓글 이건 상도가 아니지
80만원 돈 1000만원이 기업이 없다면 이건 기업이 맞냐 상인들에게 외상값부터 갚아라 선수들 임금 등은 크블에서 마련해준다해도
아니.. 완전 양아치들이네 억단위도아니고 회사에서 백만원단위로 떼어 먹다니..
ㅋㅋㅋ여기저기외상에 미지급에 진짜 코메디다...
와! 진짜… 할말이 없네요.
이건 법대로 해야죠
제일 만만한 곳부터 털어먹었나보네요 ㄷㄷㄷ 이정도면 사기로 수사해야 되는게 아닌가
횡령이나 사기로 고소해야 갚으려나요? 허재는 자신이 담당하는 분야가 아니겠지만 그래도 자비로 해결하거나 아니면 다른 곳에서 해결해야되는거 아닙니까? 직원이나 선수들도 문제지만 밑고 외상한 지역 주민들은 뭔죄입니까
이정도면 그냥 x아치네요 마인드자체가 줄생각이 없었기에~
최악이네 진짜
이정돈 진짜 사비로라도 갚아야죠..
데이원 저 돈 절대 안줄꺼 같아요
모기업이 벌려놓은 채무도 감당 못해 배째라 하고 있고 아마 lh자금도 배상해야 해서 무조건 배째라 할꺼에요
농구라고 봐주는거 아니면 감옥 가야죠. 사기꾼들은 바지사장이라도 처벌 받던데. 허재는 본인믿고 데이원 밀어붙인거니.
미친.........
프로구단이 병원비 90만원이 없어???
고양에 남고 싶어도 쫓겨나는거 아니겠죠 아주 마인드가 29만원, 김우중, 정태수급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