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를 마친 뒤 라일스는 눈에 띄게 힘들어하며 쓰러졌다. 어린 시절 천식 병력이 있던 그는 의료 처치를 받고 휠체어에 올랐다. 곧이어 라일스가 이틀 전 코로나19에 확진됐단 사실이 전해졌다. 그는 이날 대기실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라일스는 경기 뒤 "(100m 결승 다음 날인)6일 아침 5시쯤 일어났는데 정말 끔찍한 기분이었다. 100m를 달려 아픈 것 이상이라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이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라일스는 "당황하지 말자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더 나쁜 상황도 겪어봤고, 더 나쁜 상황에서도 달려봤다. 그냥 하루하루를 견뎌냈다"고 설명했다.
라일스는 격리된 상태로 수분 공급과 휴식에 집중하며 8일 200m 준결선을 뛰었다. 그리고 결선 준비에도 나섰다. 라일스는 "큰 타격이 있었지만, 이곳에 나와 동메달을 딴 것이 여느 때보다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휠체어를 타고 경기장을 떠났다.
첫댓글 못나온다고 그러더니 나왔네요