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봤을 때 비교불가입니다.
난형난제라고 생각되지만 그래도 파우 가솔이랑 마크 가솔은 당연히 비교불가입니다. 왜냐구요? 마크 가솔은 파우 가솔과는 달리 스타일이 전혀 다른 선수입니다. 마크 가솔은 뛰어난 패스가 안쪽으로 연결되지 않는 이상 원앤 원에서 만들어내는 능력이나 자신이 파생효과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없는 선숩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저도 올림픽결승전 처음부터 끝까지 다봤습니다만, 마크 가솔은 아직 파우 가솔의 아성을 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일단 마크 가솔이 코트에 있을땐 리키 루비오나 파우 가솔, 아니면 나바로 등이 그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었고 마크 가솔의 공격은 대부분 로우 포스트에서 공격 리바운드에 이어지는 풋백이나 인패스 이후 사이즈를 이용한 골밑슛이었습니다.
그리고 마크 가솔은 드와잇 하워드가 아니라 크리스 보쉬나 앤써니가 막았죠. 중간에 하워드가 파우 가솔을 막고 있는 모습이 많이 잡혔죠.
즉, 가솔에게 더 터프한 인사이더들이 붙으면 그가 스페인전에서만큼 실력을 뽐내기도 힘들고 더욱이 마크보단 리딤팀의 수비는 파우나 나바로에게 몰려있었습니다. 특히 코비가 후반에 계속해서 루비오를 마크했죠.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마크 가솔은 파우 가솔이 가지고 있는 뛰어난 BQ와 패스가 없다는 겁니다. 또한 파우만큼 달리는 농구를 하기엔 몸이 너무 무겁죠. 허슬이 좋아서 백코트는 열심히 하는게 보였습니다만 모두 보셨다시피 매우 느렸죠.
그에 반해 파우가솔은 레이커스에서 오돔과 함께 속공을 지휘할 수 있는 선숩니다.
물론 두 선수를 비교했을 시엔 당연히 파우 가솔이 그의 커리어로 봤을 때 압승입니다만 동 나이때의 모습을 봐도 파우 가솔이 전 더 나았다고 봅니다.
글 자첸 마크 가솔이 더 낫다라는 의견이 어렴풋이 보여서 썼습니다만, 가솔 트레이드에 대해서도 얘기한다면, 멤피스 입장에선 밑에 trashtalk님이 제시한 트레이드 카드로는 아마 성사가 안되었겠지요. GM들 곁엔 분명 뛰어난 스카우터들이 있고 우리가 인터넷에서 얻어내는 정보보다 더 방대한 양의 정보가 GM들에게 날아들겠죠. 분명 마크 가솔의 유럽에서의 활약 또한 알려졌을 터, 멤피스가 이 딜을 한 것은 콰미 브라운의 샐러리 비우기와 동시에 자바리스 크리텐튼과 마크 가솔의 포텐셜을 믿고 한 트레이드에 가깝습니다. 뉴스에서 볼 수 있듯이 레이커스보다 좋은 카드를 내민 팀들도 있었지만 멤피스는 레이커스를 택했고 이윤 당연히 위에 제시한 크리텐튼과 마크 가솔이겠죠.
분명 파우 가솔이 소프트한건 사실입니다만, 많은 분들이 잊고 계시는 것이 파우 가솔의 소프한 것에서 나오는 파생효과입니다. 속공이나 하이 포스트 공격등이 그것이겠죠. 파우 가솔이 분명 보드 장악력은 좀 밀리는 편이지만 바이넘이 돌아오면 해결될 문제입니다.
언제나 if는 있습니다만, 코비가 이번에 한 말은 단지 립서비스 차원이었다고 봅니다. 마크 가솔은 현재 기량으로봤을 땐 제가 보기에 바이넘보다 아래입니다.
첫댓글 바이넘 보다 높은 빅맨은 많아야 리그에 10-20명정도(포텐셜 제외)? 근데.. 요즘보면 아직 nba뛰어보지도 않은 선수들과의 대결에서도 바이넘이 밀릴때도 있고..... 이번 마크가솔도 보면... 솔직히 떨어지는데가 거의 없다고 봅니다.. 게다가 바이넘은 이번시즌을 부상전 까지만 해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마크가솔은 뛰지도 않았는데.... 게다가 바이넘어린이도 속공상황에 잘 달리죠... 그래서 자주 코비가 띄어주는 앨리웁도 받아먹고,.... 제 생각도 ... 마크가솔 보단 바이넘이 나아요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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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파우 가솔을 매우 좋아해서 발끈해서 열폭해봤습니다.
반박을 살짝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로서는 논쟁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야기이긴 하죠...마크 가솔이 아직 NBA 경기를 1초도 뛰지 않은 상황에서 누가 누구보다 낫다라는 평가는 힘들다고 봅니다. 하지만 애초 트레이드 시기에도 왠지 마크 가솔은 형처럼 될까 걱정했었죠. 기량이 드레프트 될때보다 월등히 성장하기도 했죠. 스페인 미국 전만을 보고 판단을 한다면, 별로 한거 없이 느릿 느릿 했지만, NBA경기는 시종일관 120점 넣는 속공플레이만 하는게 아니고, 플레이오프로 들어서서 챔프전 부근까지 가면 경기 속도가 상당히 제어되고 느려집니다. 이런 부분에서 물론 바이넘이 1번 센터이기는 하지만, 바이넘이나 가솔보다 무거운....
...그리고 힘도 쎈 마크 가솔이 센터로 들어오게 되면, 여러 방면에서 활용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basketball quality(이거 좀 이상한 표현이긴 하지만...일단 Basket IQ라 하고) 가 떨어진다고 하셨는데, 저는 꽤 수준급이라는 의견을 드립니다. 유럽 선수들에게 꼬리표 처럼 따라 다니는 부분이 운동능력은 떨어져도 바스켓 센스로 극복한다인데...이 선수도 그런 류에 속한다고 봅니다. - 지금까지 마크 가솔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였고요
제가 글을 쓴 요지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마크 가솔이 바이넘보다 나은 센터다...파우 가솔과 바꾸기엔 아깝다...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다만, [몰라도된다]님 처럼 아쉬움반, 걱정 반으로 얼룩진 글입니다. 마크가 성장해 버리면, 센스 좋은 빅맨이 되고 파우는 고질적인 힘에서 밀려 버리는 포워드 센터가 되어 버린다면(뭐...이런 일은 가넷 외 소수 몇명에게만 당할 상황이라 생각합니다만) 과연 마크까지 주며 데려온 파우가 사기 딜이될까? 미리 걱정하는 것이죠...만약 마크 대신 순예나, 밈이나, 튜리아프 등 수많은 다른 선수들을 끼워 넣었다면...딜이 진정한 사기 딜이 되었겠죠...
증명이 100%안된 선수를 가지고, 기 발생한 딜의 평가를 하며 왈가왈부하는 것이 정말 탁상공론인것은 아나...올림픽을 보며 느꼈던 마크 가솔의 중량감(?)과 실력은...기존 ACB에서의 실력과는 다르고, 미국 선수들 사이로 우둔해 보이는 몸을 잘 놀리는 것이...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들게 하더군요...코비가 한 말은...그냥 써 놓은거지...저를 조금 아실만한 분들이시라면, 코비말에 얼마나 큰 비중을 두는지 안 두는지 아실겁니다...(살짝 반박이 엄청 길어졌네요)
한 두 시즌 쯤 지나면, 컵책이 진정 컵책신인지, 크리스 월리스 (멤피스 단장)이 진정 바보인지 판가름 나겠죠
물론 마크가 어떻게 되냐에 따라 배가 아픈건 사실일테지만, 제가 봤을때 윌리스 단장이 단순히 바보짓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멤피스는 몰라보게 개편되었고, 단순히 파우 가솔 한명만 데리고 팀을 운영하다가 단숨에 리빌딩 성공을 바라 보고 있지 않습니까? 저도 말하고자 하는 바는, 저 둘의 비교도 있지만 나중에 마크가 어떻게 크던 간에, 현재 레이커스에 있는 선수는 파우 가솔이고, 파우 가솔은 분명 레이커스란 팀을 업그레이드 시켜줬으며, 마크 가솔이란 선수를 아쉬워해도 이미 끝난 딜이라는거지요.
네....물론 그렇지요...돌려 달라는 말을 하는건 아니지요...다만, 딜에 대한 재평가 입니다. 실로 대부분 그 딜이 일어났을때, 크리스 월리스 보스턴도 거의 말아먹더니 이번에도 말이 안되는 퍼주기 딜을 했다라고 했지요...하지만, 조금 뚜껑을 개봉하니, 마크 가솔이 꽤 활약을 하고 있으니, 그 딜이 그렇게 멍청한 딜이 아니고, 어쩌면 나중에 무게의 추가 반대로 기울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하는 겁니다. .....제가 누구라고 그 딜을 다시 원상복귀하라 하겠습니까? ㅎㅎ
전 파우가솔이 더 좋다고생각합니다. 레이커스가 우승권에 들려면, 당연 코비의 도움도 필요할텐데 언제까지 마크가솔이 nba에 정착하고 성장할때 까지 기다릴수있을까요. 미래를본다면 마크가솔도 괜찮겟지만, 꼭 형이상으로 성장한다는 보장도없구요. 우리에겐 이미 앤드류바이넘이있으니 그냥 지금상태가 최고라고봅니다.
마크는 있어봤자 바이넘과 포지션이 겹칠것 같습니다. 그리고 터프한 7풋에 BQ까지 좋은 인사이더 언제나 좋습니다. 하지만 올스타급 PF인 가솔보다 낫다고는 절대 말 못할것 같습니다. 특히나 터프한 센터가 있는 팀에서 말이죠.
당연히 겹치겠지요, 파우나 바이넘과는 둘다 겹치겠지요...하지만, 능력자들을 겹치는 포지션에 데리고 있는 것 자체가 행복한 고민이라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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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용을 떠나서 해서는 안될말이었습니다. 레이커스가 그딜로 굉장히 이득본건 아무도 부인할수 없죠. 완전한 잉여전력들로만 레이커스에 딱 맞는 최고급 인사이더를 얻어왔으니까요. 근데 멤피스에게 내줘서 조금 아쉬운 부분마저 그거마저 안줬으면....아깝네 이러시는건....예의가 아니죠.
글 끝까지 안 읽어보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