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 있는 피트 공부법 남기시면 게시글 하나만 남기셔도 등업 바로 되게 하겠습니다 남기신 글은 네이버 약대가자에도 동시 기재됩니다)
조금 늦었지만 학교 다니면서, 면접스터디를 진행하면서 느꼈던 점들도 함께 작성하겠습니다.
우선 저는 2학년까지 다니고 1월부터 8월까지 총 7-8개월 정도만 수험 기간을 거쳤기 때문에 다른 휴학생들에 비해 짧은 공부 기간을 가졌습니다. 솔직히 메가엠디 개강 첫 날부터 이미 몇개월 동안 준비하고 있던 휴학생 친구들과 아무 것도 모르는 제 상태가 너무 비교되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주변에 다른 친구가 피트를 준비한다고 하면 적어도 1년은 잡고 시작하는걸 추천한다고 말했지만, 합격한 후에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오랜 수험생활을 견딜 수 있는 사람이라면 1년, 그게 아니라면 8개월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또한 1월부터 시작하다 보면 진도 따라가기도 급급해서 문제를 풀기보단 내용 위주로 몇 개월간 공부하게 됩니다. 문제를 너무 안 풀어보는게 아닌가 싶어서 걱정됐지만 연습문제를 간단히 풀어보는 것 외에는 1-2회독과 암기가 어느정도 진행된 후에 문제풀기를 시작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생물: 생물은 양이 너무 많아서 1회독을 마무리한게 3월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메가엠디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고 교재보단 선생님의 판서 위주로 정리를 해서 공부를 했습니다. 교재에 방대한 내용이 들어있지만 잘 가르치시는 선생님을 찾는다면 쓸데없는 내용까지 외우지 않아도 됩니다. 생물수업을 들으면 되도록 당일이나 그 다음날 정리하는걸 습관화했고 수업이 많아 시간이 안되면 늦어도 그 주 안에 복습하고 정리했습니다. 특히 포스트잇을 적극 활용해서 되도록 한 페이지에 많은 내용을 담아 다음 복습 시에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물리: 물리는 고등학교 때부터 제일 싫어하고 자신 없던 과목이었지만 전적대가 공대였어서 대학에 와서 어느정도 눈에 익어있는 과목이었습니다. 물론 입시 물리는 대학에서 배운 내용과 거리가 있었지만 학원 강의가 따라가기 힘들 때에는 대치동 강사의 인강을 듣는 것도 괜찮습니다. 물리도 정리 노트를 만들면서 이해도를 높였고 연습문제로 나오는 숙제를 풀고 선생님의 문제 풀이를 그대로 베껴 풀어 제 풀이법으로 만드는 연습을 반복했습니다.
화학: 화학은 원래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었고 학원 강의 없이 인강으로만 공부했습니다. 이 과목도 베이스가 없는 분들은 고등화학 1타 강사 인강이나 과외를 받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피트 강사 중 화학을 잘 가르치는 강사를 한 명도 못봤기 때문...) 화학 또한 적절한 암기와 이해가 중요하기 때문에 가능한한 다양한 문제를 풀고 다양한 풀이법을 접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기화학: 유기화학는 가장 자신 없던 과목이었고 아직까지도 이해하기 힘든 과목입니다. 첫 학원 모의 시험에서 20개 중 2개를 맞아서 충격을 받았고 실제 피트에서도 가장 못 본 과목입니다..... 그래서 제 공부법을 추천해드리는 것보단 다른 분들의 공부법을 보시는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ㅜㅜ
자소서: 연대의 경우 자소서가 가장 중요한 학교입니다. 정성대이기 때문에 피트 성적이 낮고 전적대가 스카이~서성한이라면 무조건 지원하는 학교이고 피트 성적은 드물게 210점대도 보았고 대부분 230-250사이에 분포합니다. 토익 성적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토익을 최대한 높여야합니다. 전적대는 대부분 스카이서성한이고 매년 이대도 1-2명 있었습니다.(최근 전적대 커트가 높아지는걸로 느껴지는데 이대 합격생이 없는 해도 있었습니다.)
자소서 문항은 총 10개라 모든 약대 중 가장 자소서 문항이 많고, 작성하기도 힘듭니다. 벼락치기로 준비하려하면 절대 안되고 연대를 쓰기로 결심한 순간부터 작성하시는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