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은 이전처럼 안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지갑이 두툼하지 않고 많이 얇아졌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지갑에 신분증만 넣고 다니니 그렇다고 하더군요 이전처럼 지갑에 각종 카드를 지니지 않을뿐더러 더욱이 현금도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고 하네요 휴대폰에 앱을 설치하여 현금 지불카드나 크레딧 카드 역할을 한다고 하니까요
제 지갑사진입니다 꽤 두툼해 보이지요
저는 아직 각종 카드와 소액의 현금을 지갑에 넣고 다닙니다 휴대폰은 인터넷과 메일 그리고 전화와 사진 찍는 용도로만 사용하고 휴대폰으로 각종 금융거래 즉 플라스틱 카드 역할을 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피싱도 걱정되지만 제가 워낙 물건을 제자리에 간수 못하고 덜렁거리는 성격이라 휴대폰을 숱하게 잊어버리는 (잃어버리는의 오타가 아닙니다) 탓에 제 자신을 못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이전보다는 많이 디지털화 된 겁니다 몇 년 전 가게를 할 때는 현금 유통이 많은 직업이라 카드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대부분 현금을 사용했었지요
지금은 가게를 접었으니 대부분의 금융거래는 크레딧 카드를 사용합니다 크레딧 카드의 장점은 현금보다 간결하고 사용처가 명확하니 거래를 트랙킹 하기 쉬워 무척 편리하더군요 그래서 이제는 현금거래가 불편하고 테테 하고 침 묻혀서 종이돈 셈을 하지 않으니 매우 위생적입니다
시작이 장황하게 늘어졌지요
일주일쯤 된 것 같습니다 이곳도 브랜드별로 여럿 주유소가 있지만 저는 오랫동안 한 브랜드의 기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가맹점을 가진 브랜드이지요
자동차 기름을 넣고 계산하려니 종업원이 며칠 전부터 시스템이 불통이라 현금만 받는다고 합니다 전국적인 체인점이 모두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데 주유기 앞에 커다랗게 현금만 가능하다는 사인을 못 본 겁니다
소액 현금뿐이라고 사정을 이야기했지만 주유소는 며칠째 이런 문제로 손님들과 시달렸기 때문에 막무가내로 안된다고 합니다 별수 없어 아내에게 현금을 가지고 오라는 연락을 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뉴스를 검색했더니 전국적인 체인점을 가진 주유소 본사의 시스템이 사이버 공격을 받아 전 업무가 마비되었고 전문가들이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복구 가능 시점을 가늠할 수 없으며 고객들의 정보도 파괴되어 복구가 가능한지는 장담 못한다는 뉴스입니다 문제 발생이 벌써 열흘정도 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그동안 기름을 넣으며 적립했던 포인트도 모두 날아갈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기름 넣고 적립했던 액수가 꽤 되어서 괜찮은 노트북을 장만할만한 금액이었는데 아깝게 날리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확인했지만 아직도 해결을 못했다는 뉴스네요
주변의 대부분이 디지털화 전산화가 되어 발전된 세상이라고 하지만 이전 수기로 작성하던 아날로그 시대였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겠지요 일전에도 비슷한 일로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휴대폰을 잃어버렸는데 아내와 딸 그리고 연락할만한 곳의 전화번호를 전혀 알 수 없어 무척 당황한 적이 있었지요
모든 정보를 휴대폰이나 컴퓨터에만 의존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 날입니다 그렇다고 '옛것만 좋은 것이여~' 라는 뜻은 아니구요 사람도 늙은 사람은 인기가 없잖습니까
안녕하세요 선배님. 디지털라이즈( Digitalize) = 디지타이스 (Digitize) 숫자로 표시하다, 디지털화하다란 뜻이 있고 Digitalise = put into digital form, as for use in a computer (컴퓨터에 사용하기위해 디지털 형식으로 만들다.) 로 포털에 검색됩니다.(오기 풀이라도 선처를 바람니다.ㅡㅋ) 다시 말하면 일상에 필요한 모든 것을 콤퓨터에 입력하여 필요할 때 터치만 하면 사용할 수있도록 한다는 뜻이겠지요? 정말 편리한 세상입니다. 선배님께서 거래하시는 주유소의 전산화가 정상으로 복구 되어 괜찮은 노트북 구입할 수있는 기회가 열리기를 바람니다.
대구 비슬산 자락에서 단풍님 글에 댓글 답니다. 울친구 들과 하계 정모가 비슬산에서 일박이일 일정으로 있어 어제 이곳으로 울친구들 110 명 인원이 모여 있습니다. 서울은 현금없는 버스가 운영 될 정도 입니다. 이곳으로 오는 길에 들린 휴계소 에서도 키오스키를 이용 주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편리한 세상 입니다. ^^~
비슬산 자락 멀리서 댓글 주셨네요 서울이 많이 변했다고 해서 제게는 딴세상 같을 겁니다 여기 어느분이 오랜만에 한국 방문해서 백화점 갔었는데 물건값에 0이 하나 더 붙은줄 알았다고 하데요 그만큼 한국 물건값이 비쌌다는 말이겠지요 그런데 백명 넘는 친구라니 이름을 모두 우찌 기억합니까 ~하이고오~
첫댓글 정확히 20년 전
미 북동부 &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
대정전( blackout) 기억하시겠네요
어느 영화에선가
지구 지역 정전시의 인간생활 묘사한 ~
제가 전기쟁이 라서 그런게 아니고요
무시무시 합디다 주유비계산이 문제가 아니고 ~^
서울엔 지금
소나기 오다가 무덥다가 난리입니다
오늘저녁 명동가톨릭회관 연수갈 땐
현금카드 한 장 달랑 들고서.
하 놀랩니다
북미의 오래된 대정전을 기억하시다니 ~
그때 가게할때 혼나서 '불꺼진 거리' 라는 글을 카페에 올린적이 있어요
그러게요 컴퓨터는 물론 전기가 없으면 석기시대로 되돌아 갈겁니다
며칠전 한적한 노상에서 메노나이트 상인이 싱싱한 딸기를 팔기에
한상자 사려고 했는데 현금이 부족해서 못샀지요
비상용으로 현금이 필요해요
카드결재 못하면 굶고 다닐수도 있을낀데요~
아?
이런 일이 있을수 있겠네요?
카드 뿐만이 아니고 현찰은 항상 준비해야 겠네요?
충성 우하하하하하
맞습니다
며칠전에도 드라이브 스루 커피점에서 한침을 기다리다 주문하려 하니
카드결제기 고장이라 아까운 시간을 낭바한적도 있답니다~ 충성
디지털 세상이
편리함과 간편함의 극치이긴 해도
글에서 처럼, 난감할 때도 있습니다.
우리들의 정서도 마찬가지이지요.
친구 남편이 30여년 전에 미국 출장을 갔는데,
친동생이 형님과 함께 하는 자리에서 결제를 하면
꼭 카드를 내놓아서 좀 서운했다는 이야기이지요.
지금은 모두 이해되는 이야기지만,
그때는 카드결제는 외상으로 생각되었거던요.
여행 간 형님은 현금으로 계산하는데
현지의 동생은 밥을 사도 술을 사도 카드만 내놓으니
형님 입장에선 마음이 아팠답니다.
내친구 하는 말, 미국에선 현금 가진 사람이 없다고...^^
옛날엔, 직장의 중역급은 지갑이 두둑하게 하는 폼도
자영업하는 사장님도 그랬었고, 과시용이었지요.^^
이야기가 좀 엇나갔나요?
ㅎ 오래된 경험이군요
제 경우는 되려 한국에서는 카드를 주로 이용하다
이곳 온 이후로 얼머전 까지는 현금을 사용했습니다
지금은 모두 카드를 사용합니다
엇나간건 아니고 맞는 말씀입니다~
두툼한 지갑을 모두 부러워들 했었지요 ㅎ
안녕하세요 선배님.
디지털라이즈( Digitalize) = 디지타이스 (Digitize)
숫자로 표시하다, 디지털화하다란 뜻이 있고
Digitalise = put into digital form, as for use in a computer
(컴퓨터에 사용하기위해 디지털 형식으로 만들다.)
로 포털에 검색됩니다.(오기 풀이라도 선처를 바람니다.ㅡㅋ)
다시 말하면 일상에 필요한 모든 것을 콤퓨터에 입력하여
필요할 때 터치만 하면 사용할 수있도록 한다는 뜻이겠지요?
정말 편리한 세상입니다.
선배님께서 거래하시는 주유소의 전산화가 정상으로 복구 되어
괜찮은 노트북 구입할 수있는 기회가 열리기를 바람니다.
그렇군요
디지탈이라는 말의 파생어가 아주 많나 봅니다
그렇지만 0,1로 대변되는 컴퓨터라이즈된 세상에서 일어나는 단면으로
대강 이해들 하시겠지요
아직 해결 못했나 봅니다
시장 점유울이 큰 회사라 많은 사람들이 불편하다고 하네요 ~ 고마워요
예..디지탈 세상 참 편리한 세상 같은데..
저는 아직도 아날로그에 삶이 머물고 있습니다.
주머니에는 카드와 신분증,그리고 폴더폰뿐이랍니다
지갑없이 수십년을 살다보니 참으로 쑥스럽군요..ㅎ
오늘도 유익한 글 감사합니다.
지갑 없어도 수십년을 지장이 없었다면 일반적이지는 않으니
특이한 경우입니다
ㅎ 폴드 폰, 저도 그정도의 기본 기능만 사용한답니다~ 고마워요
워낙 급하게 변하는 세상을 살다보니 온갖 일이 다 일어납니다.
예상 되는 일들을 미리 다 예측해서 대비할 수도 없고...
저도 현금 없이 다니고 있는데 아무래도 현금 좀 챙겨두어야겠습니다.
현금없이 다니면 불편할때가 가끔 생깁니다
우연히 마음이 동하여 적선하고 싶을때가 그렇지요 - 진짜~
보통때는 전혀 누구를 돕겠다는 그런 마음을 가지지 않는 편이지만 ~~~
급격히 변해가는 세상 따라가기도 힘듭니다.
저도 카드 그리고 현금도 꼭 병행 합니다.
현금 아니면 안 되는 곳이 아직도 많지요.
하여튼 노인네들 따라가기 어려운 세상이
오는 것 같습니다. 건강하세요.
한국에 어느 정도 적응 되셨겠군요
워낙 빨리 발전 하는 곳이라
저는 돌아 간다면 차라리 이곳 보다 더 힘들것 같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미국이 그렇군요
제가 사는 동네는 오십만 정도 되는 곳이며
대부분 카드를 사용하고 현금 거래는 더문편이더군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러게요
카드를 받지 않으니 기름 넣는것도 불편해진 세상이 되었습니다
요즈음 에이아이가 대세라는데
앞으로 얼마나 바뀔지 가늠키 쉽지 않지요
벌써 이곳저곳에서 AI 로 대체되는 직업이 있다고 하데요, 오랜만에 오시니 반갑워요
단풍님은 정말 지갑이 두툼하군요. 저는 교통카드겸 카드 한장만 전화기옆에 꽂고 다니는데....
그러나 가끔은 저도 아날로그 시대가 그립습니다.
두툼한 지갑 자랑입니다 ㅎㅎ
대구 비슬산 자락에서 단풍님 글에 댓글 답니다.
울친구 들과 하계 정모가 비슬산에서 일박이일 일정으로 있어 어제 이곳으로 울친구들 110 명 인원이 모여 있습니다.
서울은 현금없는 버스가 운영 될 정도 입니다.
이곳으로 오는 길에 들린 휴계소 에서도 키오스키를 이용 주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편리한 세상 입니다. ^^~
비슬산 자락 멀리서 댓글 주셨네요
서울이 많이 변했다고 해서
제게는 딴세상 같을 겁니다
여기 어느분이 오랜만에 한국 방문해서 백화점 갔었는데
물건값에 0이 하나 더 붙은줄 알았다고 하데요
그만큼 한국 물건값이 비쌌다는 말이겠지요
그런데 백명 넘는 친구라니
이름을 모두 우찌 기억합니까 ~하이고오~
@단풍들것네
울친구들 이랑은 20년 넘게
우정을 쌓아 온 찐친구 들
이거든요. ^^~
카드가 많으시네요.
카드 부자 ㅎㅎㅎ
저는 카드를 주로 많이 사용하고
가끔 현금 사용합니다 .
카드 써서 얻는 포인트에 괜히
좋아하는 엉터리 살림꾼입니다 .
카드가 무척 편하지요
페트로캐나다 라는 주유소인데
20여일이 지났지만 아작 완전 복구 못했습니다
그래서 무지하게 많은 적립 포인트 사용할수 있는지 확인도 못하고 있어요~ 우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