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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한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지 위치도. |
현대산업 - 노원구 광운대 역세권
태영 - KTX 광명역 등 개발 나서
'수색 역세권'도 추진계획 수립
역세권 개발사업이 건설ㆍ부동산 기업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민자역사 개발 본격화에 따라 잘 나가던 역세권 개발사업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수익성 저하 등으로 한동안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고, 사업자들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면서 다시 먹거리로 관심을 받고 있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진행된 서울 노원구 월계동 일원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자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서둘러 사업자 자격을 취득한 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소유 약 15만㎡ 부지에 도시기반시설을 비롯해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들어서는 주택은 약 3000가구 규모다.
대형건설사 가운데 사실상 유일하게 대규모 민간도시개발(수원 아이파크 시티) 경력을 지닌 현대산업개발이 역세권 개발사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수도권 일대 택지 부족으로 대규모 주택개발이 힘든 상황에서 역세권 개발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판단했다”며 “수원 아이파크 시티 개발에서 쌓은 노하우를 최대한 발휘해 1호 역세권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각오했다.
태영건설도 역세권 개발사업에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현재 이 건설사는 KTX 광명역세권과 KTX 신경주역세권의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두 사업 모두 한동안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태영건설은 지분 추가 매입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신용 보강 등을 통해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명역세권 개발사업은 벌써 가시적인 성과를 얻었다. 지난해 4월 태영건설이 분양한 주상복합 아파트 ‘광명역 태영 데시앙’은 분양 일주일 만에 집주인을 모두 찾았다. 아울러 신경주역세권 개발사업도 점점 속도가 붙고 있다.
서강대 남양주캠퍼스 건립 무산으로 중단 위기를 맞았던 경기 남양주 양정역세권 개발사업도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지난 7월 남양주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H는 현재 양정역세권 개발사업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으며, 첨단 정보기술(IT)을 융합한 4차 산업의 거점지역으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또 배후단지에 서민주거 안정을 위한 맞춤형 공공 주거단지도 조성할 예정이다.
경기 용인 기흥역세권 개발사업은 신영과 피데스피엠씨 등 부동산개발사들이 나서 이끌고 있다.
이처럼 역세권 개발사업이 각광을 받자 건설사와 시행사들은 신규 역세권 개발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인 수색역세권 개발사업이다.
서울시는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를 배후 수요로 확보하고 있는 수색역세권 개발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 계획은 이르면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교통망 확충과 신규기업 유치 방안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시행사 관계자는 “역세권 개발은 수요와 주변 인프라 등을 확보한 상황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라 비교적 리스크가 낮은 편”이라며 “먹거리 부족으로 고민이 깊은 건설사와 부동산개발사들이 최근 역세권 개발에 주목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최남영기자 hi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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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정보감사합니다.교수님!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디~
감사합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