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수변 산책길·옹벽 개선 활력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 저탄소 그린산단 조성사업도 효문공단 활력있고 아름다운 거리
울산 북구가 울산시와 손잡고 북구 효문공단 내 미관 및 환경개선에 나선다. 북구는 ‘활력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이하 거리 조성사업)’를 울산시는 ‘저탄소 그린산단 조성사업’(본보 2022년 9월8일자 2면)을 각각 진행키로 하고 지난 7일 효문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설명회를 가졌다.
‘활력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은 국비 9억6000만원, 시비 5억원, 구비 5억원 등 총 19억6000만원이 투입된다. 노후화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거리환경 개선을 통한 근로의욕 고취, 산업단지와 도시 간의 환경적 이질감을 해소하고 공공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북구는 효문공단 내 근로자를 위한 정원과 수변산책길을 조성하고 낙후되고 정리되지 않은 옹벽 경관을 개선한다. 또 효문공단 홍보 및 인식개선을 위해 공단 진입관문 경관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저탄소 그린산단 조성사업(이하 그린산단 조성사업)’은 지난해 9월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4년까지 국비 37억원, 시비 37원 등 총 74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사업수행능력평가를 시행 중이며, 오는 5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 예정이다.
이 사업은 아스팔트처럼 빗물 등이 지하로 스며들 수 없는 불투수면을 줄이고 녹지를 확보해 빗물이 지하로 스며들게 하는 등 빗물을 관리하는 방식인 저영향개발(LID·Low Impact Development) 기법을 적용해 추진된다. 또 수질 오염 물질을 줄이는 비점오염저감시설을 설치해 수질 개선과 물순환 회복, 탄소중립 등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사업을 통해 효문공단 내 211만5139㎡ 규모로 식생수로와 침투수로관, 투수포장, 식생체류지, 빗물정원, 잔디블록주차장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는 그린산단 조성사업을 통해 홍수량 최대 31.2% 저감과 증발량 17%, 침투량 36% 증가, 지표유출량 14% 등을 포함해 수질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